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기다린 여자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9. 29. 16:03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해준 이야기다 4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참 재밉고 좋은 분이셨다 수요일,토요일처럼 4교시만 하는 날 마지막 시간이나 짬짬이 애들이 분위기 안 사는 날이면 재미있는 이야기나 무서운 이야기를 잘 해주셨다

 

근데 제일 인기 많은건 가장 무서운 이야기였다 선생님이 뜬금없이 지나가는 말처럼 무서운 얘기 할까? 라고 하면 애들이 다 네 하고 소리지르면서 좋아했다 항상 양복에 넥타이 휘날리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시고 애들 기합주실때는 투명의자에 앉히셨던 선생님이였다 지금쯤은 정년퇴직하셨을텐데 그립다 물론 그닥 특징없는 학생이었던 나냔은 지금 봐도 누군지 모를거다

선생님이 직접 본 귀신이라는데 지금 생각하면 모르겠다 애들이 맨날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졸라서 책읽고 참고하신거 같은 기억이 난다

 


선생님은 꼬꼬마 초딩시절 여름 ~ 겨울 방학이면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놀다가 개학할때쯤 올라가셨다 할아버지댁은 걍 농사짓는 시골집이라서 너무 놀기 좋으셨다고 한다 동네 꼬마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놀다가 하루는 혼자서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어느 집 삽짝문 안을 무심코 보았더니 아주 예쁜 여자가 툇마루에 앉아 있었고 아줌마보다 누나라고 불러야 할 나이대에 얼굴이 정말 너무 예뻐서 자기도 모르게 빤히 보았다고 한다 

 

어린 마음에도 정말 영화배우 같았다고 그런데 그 여자가 선생님이랑 눈이 마주치니까 다정하게 생긋 웃더래 선생님은 괜히 기분이 좋은나무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고 여자도 안녕?하고 기분좋게 받아주더래 선생님은 예쁜 여자가 인사를 해주니까 너무 좋았고 쑥스럽게 웃으면서 무슨 말을 할까? 머뭇대니까 여자가 여기 이사왔니?하고 다시 다정하게 물어봤대...

그래서 아뇨 방학이라서 할아버지댁에 놀러왔어요 라고 대답을 했고 그 여자가 그래 하고 도로 말을  안하더래 선생님은 더 얘길 나누고 싶어서 누나는 여기서 뭐해요?라고 물어봤대

농사짓은 마을이라 낮 시간엔 어른들이 대부분 논밭에 나가고 없는데 이 누나는 그냥 마루에 앉아 있으니까 그 말을 듣더니 여자가 아까처럼 생글 웃으면서 우리 신랑 기다려 그러더래 선생님은 이 누나가 아줌마라는게 약간 놀라기도 해서 아저씨요?하고 다시 되물었대

 

응 금방 오실거야 하고 대답하면서 생글생글 웃는데 웃는 얼굴이 너무 행복해 보이고 예쁠수가 없더래 선생님은 거기서 막 두근두근하는 기분으로 네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왔대 여자는 웃으면서 그래 잘가하고 인시해줬고 그렇게 긴장이 될만큼 예쁜 여자랑 얘기한게 처음이어서 막 다리가 다 떨렸대..

뭔가 막 설레는 기분으로 할아버지댁에 돌아간 선생님은 저녁을 먹다가 사촌형한테 형 나 오늘 너무 예쁜 누나봤다고 자랑을 했대
형이 밥을 먹으면서 어디서?하고 무심하게 묻길래 막 자세하게 얘기를 했대 낮에 어디어디 갔더니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듣던 형이랑 다른 가족들이 눈이 동그래져서 어디서 봤다고?하고 되묻더래 선생님은 막 돌아 다니다가 발견한 집이라 잘은 기억이 안 나서 대충 얘길 했대

누구네 집 지나서 어디 올라가고 어디 건너편 일케 그랬더니 갑자기 큰 엄마가 큰소리로 얘가 귀신한테 홀렸다면서 거긴 왜 갔느냐고 막 야단을 치더래 할머니는 붙잡고 막 안색을 살피고 큰 아버지나 삼촌도 큰일날짓했다면서 혼내고 선생님은 어안이 벙벙하더래

 

그렇게 예쁘고 착해보이는 누나가 귀신이라니 전혀 귀신같지 않았대 행색이 지저분하지도 않고 말끔했고 얼굴이 그렇게 하얗지도 않고 아무 해꼬지도 안했고 다들 이 동내 애들은 그 집 근처에도 안 간다면서 어떻게 거길 갈 생각을 했냐고 하도 몰아세우니까 다음 날에 어른들이랑 그 집을 되짚어 같이 갔대
삽짝문도 맞고 찾아간 집이 어제 간 집은 맞는데 그런 누나는 없고 살펴보니 집이 무척 낡은 집이었대 마당엔 검붙이며 잡초가 많고 집도 자세히 보니 사람이 오래 안 산 집이었다는 거야

 

"어른들 말씀히 옛날에 이 집에 갓 결혼한 부부가 살았는데 한 겨울에 남편이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없어졌대 부인이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다렸는데 겨우내 남편을 찾고 기다리다가 열병(홍역)들어 죽고 말았대 남편은 안타깝게도 봄이 되어 골짜기에서 시체를 찾았는데 산 짐승들이 다 뜯어 먹어서 알아보기도 어려울 정도 였대" 

 

그 뒤로 가끔 그렇게 그 집 툇마루 앞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는 새댁을 사람들이 봤대 다른 말을 시켜보려면 말이 안 통한대 무조건 남편을 기다린다는 말만 하고 동네 사람들이 언제 소문이 퍼졌는지 가엾은 새댁을 위해서 굿이든 염불이든 해주자고 자꾸 사람들 눈에 채이는것도 불쌍하다며 절에서 스님이 오셔서 그 집에 향불을 피우고 진종일 염불을 하셨대

선생님은 그때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면서 불경 외우는건 하나도 못 알아 들었지만 큰 소리로  이승에서 부부의연은 다하였으니 내세에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더불어 사시오~ 하는 스님 목소리를 들으니까 괜시리 눈물이 났대

우리 신랑 기다려 금방 올거야 하고 말할때 그 새댁이 너무 예쁘고 부드럽게 말해서 얼마나 남편이 보고 싶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라는 거야!

그 뒤로 그 근처에 가볼 생각도 못했지만 그냥 속으로 저승가서 꼭 아저씨 만나세요 하고 빌었대 지금도 그 여자가 산 사람이 아니라는 실감은 전혀 안나시지만 꼭 귀신이 머리 풀어헤치고 흰 소복입고 달겨들어서 으히히 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불쌍하고 예쁜 귀신도 있다는걸 알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하셨어

 

나는 초딩 당시에는 그냥 에이 별로 안 무섭네 하고 말았는데 다 커서 결혼한 후에 떠올리니 그 새댁이 너무 안쓰럽다 신랑하고 얼마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까.....

 

출처:밤에놀자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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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여자 귀신 이야기

실화괴담/귀신|2019. 9. 26. 19:19

2002년  그때가 20살 때 막 아르바이트로 나이트클럽 문지기를 하고 있을때다 그 당시 태풍 매미로 건물 지하에
물이 차는 바람에 일하다 말고 다 퇴근하고 장사를 못하게 되어서 조명기사 형님하고 소주 한잔하며 들었던 이야기다

 


그렇게 큰 도시도 아니고 지방에 변두리에 있는 작은 나이트라서 평일에는 진짜 열손가락 안에 들만큼 손님이 없는 나이트 클럽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일일이 전자식으로된 버튼이 많이 달린 조명기계로 댄스,발라드 타임 번쩍번쩍 터지는 사이키등 그런 것을 일일히 손으로 눌러주고 돌려주는 그런 형식이였다 조명실은 홀 스테이지는 바로 왼쪽벽 2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밖에서는 안 보이고 조명실 안에서는 스테이지를 볼수 있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고 조명실은 완전 불을 끈 채 일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 날은 평일이라 손님이 드문드문 있었다 지루한 생각과 기분에 댄스타임이 되어서 그 날따라 유난히 조명을 많이 이용했다 별생각없이 스테이지를 내려다보다 무대에 설치된 양 옆 큰 스피커 오른쪽 벽쪽에서 등을 돌리고 하얀 원피스 차림에 어떤 긴머리여자가 아무런 미동도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조명기사 형님은 저 여자가 술이 취했나 뭐지? 댄스타임에 가만히 서서는....

 


이런 생각으로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눈이 부신 싸이키 조명이 빵 터지로 다시 그 여자를 향해 보는데 등을 돌리고 있던 여자가 갑자기 조명실 정면쪽으로 휙 ~ 돌더니 입안에 피를 쏟으며 조명실 쪽으로 보고 씩 웃고 있었다 하얀 원피스는 피로 범벅된것처럼 보였고 그 순간 헉 뭐야? 이러고 있는데 조명실을 응시한 제 춤을 추기보다 덜덜 떨며 사람들 사이로 기어오고 있었다

그 순간 아무말도 몸도 움직일수 없었고 굳어있는데 뒤에 조명실 입구문이 끼이익 소리가 났고 너무나 놀래서 몸이 굳어 뒤를 볼 용기도 안나 어쩌지 어쩌지 이러고 있는 찰나 밖으로 내다보는 창문 뒤로 비친것 아래에 있던 그 여자가 천장에 붙어서 들어오고 있는걸 보고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나중에 발라드 타임때 조명이 바뀌지 않은걸 이상하게 여긴 부장님이 올라가보니 바닥에 기절해 있는걸  발견했고 조명기사 형님이 정신을 차려 이래저래 이야길 하니 원래 여기 조명기사들 그런거 보고 그만둔게 몇번 된다고 했고 그 이유가 옛날 나이트클럽 자리가 병원자리라고 말해주었다

그걸 알고선 보고서도 일하고 있는 조명기사 형님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일의 특성상 맘대로 옮기지 못하는 형님을 보니 좀 안쓰럽기도 했다 그때 태풍오는 날 들었던거라 그런지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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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실화 흉가 처녀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6. 20. 01:48

이전 흉가 귀신 들린 집(흉가 이야기) 만난 처녀 귀신 얘기를 궁금해하는 그 처녀 귀신 이야기다 제방에는 문과 창문에 영적으로 어느 정도 방어가 되어 있다 창문 위에 동쪽으로 벋은 복숭아 나뭇가지와 벼락 맞은 대추나무 가지와 제가 아는 스님이 준 108 염주가 걸려 있었다
문에는 유명한 무속인이 써준 부적과 창문과 마찬가지로 여러것들이 걸려있었다 이렇게 해 놓으면 진짜 웬만한 부유령이나 잡귀들이 절대로 침범할 수가 없다 아래 흉가에 갔다 온 다음날 저녁에 전 친구들과 가볍게 술 한잔을 하고 9시경에 귀가를 했다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제 방으로 와서 늘 하듯이 컴퓨터를 부팅시켰다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한창 하는데 뒤에서 한기가 느껴졌다 한기가 갑자기 느껴진다는건 근처에 귀신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제방은 영적으로 방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귀신들은 접근도 못하는데 이상하게 한기가 점점 쌔졌다 마른침을 삼키고 뒤를 돌아보니 그 흉가에서 만난 처녀귀신이 그 모습 그대로? 눈이 없고 검은 구멍만 나있고 검은 물이 흘러내리고 이빨도 없고 한쪽 귀가 없고 나체인 모습으로 제 뒤에 서 있었다

 

너무 놀라서 비명도 안나왔고 전 의자에서 일어났다 제 방에 침입했다는 건 진짜 잡귀 수준이 아닌 악귀 수준이다 근데 이 귀신이 그 자리에서 꼼짝달삭도 안 하고 무려 3시간을 버티고 있다가 문쪽으로 스르르 사라졌다 전 부모님이 걱정되어서 그 귀신을 쫓아나갔지만 이미 없어진 상태였다
부모님께 뭐 본거 없냐면 물어보았고 없다고 하시길래 타켓이 저뿐이란 걸 알았다 그 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하지만 다음 날 부터는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제 주위를 맴돌았다 화장실에 가서 변기에 앉아있는데도 화장실 문을 뚫고 상체만 내밀어서 보고 있는데 진짜 환장할 뻔했다 덕분에 변기가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중에도 나타났다 낮이나 밤이나 계속 나타나서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무려 3달을 지냈다 아니 원한이 있다면 해코지를 하던가 아니면 얘기라도 하던가 이건 나타나기만 하고 주위만 맴도니 진짜 돌뻔했다 참다못해 저 위에 108 염주를 주신 스님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도움을 청하니 그 스님은 그 귀신이 네가 먼저 얘기를 걸 때까지 니 주위를 맴돌 것이니 얼른 가서 말을 붙여보아라라고 말씀하시길래 감짝 놀랐다
원래 귀신을 볼때는 눈도 마주치지 말고 얘기를 거는 건 절대 금물이었다 그런데 제가 먼저 말을 걸라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나:스님 원래 영과는 대화를 하지 않는법이란걸 잘 아시면서 그런 얘기를 하십니까라고

 

스님:아까도 얘기 했듯이 네가 먼저 말을 안 걸면 절대 안 사라지고 끝까지 니 옆에 있을 거다 말을 걸 때에는 부적이나 이런 거 하나도 없는 곳에서 말을 붙여 보거라!

그 말을 듣고 다시 집으로 와서 옥상으로 올라가서 그 귀신을 기다렸다 러닝 샤스에 반바지만 입고 담배만 가지고 기다렸다 그 귀신을 기다린지 30분쯤 앞에 나타났고 머릿속으로 말했다

나:너 왜 나한테 붙어서 이 XX냐 당장 꺼져!

이런식으로 계속 귀신을 바라보며 머릿속으로 말했다 한참 뒤 그 귀신은 머릿속으로 대답을 했다

여자귀신:난 단지 외로워 외로워 외로워 내가 외로워하는데 니가 날 본 거자나 책임져 책임져!

이 말을 듣고 순간 씨겁을 했다 책임지라니? 이거 잘못하면 평생 붙어있겠구나 생각을 했다

나:네가 원하는 게 뭐야?
여자귀신:난 친구가 필요해
나:친구? 너랑 같이 돌아다닐 수 있는 친구?
여자귀신:그렇다

외로워 하는 귀신을 앞에 두고 한참 생각하다가 난 너 친구를 만들어줄 수는 없다 단지 네가 안고 다닐 수 있는 인형을 너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하니 그 귀신은 한참 동안 절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만 기다려라 곧 다시 온다고 말하고 전 후다닥 집으로 내려가 제가 안 고자던 테디베어 빅 사이즈와 귀신과 소통할수 있는 부적을 가지고 옥상으로 올라가 그 귀신이 보는 앞에서 인형과 부적을 태우고 말했다

이제 저 인형을 네 친구라고 생각하고 안고 다녀라 그럼 덜 외로울 거야!라고 말하자 귀신은 절 보면서 웃는듯한 얼굴로 스르르 사라졌다 그 이후로 그 처녀귀신을 볼수가 없었다 심지어 꿈에서도 나타나지 않는 걸 보니 이제는 외롭지
않구나 생각을 했다
그 귀신에게 시달린 3달동안 변에 살이 24KG이 줄었고 직장에서도 쫓겨날뻔했다 하지만 얼마나 외로웠으면 이렇게까지 했을까라고 생각하니 슬프기도 했다

 

출처:루리웹 패천무황 귀신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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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실화 경찰학교 화장실 괴담 - 하반신없는 여자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6. 16. 10:33

군대에 있던 2001년 이야기다 의경을 지원해서 입대했던 저는 훈련소를 거쳐 경찰학교에 가게 되었다 경찰학교에서는 각 층별로 중앙과 양 쪽 끝에 모두 3명이 불침번으로 근무했다 저는 일과를 마치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에 쿵하는 소리가 났다 뭐가 떨어졌나 생각하고 피곤해서 계속 잠을 청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으악!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 주변의 불이 모두 커졌다 원래 그런 상황에서는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되지만 저를 포함한 몇몇 훈련병들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인지 상황을 살펴보았다 자세히 보니 화장실 쪽에 2명이 쓰러져 있었다 운동복이 아닌 근무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불침번을 서던 사람이다 곧 교관들이 왔고 다시 불을 끄고 다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어제 불침번을 서다가 기절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경찰학교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 날 이후로 불침번 근무자들에게 3명이 중앙에 함께 모여 근무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저를 포함한 훈련병들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수군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심은 그 날 불침번을 서던 3명 중 유일하게 기절하지 않은 훈련병 한 명에서 쏠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앙과 양 끝에 한명씩 서 있어야 했지만 기간병들이 다 자는 새벽이다 보니 중앙에 다 같이 모여서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근무 도중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원래 군대에서는 밤에 마음대로 이동을 하지 못하고 화장실이 급하면 꼭 근무자에게 말을 하고선 다녀와야 한다 그래서 누가 말도 안 하고 화장실에 갔냐며 투덜대고 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물소리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누가 물을 잠그지 않고 갔나 싶어서 화장실 앞 근무자가 물을 잠그러 갔다 그런데 그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쿵 하는 소리가 울렸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중앙 쪽 근무자가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역시나 으악! 하는 소리를 내고 쓰러졌다 혼자 남은 근무자는 깜짝 놀라서 복도의 불을 다 켜고 달려 가보니 한명은한 명은 화장실 안에서 쓰러져 있고 다른 한 명은 화장실 입구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그 원인을 알지 못했고 결국 우리들은 교육을 마치고 각각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다 그로부터 1년,저는 상경을 넘어 수경으로 진급했고 아랫 기수의 후임과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근무 도중 심심한 나머지 후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제가 경찰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꺼내고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한참 듣던 후임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게된다. 

 

후임이 경찰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때 병원에 다녀와서 한 기수 늦게 교육에 참여하게 된 사람과 같은 방을 썼는데 알고 보니 그때 기절하고 나서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근무자 중 한 명이 후임과 같은 방을 썼던 것이다 후임이 제게 들려준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 사람은 중앙 쪽에서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 화장실에 물을 잠그러 간 녀석이 돌아오지 않자 무슨 일인가 싶어 따라갔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이상하다 싶어 화장실의 불을 켰더니 물을 잠그러 간 친구가 쓰러져 있고 웬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 자기를 보고선 팔꿈치로 미친 듯이 기어 오는 걸 보고 기절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 후임 역시 경찰학교시절 그 여자 귀신을 봤다고 한다 새벽에 3층 베란다에서 그 선임과 몰래 담배를 피고 있는데 긴 머리의 짧은 여자가 아주 빠른 속도로 기어서 경찰학교 뒷문으로 가는 것을 봤다고 한다

출처:투고 기리 경찰학교, 공포실화 화장실 괴담 - 하반신 없는 여자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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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실화 천마산의 여자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5. 6. 12:53

공포실화 천마산의 여자귀신, 1968년 여름 당시 20살이던 저는 부산에 있는 천마산 기슭에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누구에게도 자랑할만한 킨이라는 영리한 개 한 마리가 있었는다 그날도 그는 킨과 함께  새벽 일찍 산을 올랐다 그런데 킨이 무엇을 발견했는지 어디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쪽을 봤는데 하얀 물체가 서 있었다

 

궁금했던 저는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도착했는데 나무에 목을 매달은 여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사건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을 통해 자살한 여자에 관해서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은행에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한 남자와 사랑을 하고 있었다 사랑했던 남자의 집안은 그 지역에서 손꼽히는 부자였고 귀한 외아들이었다 반면 그녀의 아버지는 중풍으로 몇 년째 누워계셨고 어머니는 가출을 하셨다 가난한 집안의 맏딸이었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후 그녀가 항상 불안해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그녀를 절대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남자 집 부모들이 반대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곁에서 언제까지나 그녀 편이 돼줄 것만 같았던 사랑하던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이제 그녀에게서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지막 희망마저 무참히 짓밟힌 그날 그녀를 사랑을 잃은 슬픔과 배신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사건 발생 5일 후, 새벽 동네 뒷산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누구 건지는 모르지만 관을 묻고 있었다 그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된 저는 마을 사람들이 마시는 샘이 있는 곳에 여자의 관을 묻을 수 없다며 반대를 했다

 

그 여자의 관을 동네 뒷산에 물으려고 했던 이유는 그 여자가 죽자 장례 비용을 그 남자에게 받아냈고 사정이 딱한 아버지에 그 돈을 줘버렸다 여자의 관은 묻을 곳도 찾지 못한 채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리자 몰래 매장하려고 했었다

 

그런 일이 있고 얼마 후, 저는 밀린 공부를 밤늦도록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피곤했다 쏟아져내리는 잠을 쫓기 위해 오랜만에 킨이랑 산책을 나갔다 샘물을 마시던 그때 킨이 짓길래 그쪽을 보니 휜 천이 보였고 갑자기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고 반복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하얀 형상이 보이길래 돌을 던졌다
그리고 나타난 그 여자는 노려보고 있었고 다시 사라졌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여자가 원망스러운 듯 노려보고 있었다
공포에 휩싸인 저는 자신의 집으로 도망쳐왔고 공포에 떨고 있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닫으려고 하는 순간 그 여자가 창문 앞에 나타나 원망하듯 노려보고 있었다

사건 발생 5일 후 동네 뒷산 샘물에 물으려고 했던 그 여자의 관은 어디에 묻었을까? 그 여자 귀신은 왜? 이성태 씨에게 나타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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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게 여자 귀신의 정체

실화괴담/귀신|2019. 5. 2. 12:18

만화가게 여자 귀신의 정체, 이 이야기는 서울 전농동에서 이종철 씨가 보내준 소재로 만들어진 실화다 만화 가게는 지하 1층에 위치했고 가게 주인은 만화가게를 인수한 지 한 달밖에 안됐다

 

아이들이 만화책을 몇 권 보나 감시하면서 짜장면을 먹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는데 구더기였다 곧바로 중국집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책임이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구더기 사건도 잠시 가게 주인은 아이들이 만화책을 몇 권을 봤나 장부에 체크하던 중 건물주가 오길래 이 달치 가겟세를 내어주었다

 

 

그러던 중 한 여자아이가 만화책을 집어던지고 비명을 지른다 만화책 안에 구더기 때문이었다 그걸 본 건물주는 가게 주인에게 청소 좀 잘하라면서 핀잔을 주고 가게를 나갔다
그런데 며칠 후, 어느 학부모가 만화가게로 와서 화를 낸다 아들이 빌려간 만화책에 있던 구더기 때문에 온 집안에 구더기 투성이라고 항의를 한다

 


만화 가게는 구더기 소문으로 손님이 많이 줄었고 건물주는 가게에 냄새가 난다면 짜증을 냈다 이에 가게 주인은 손님도 없고 건물주에 신신당부에 아예 문을 닫고 청소를 했다
살충제도 뿌리도 먼지도 털고 여기저기 청소를 하는데 천정에서 뭔가 떨어졌다 죽은 쥐였다 구더기의 원인이 쥐로 밝혀졌고 이제는 더 이상 구더기가 안 나오겠지 하고 죽은 쥐 시체를 내다 버렸다

어느 더운 날, 평상시처럼 만화가게를 다시 열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에 가서 옷 좀 갈아입고 샤워 좀 하고 오겠다며 가게 단골 아이에게 잠시 가게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가게를 나가려고 구두를 꺼내는데 구더기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은 너무 더웠던 탓에 무시를 하고 집으로 간다

 


집에서 샤워를 하고 다시 만화가게로 온 가게 주인은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한쪽 구석에서 아이들이 모여서 떨고 있었다 다음날, 건물주에게 불려 가서 싫은 소리를 듣게 된다 건물주는 가게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애들한테 가게를 맡기지 않나 구더기가 아직도 나오냐고 꾸짖었다
이에 사장은 죽은 쥐 시체에서 구더기가 나온 거고 매일 청소를 하는데도 구더기가 나온다며 하소연을 했다

 

다시 가게로 돌아온 주인은 만화방에서 아이들과 TV를 보며 스포츠를 보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만화가게는 정전이 되고 주인은 성냥을 켜서 주변을 밝혔다 그런데 짜증을 내고 있던 여자아이 옆에 누군가 있었다 하얀 블라우스를 입었고 얼굴이 썩어있는 여자였다
놀란 여자아이가 소리를 지르려던 찰나 전기가 들어왔고 그 여자는 감쪽같이 사라졌다

 


며칠 뒤, 가게 주인은 마지막 손님을 보내고 집에 가려고 가게 불을 끄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나타났다 놀란 주인은 황급히 집으로 도망쳤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건물주를 만화가게로 불러서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하지만 건물주는 헛소리하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그때 또다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여고생이 본 것은 피범벅이 된 만화책이었다 주인은 피가 묻어있던 만화책 자리에 만화책을 다 치워버린다 만화책을 치운 자리에는 검붉은 자국이 있었다

 

놀란 건물주와 주인은 책장을 들어내는데 한 여자의 시체가 있었고 손에는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야 그동안 구더기가 생긴 이유와 이상한 냄새가 설명이 되었다 시체의 정체는 이 주인이 인수하기 전 만화가게의 전 주인이었다 건물주가 월세도 내지 않고 사라졌다는 그 주인이었다
이 여자주인이 죽게 된 이유는 한 달 전, 손님 김기영이 때문이었다 그는 특별히 잘생긴 것도 아니고 숫기도 별로 없어서 주인에게는 그냥 손님일 뿐이었지만 만화가게 주인을 짝사랑했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통금 시간은 가까워졌고 그 시간대에 만화가게에 손님은 김기영뿐이었다 만화책을 빌려서 나가려던 차 김기영은 문밖에서 주인을 쳐다보고 있었다 다시 만화가게로 들어온 김기영은 어떻게 해보려다가 반항하는 주인과 몸싸움을 벌였고 김기영을 밀쳐내다가 여주인은 테이블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서 죽게 된다 어떻게 할지 몰라하던 김기영은 시체를 만화 책장 뒤에 숨기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게 만화가게 주인은 억울한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계속 이상한 일이 생겼던 이유는 죽은 여주인이 자신의 시체를 찾고 그 범인을 잡아달라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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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20, 퇴마 4,5

실화괴담/귀신|2019. 4. 28. 19:28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20, 퇴마 4,5/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가 겪은 실화라고 한다
많이 귀신을 봐왔고 후에 나이가 들며 그들은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지만 어릴 적에 느꼈던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존재 자체자 주는 위압감이었다 농담조로 녀석은 얘기했다 우습지만 K는 그때 내 생각이 잠깐 났다고 한다 그놈이 있었더라면? 녀석도 살아오면 별별 단다 쓴 만 다 봤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고 그 여자에게 말했다

 


살아있는 존재에게 해를 가하면 너 역시 무사하지 못할 거다...

갑자기 그 여자가 꾸르륵 끄어억 하는 기괴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는 소리인지 무언가를 토해내는 소리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기괴한 소리였다 그 기괴 한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지며 간간히 탁한 웃음소리도 섞여 들려왔다 녀석은 잠시 주춤했지만 그 소리는 조금씩 사라져 갔다
한기 또한 사라졌지만 비릿한 냄새는 그대로였다 녀석은 먼저 전등 스위치 쪽으로 간뒤 불을 켰다 방안에 그 여자가 있던 곳에는 갈색 액체가 물 흘린 듯 떨어져 있었는데 피였다... 그것도 붉은 빛깔이 아닌 오래된 흑갈색의 피였다 그렇지만 굳지 않은 채로 그 자리에 흘러 있었다 그리고 그 피는 베란다 쪽까지 이어져 베란다 난간에서 끊겼다 녀석은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Y가 사는 층으로 내려가 Y의 집 문을 두드리고 인터폰을 누르면서 Y를 불렀다 Y가 이제 막 잠자리에 누웠다 일어난 얼굴로 짜증스럽게 문을 열었다 녀석이 무슨 일 없냐고 묻자 Y는 밤에 무슨 실례냐면 화를 내고 문을 닫아버렸다 녀석은 당황해하면 돌아서는데 귓가에서 다시 한번 들려왔다

 


아직은 아니야 이제 곧...

녀석은 하는수 없이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종이를 여러 장 뜯은 뒤 빽빽하게 휘갈렸다 그 이유는 새집 이사와 친구 과거 편을 보면 된다
그리고 테이프를 가지고 나가 Y의 집 앞으로 가서 현관문 위쪽부터 시작해 둘러싸듯이 그 종이들을 붙였다

Y가 때 버리지 않았으면 좋켔다는 생각으로 창문 쪽도 신경 써야 했지만 일단 어쩔 수 없었다 현관 쪽만 붙여놓고 녀석은 자신의 집으로 갔다
다음날 아침, 녀석이 Y의 현관 앞을 지나쳤을 때 붙여놓은 종이들이 붙어있는 채로 전부 네모난 재가 되어있었고 원형을 유지했다

 


손을 대니 부스스하고 힘 없이 떨어져 나갔다 종이가 붙어있던 벽면엔 그을음도 없었다 사람이 한 짓이 아닌 귀신의 짓이었다 녀석은 다시 집으로 올라가 전화기를 들어 할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다 믿을만한 곳은 그곳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막상 할아버지와 통화하니 이 일에 대해서 말할 수 없었다 가뜩이나 타지에 있다고 걱정했는데 더욱 걱정을 끼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이것저것 안부만 물어보고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힘이 닿지 않는 일에 휘말리지 말거라라는 할아버지의 뜬금없는 말에 당황했지만 대충 얼버무리며 알겠어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후로 며칠 동안 별일 없이 잠잠했다 Y도 별일 없어 보였고 녀석도 괜한 걱정이었나 싶었다
어느 날 저녁, 방 안에서 쉬고 있는데 Y에게 전화가 왔다 자신의 집으로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길래 Y집으로 갔고 도착하니 낯선 여자아이와 식탁 위에 이것저것 차려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 낯선 여자는 Y가 말한 여동생이었다 음식 냄새로 보아 Y의 솜씨는 아닌 것 같았고 그의 여동생 실력인 것 같았다 Y의 말대로 그의 동생은 수수한 듯했지만 미인형이었고  몸에 배어있는 예의 바른 행동을 했다 Y의 외모나 평소 행동과는 달리 여동생에게 꽤나 자상했다 동생 또한 그런 Y를 잘 따르는 듯했다 딱 말해서 두 남매는 사이가 겉보기에도 좋아 보였다

그날은 다름 아닌 Y의 여동생 생일이었다 녀석이 왜 생일인데 친구와 보내지 않느냐고 묻자 여동생은 오빠가 꼭 생일은 자신이나 가족들과 먼저 보내야 한다고 억지를 부려 왔다고 대답했다 팔붙출이 따로 없다고 생각했으나 저런 동생이면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을 먹고 Y와 맥주 한잔을 하며 그의 여동생과 PS 게임 같은 걸 하면 재밉게 놀았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렀고 녀석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그의 여동생도 이제 가봐야겠다며 일어났다 Y는 늦었는데 자고 가라며 잡았고 여동생은 오빠네 집에서 자면 오빠가 깨워주지 않아 늘 학교에 지각한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여동생은 Y에게 받은 큰 곰인형을 안고 길을 나섰고 Y와 녀석은 여동생을 배웅했다

 

 

그리고 여동생이 가는 뒷모습을 지켜보는데 어둠 속으로 조금씩 보이지 않을 때쯤 뭔가 이상했다 녀석은 갑자기 미친 듯이 동생의 뒤를 따라갔고 Y는 갑자기 왜 그러냐면서 녀석을 따라갔다 한참을 뛰자 컴컴한 곳에서 그의 여동생이 기절해 쓰러져 있었다 Y는 여동생을 계속 깨우며 이게 무슨 일이냐며 혼잣말인 듯 소리 질렀다

 

녀석은 그때 보았다 그의 동생이 저 멀리서 그 여자에게 머리채를 붙잡혀 어떠한 저항도 없이 끌려가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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