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의 사후세계 경험담

실화괴담/귀신|2019. 5. 4. 10:50

한 남자의 사후세계 경험담, 1968년 9월, 삶을 비관하여 자살을 기도해 임사 상태에 빠진 후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방창환의 이야기다
그 시절 방창환을 괴롭히는 것은 어느 특정한 한 가지 이유만이 아니었다 불확실한 미래, 부담스러운 부모님의 기대, 젊은 날의 방황, 그래서 방창 환은 더 이상 세상에 대한 미련도 더 이상의 불효도 하지 말자는 극단적인 결심을 하게 된다

 

어느 날,어느 깊은 산속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다 우여곡절 끝에 산에서 방창환을 찾아내서 병원에 후송해 조치를 취하지만 숨을 거두게 된다
죽은 방창환은 저승사자가 데리러 왔고 이승에 대한 미련을 뒤로한 채 그들을 따라 사후세계로 들어갔다 그가 온 곳은 크고 넓은 땅에 죽은 자들이 몰려 있었고 그들 사이에 방창환도 끼어 있었다 마치 이승에서 재판을 하는 것처럼 심판을 하는 곳이었다

 


이승에서는 장례가 치러지고 있었고 저승에서는 심판이 시작되고 있었다 방창환의 이름이 불리던 순간 어찌 된 일인지 방창환이라는 이름을 가지 혼령이 한 명 더 있었다 그렇게 같은 이름을 가진 두 혼령은 옥황상제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옥황상제는 나이든 방창환이 아닌 젊은 방창 환에게 말을 한다 너는 아직 때가 안됐으니 돌아가도록 해라라는 말을 듣게된다 그리고 젊은 방창환은 다시 이승에 돌아오게 된다

 


입관할 준비까지 마친 가족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죽은 줄만 알았던 방창 환이 두 눈을 뜬 채 살아서 숨을 쉬고 있었다

 

며칠 후, 몸이 회복된 방창환은 자신이 정말 사후세계를 갔다 온 것인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저승에서 만났던 자신과는 또 다른 방창환에 대해 수소문하여 그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는 저승에서 만난 방창환의 부인을 만날 수 있었고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저승에서 방창환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말하지만 그 말을 믿어주지 않았고 집에서 쫓겨 난다

 

그제야 자신이 정말 죽었다 깨어났고 죽은 후에도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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