포항 하얀집에 해당하는 글 1

포항 영덕 하얀집 흉가 실화 괴담

카테고리 없음|2019. 6. 15. 12:46


제가 이 일을 겪은 시기는 몇년전 2003년에서 2004년 중간쯤으로 기억 한다 그 당시 친구들과 제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이 방송 되었다
그 때가 6월에서 7월중순쯤이라 여름특집 미스테리 공포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첫화는 혼령,두번째는 귀신집,세번째는 포항 영덕 언던위의 하얀집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이 되었다

 

이 하얀 언덕집은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그 주변에 살던 마을 사람들이 그 하얀집의 지하에 숨었다가 총살에 의한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제작진들도 직접 지하게 들어가서 살펴복도 1층과 2층을 확인 했다 별 다른 귀신의 모습이나 특이한 점이 없었으나 카메라 앵글이 망가지는 작은 현상이 생기고 철수를 했다 저희는 그 당시 모험심 같은걸 좋아하고 어차피 여름방학이라 한번 가보자는 말이 나왔다

가기전에 작은 텐트,라면,야외용그릇,버너,카메라등을 챙기로 영덕으로 향했다 영덕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550번 좌석을 타야했다 포항 선린 병원 앞에서 550번을 타고 출발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 떠들고 과자먹고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친구들과 여행가는 재미로 매우 좋았다
그렇게 구룡포를 지나 월포 해수욕장에 다다를 쯤 갑자기 여기가 종착 지점이라고 내리라 하길래 아뿔싸 버스를 잘못 탄걸 알고 일단 내려서 주민사람들의 양해를 구하고 차를 얻어탔다 좋은분들이었다 그렇게 TV에서 보던 장소에 도착했고 시간은 벌써 해가지고 노을이 비추고 있었다

어차피 텐트는 있으니 5명이 어떻게 자는거까지는 안되겠냐라고 판단한 저희들은 일단 그 집을 먼저 찾자고 의견을 내렸다 큰 도로는 있으나 작은 마을들 밖에 없었고 차가 다니는것 말고는 사람의 행방을 찾기 어려웠다 가다 보니까 영덕에 빨간 등대와 하얀등대가 있었다 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단 서로 2개조로 나뉘어서 그 집의 위치를 알아내려했고 다행히 낚시하는 사람들중 그 집의 위치를 아시는분들 찾았다 그렇게 아저씨의 길 안내를 받아 그 하얀집 앞에 도착 했다

아저씨:야들아 이 집은 와 찾아왔노? 여기 별로 안 좋은 소문이 돌고 있어 가..가까이는 가지 말그래이 여서 죽은 마을 주민들도 많다 아이가 조심 하그래이

저희들은 예라고 대답을 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작은 미소를 뛰우고 아저씨와 작별 인사를 했다 시간은 더 저물어 어두워졌고 일단 그 집 근처에 텐트를 치고 휴대용등을 비추어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날이 저물수록 상당히 무서웠다 낮에는 차가 많이 다녀서 모르겠지만 별로 무서운 생각이 안들었다 허나 밤이 되니 차의 왕래도 줄고 약간 패인 언덕산이라 차 소리도 희미하게 들리고 있었다

야 이거 진짜 이러다가 귀신나오는거 아니가?ㅋㅋ

이 놈 약간 대범한 성격이라 아무 생각없이 대답하는 놈이었다 저는 겁이 많은 성격이라 솔직히 왜 왔는지 후회도 되었고 자꾸 뒤를 돌아 보니 친구들이 놀리기 까지 했다
집에 들어가 보는 것은 내일 아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친구들도 동의를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손목 전자시계를 보니 시간은 11시였다 갈수록 무서웠다 두놈은 벌써 자고있었고 저희 세명은 잠이 안와 그냥 카드를 꺼내 원카나 하고 있었다 시간이 자정을 가리키자 한 녀석이 저한테 말을 걸어왔습니다

야 한번 들어 가볼래? 살짝 1층만 구경하다가 오자?

미친나 우리끼리 무서워서 우에 들어가노라고 말해 버리고 자던 녀석들에게 끼여서 자 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누가 텐트를 열었는지 새벽의 찬 공기가 들어오고 있었다

으 음 아 누가 열어놨노?

저는 작은 이불을 감싸안고 밖을 나가보니 어제 들어가본다던 두 녀석이 돌 무리에 앉아 있었다

야 벌써 일났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야 하고 그 녀석들의 어깨를 짚었는데 떨고 있었다 갑자기 이 녀석들이 제 손을 잡더니 말을 했다

어제 자기들 두명이서 들어가서 1층을 손전등으로 둘러보던중 거의 다 깨진 거울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갔는데 다른 반대편에 또 비슷한 깨진 거울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중 한 녀석이 야 니 반대쪽에 한번 가봐라 이거 비슷한것 같은데? 거의 똑같다 아이가? 어 그렇네 잠시 있어봐래이 하면서 반대쪽으로 그 녀석이 달려갔는데 지금 서 있는 친구가 거울을 보니 아직 그 자리에 반대쪽으로 달려간 친구가 서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야 왜 안가는데?라고 물어보니 대답을 하지 않았고 갑자기 식은 땀이 흐르고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반대쪽으로 달려가 보았다 그 반대쪽으로 달려간 친구가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 있던 친구가 야 니 내 방금 뒤에 있었잖아 그런데 어떻게 다시 내한테 오는데?

저는 매우 놀랬고 소름이 돋았지만 일단 그 친구들을 진정시키는 일이 우선이었다 일단 자던 두 녀석을 깨우고 그 친구들이 겪은 일을 말해주었다 서로 심각한 정적이 오고 갈쯤 한 녀석이 말을 꺼냈다

진짜 뭔가 있긴 있는갑다 아니면 그게 달빛에 비춰서 그 반대쪽 벽까지 전달되지는 않을까 아이가? 아니면 야들이 잠결에 그런것도 아니잖아

그러자 이 대범한 성격의 친구가 말을 꺼냈다

그라믄 한번 들어가볼래? 일단 쟈들 두명은 텐트에 놔두고 뭐라도 한번 찾아보자 사진이라도 찍던가? 

솔직히 저도 동갑을 해서 설마 세상에 귀신이 있겠나 죽기까지야 하겠냐라는 이해심을 스스로 갖고 저희 3명은 그 집을 들어가봤다 아침이 밝아 오고 햇빛이 비추는데도 그 집은 햇빛이 잘 안 들어오고 습기가 많아 지하실에 있는것처럼
기온이 냉랭했다 특별히 이상한점은 없었고 실제로 다 깨진 거울은 있었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었다
저는 친구 두명을 불렀고 먼저 대범한 놈이 앞장을 섰다 정말 깜깜했다 칠흑 같은 어두움으로 손전등을 비추어도 바로 앞에 까지 밖에 안보이는 곳이었다 무사히 세명은 도착을 했고 텐트에 쓰던 등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별로 특이한 점은 없었다 군데 군데 거미줄이 있었고 벽 군데군데 곰팡이가 슭어져 있었으며 음산한 기온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흠 별로 특이한 점은 없다 아이가?
그렇네 무서운꺼 빼고는 없네...

그리고 그냥 벽 군데 군데를 사진으로 찍어보고 마지막으로 지하 천장에 사진 하나를 더 찍고 그 집을 나왔다 그렇게 저희는 씁슬한 기분을 안은 채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몇일 후 사진을 찾으러 사진관에 들렀다 출발 하기 전 버스에서 찍은 사진들,월포 해수욕장에서 찍은 사진들,등대 앞에서 찍은 사진들 그리고 그 하얀집 안에서 찍은 사진들을 넘기고 있었는데 솔직히 정말 경악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하얀집 지하에서 천장을 찍은 사진에서 하얀 얼굴 모양의 작은 것들이 서로 줄을 맞춰 달팽이 껍질 모양으로 천장을 뱅글 뱅글 도는 모습 같았다 마치 우리는 구경하는 듯한?

 

그 후 하얀 집 관련 사진들을 그 친구들에게 보여줬고 저희는 왠지 모를 불안감에 사진들을 모두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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