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귀신 괴담 도요노 사건 파우스트,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실화괴담/귀신|2019. 5. 4. 14:21

일본 귀신 괴담 도요노 사건 파우스트 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이 이야기는 1970년대 일본 규슈의 작은 마을 도요노에 한 고등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이다 인간사에는 어딜 가나 권력관계가 존재한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당시 우리 반을 휘어잡던 김형석(가명)이 있었다 아무도 그에게 덤비지를 못했다 

 

그에 주먹이 무서웠던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도전 후에 돌아올 처 첨한 응징이 있었다 반 아이들이 모두 나를 따돌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만큼 우리 반에서 영향력이 있었고 적어도 우리 반은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형석이가 반 아이들에게 행하는 권력이 아무리 막강하다 해도 어차피 같은 학생인 처지라 간혹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을 때도 있었다 그날은 윤리 시간이었고 강직했던 선생님은 형석이의 아버지가 육성회장을 맡아 학교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을 내렸다

 

 

그 일이 있은지 며칠 후, 형석은 복수를 위해 교실 복도에서 그 윤리 선생님이 지나가자 돈봉투를 떨어트렸고 그걸 본 교장은 윤리선생에게 해임을 요구한다 형석은 주먹뿐만 아니라 교활함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윤리 선생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나는 그것이 형석이의 간교한 책략인지 알았지만 입을 다물었다

 

우리 반에는 또 형석이 못지않게 특이한 학생이 있었다 형석이와 그와의 전쟁은 그 아이의 아버지가 우리 반을 찾아오고부터 시작됐다 무슨 사정인지 고등학생 진학이 늦어 우리보다 2살이 맞았던 수길이(가명)... 처음 우리는 모두 형이라고 불렀지만 그가 원하지 않아 말을 놓고 지냈다 나이차는 얼마 나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훨씬 어른스러웠다

 

형석이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길이의 아버지가 다녀가 신후 형석이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수길이의 아버지가 형석이네 과수원의 거름을 대는 인부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형석이는 드디어 껄끄러운 상대의 약점을 잡았다고 좋아했다 
어느 날, 아버지 대신 거름통을 지고 수길이가 형석이의 집에 찾았다 자존심이 상할 만 한데 수길이는 왜 거름통을 지고 찾아왔을까? 난중에 그때의 심정을 털어놓았는데 평소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었고 차라리 반 아이들이 알게 돼 당당하게 거름통을 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길이는 형석이보다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그러나 그 후 형석이는 수길이를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우리는 내심 수길이는 형처럼 친구처럼 좋아했지만 형석이가 무서워 우리는 나쁜 짓에 가담했다 정말 수길이는 우리보다 용기 있고 자존심이 강한 아이였다 그러나 권력의 법칙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제거하고 싶지 않은가? 형석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 수길이를 괴롭혔다

 


어느 날 밤, 형석이는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수길이를 괴롭혔다 수길이네 집에 찾아가 거름지게를 가져간 뒤 글을 남긴다 뒷산으로 간 수길이는 나무에 거름지게가 있는걸을 보고 나무 사다리를 타고 나무에 올라가 거름지게가 있는 근처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나타난 형석이와 아이들은 사다리를 가지고 도망간다 수길이에게는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일지도 모르는 거름지게,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도구가 아닌 아들 하나 잘 키우는 것이 불편한 몸으로 거름지게를 지는 모든 이유 아버지의 보람과 자존심이었다

다음날, 결국 수길이는 거름지게를 내리려다가 나무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학교에 오게 된다 목발을 짓고 온 수길이를 본 형석이는 목발을 부러트리고 아무도 도와주지 말라며 협박을 했다

그날 수길이는 목발도 없이 부러 지 다리를 끌며 혼자서 먼 거리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며칠 동안 우리는 수길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의 부러진 다리가 덧나 집에 누워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리고 수길이가 며칠 후 학교에 왔을 때 그의 아버지처럼 다리를 절고 있었다 부러진 다리로 무리하는 바람에 신경이 잘못되었고 가난한 살림에 치료를 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괴롭힘에도 수길이는 꿋꿋하게 학교를 나왔다 절정에 이를 무렵

 

형석이는 다리를 절면 거름을 주는 수길 부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 여기저기에 사진을 전시해 학교 애들이 비웃게 만들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동네 한복판에 사진을 전시했다 그걸 본 수길이의 아버지는 전봇대에 올라가 사진을 떼어 내다가 떨어지게 된다
그날 이후, 머리를 크게 다친 수길이의 아버지는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닌 식물인간이 되었다 형석이가 동네에 있는 모든 전봇대에 쭉 붙여놓은 사진을 혹여 아들이 창피해하지 않을까 아버지가 하는 일 때문에 아들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까 싶어 무리하게 사진을 떼다가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일 이후, 형석이와 수길이의 싸움은 아무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며칠 후 저녁, 그날은 지긋지긋한 주번이 마지막 날이었다 화장실에 갔다 오고 반에 들어오자 수길이가 눈이 뒤집힌 채로 입에 거품을 내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다음날,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형석이는 우리에게는 폭군이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 그럴 짓을 할만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때 형석이와 사건 당사자와 엇갈렸다 엊그제 밤 사건이 일어났던 날 우연히 떨어진 가방을  주웠는데 그 여자는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고 돈을 뺏으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여자는 형석이가 범인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형석이는 돈을 뺏으려 했던 것이다 마을 최고의 부자였고 평소에도 많은 용돈으로 돈이 많았다 경찰은 수길이를 의심했지만 주번을 썼던 나는 수길이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무튼 그 이후로 형석이는 어렵게 합의를 보고 서울로 전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조용하게 흘러갔고 어느 날 형석이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이상하게 초췌해진 형석이 무언가에 공포에 질린듯한 이상한 얘기를 했다
그리고 며칠 후였다 그날 난 형석이를 찾아갔다 그런데 형석이는 수길이를 만나러 나갔다는 것이었다 수길이가 자신을 괴롭힌다며 그렇게 공포를 떨떨 얘가 왜 수길이를 만나러 나간 것일까?

 

 

나는 수길이를 찾으러 집으로 갔고 수길이를 아버지와 함께 누워있었다 그런데 수길이는 눈이 뒤집힌 채로 입에 거품을 내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수길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형석이를 찾으러 목공소에 갔던 얘가 병원에 왔고 수길이를 보고 놀랐다 놀란 이유는 당시 형석이를 찾으러 목공소에 찾아갔고 문을 열려고 하자 수길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또 다른 정체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소름이 끼쳤다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형석이는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 그런데 목을 매고 뭔가를 밝고 올라갔을 텐데 주위에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죽음이었다

 

나는 그날, 병실의 누워있는 수길이를 보면서 문득 3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3년 전 형석이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으로 경찰에 갔을 때도, 형석이가 죽은 오늘도 수길이가 같은 모습이었다

형석이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게 무엇일까? 형석이의 말대로 정말로 수길이가 괴롭힌 걸까? 온통 의문투성이었다 그런데,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수길이의 대화를 들었다 파우스트(Faust)... 파우스트란 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악마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길이가 정말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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