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지골산의 귀신(혼령)

실화괴담/귀신|2019. 5. 6. 11:19

지골산의 귀신(혼령),1973년 여름 강원도 횡성군 김문섭 씨가 잊을 수 없는 무서운 체험을 한 곳은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여름 강원도 횡성군의 어느 조그마한 마을이었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김문섭 씨의 아저씨뻘 되는 김순봉 씨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김순봉은 그날 마을 사람인 함재 열과 함께 뒷산에 가서 소에게 먹일 풀을 베어갔다 그런데 그날 저녁 낮에 소풀을 베러 산으로 갔던 김순봉은 마을로 내려오지 않았고 같이 갔던 함재 열만 혼자만 마을에 내려왔다 당시 김순봉은 곧 뒤따라 온다고 말은 한 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산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그렇게 김순봉을 찾으러 간 마을 사람들은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가 결국 김순봉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김순봉은 가까이 오지 말라며 혼자 말을 했고 허공에다가 낫을 이리저리 휘휘 마구 돌리다 기절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우여곡절 끝에 김순봉을 마을에 데려오게 된다 그런데 그 후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날 김순봉은 인민군 귀신에 씌어 산에서 헤매다는 소문이다

 

얼마 뒤,김문섭 형제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날 낮에 김문섭과 동생 두 명은 약초를 캐러 산에 올라갔다 약초를 캐다가 김문섭은 나무로 된 군번줄을 발견하게 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넘어가게 된다

 

어느덧 날이 어두워지고 문섭 형제들은 산에 내려갈 참이었다 김형섭은 근처 나무에 소변을 보러 가게 된다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동생 형섭은 돌아오지 않았다 동생을 찾으러 간 형 문섭은 여기저기 둘러보던 중 인민군 귀신을 보게 된다

 

그날 이후 김문섭은 삼일 밤낮을 앓아누웠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마을 어른들로부터 뒷산에 얽힌 이야기를 듣게 된다
6.25 전쟁 당시 북한군들은 많은 젊은 사람들을 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학도 의용군으로 강제 징집을 했다 1950년 후퇴를 거듭하던 북한군들은 강원도 횡성군 지골산에 데려와  거추장스러웠던 학도병들을 무참하게 살해를 했다

김문섭이 살던 마을 부근에서도 많은 학도병들이 죽어갔고 마을 사람들이 그들의 시신을 거두어 소나무 밑에 묻어준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날 김문섭,김순봉이 본 그들은 학도병들의 혼령이었을까?

이글공유하기

댓글()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