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니사와 잇세이의 귀신 괴담, 여자아이

실화괴담/귀신|2019. 6. 25. 01:11

일본 쿠니사와 잇세이의 귀신 괴담 여자아이, 오사카에서 자취를 할 당시에 여자 친구와 함께 살고 있었던 쿠니사와의 여자 친구는 소위 영감이 강한 체질이었다 여자 친구의 영향으로 쿠니사와도 당시 영혼을 보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때 살던 집이 영도, 즉 영혼이 지나다니는 길에 위치했다고 한다 그래서 TV를 꺼놓았는데도 저절로 켜지거나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채널이 돌아가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쓰윽 쓰윽 무언가 질질 끄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들리는 쪽을 봤는데 무릎 아래가 없는 군인이 포복 자세로 스윽스윽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다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가 된 쿠니사와는 익숙해졌지만 그 중에서도 인상에 남았던 일이 있었다

 

어느 날,잠을 자고 있었던 쿠니사와는 배 위에서 무언가가 기어 다니는 듯한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다
이게 뭐지?하고 이불을 들추어 보니 어린 여자아이가 배 위에 둘러붙어 있었다 놀란 쿠니 사와가 이불을 빠져나와 다시 한번 확인해 보니 이불속에 있던 여자 아이는 사라지고 없었다 쿠니사와는 헛것을 봤나 하고 애써 잊으려고 했다

 

그로부터 1주일후 근처에 살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다 할아버지의 1주기가 되어 위패를 절에 가져가야 하는데 그만 위패를 집에 두고 왔다
대신 집에 가서 위패에 쓰여 있는 법명을 읽어 달라는 것이었다 어려운 부탁도 아니었기에 쿠니사와는 집으로 가서 위패를 읽으려 했으나 쓰여 있는 한자를 읽은 줄 몰라서 위패를 사진으로 찍어서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했다
그러자 바로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하는 말이 사진에 찍혀 있는 그 여자애는 누구야?

쿠니사와가 사진을 확인해 보니 일주일 전에 자신의 배 위에 있었던 그 여자 아이였다 신경이 쓰인 쿠니사와는 유명하다는 영매사를 찾아가 물어보았는데 나쁜 영이 아니라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지켜주시는 거라고 했다

 

그러나... 쿠니사와의 외할머니는 팔팔하게 살아계신다....  사진에 찍힌 여자아이의 귀신은 누구일까?


출처:네이트 판 몽크호샤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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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그맨 후지와라 카즈히로의 귀신 괴담

실화괴담/귀신|2019. 6. 23. 01:47

일본 개그맨 후지와라 카즈히로의 귀신 괴담이다 나라 현 출신인 후지와라가 오사카에서 혼자 살게 되었다 오사카 미나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였고 방값도 싸고 아파트가 아닌 맨션이었다
아무 일 없이 편안하게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방 안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잡지의 책장이 스르륵 하고 넘어갔다 기분 탓이겠지 하며 그 날은 그대로 잠에 청했다 

다음 날, 방에 누워 있자 갑자기 TV가 커졌고 또 어떤 날은 갑자기 욕실 샤워기가 틀어져 물이 쏟아지는 날도 있었다 이렇게 이상한 현상이 몇 번이고 계속 일어나자 이 방에 뭔가가 있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몇명과 미팅을 하고 2차를 가려고 하는데 돈이 여유치 않아 그냥 다들 후지와라의 집에 가게 되었다 그런데 후지와라의 맨션 앞에 도착하자 일행 중 한 명의 여자가 갑자기 이 맨션은 절대로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 것이었다 후지와라는 짚이는 것이 있어 너 혹시 영감이 있냐?라고 묻자 영감이 몹시 강한 체질이라고 대답을 했다

 

실제 후지와라 집 


후지와라는 제발 내 방에서 가서 뭐가 있는지 좀 봐달라며 부탁을 했고 결국 함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후지와라의 방 코너에 비스듬히 TV 대를 놓고 그 위에 TV를 올려놓고 있었는데 여자가 방에 들어오자 그 TV의 뒤쪽을 가리키며 저기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뭐가 있는데 라고 후지와라가 묻자 남자에게 차이고 자살한 여자의 혼령인데 그 남자를  후지와라라고 착각하며 바라보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왜 그런 삼각 구석에서 있느랴고 묻자 저 삼각 구석은 TV 뒤잖아 혼자 사는 당신이 가장 바라봐 주는 곳이니까

무서워진 후지와라는 그 집을 나오기로 결심을 하고 옆에 사는 관리인 아줌마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아줌마에게 그 집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자....


모르고 살았던 거야? 이 맨션 옥상에서 뒤어 내려 자살한 사람이 그 방 베란다에 부딪쳐 죽었어... 

 

출처:네이트 판 몽크호샤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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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그맨 쿠니사와 잇세이의 귀신 괴담

실화괴담/귀신|2019. 6. 22. 01:25

일본 개그맨 쿠니사와 잇세이의 귀신 괴담이다 쿠니사와의 후배인 타케다가 집을 빌리게 되었다 8세대가 사는 조그마한 2층짜리 연립 주택이었다 방세도 저렴하고 역에서 가깝고 신축 건물이라 매우 깨끗했다 한마디로 살만한 곳이었다

 

가장 마음에 든것은 타케다의 집은 203호였고 우측 옆 집 202호에는 타케다의 이상형인 예쁜 여자가 살고 있었다 출퇴근을 할 때 마주치면 간단한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202호 옆에는 늘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는 착한 아저씨가 살고 있었다

타케다는 이웃 사람들도 친절하고 그러저럭 다 마음에 들어했다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옆집 204호에 사는 사람이 계속 벽을 쿵쿵 두드리는 것 때문에 소음과 싸워야 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쿵쿵쿵 벽을 두드리는 일이 2주,3주가 지나자 참을 수 없었던 타케다는 벽을 두드리며 시끄러워하고 소리를 쳤다 그러자 벽을 두드리던 소리가 멈추었다

 

주의를 주니까 멈추네 하고 안도를 하자마자 쿵쿵쿵쿵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더욱 격렬해졌다 순간 무서워진 타케다는 내일 관리자한테 연락해서 옆 집에 주의를 주자고 생각하고선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203호에 사는 타케다입니다 204호 사람이 계속 벽을 두드려서 시끄러운데 주의를 좀 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관리자는 의아해하는 말투로 대답을 했다

타케다 씨 죄송합니다만 그 곳엔 타케다 씨 이외에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타케다는 무서워져서 바로 그 집을 나와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한뒤 그 집에 대해 궁금했던 타케다는 그곳에 대해 알아봤다
그 연립 주택이 지어지기 전에 그 곳에는 주차장이 있었다 그 주차장이 있기전에는 지금과 같이 8세대가 사는 연립주택이 있었지만 1층에서 불이 나서 2층 사람들이 전원 사망을 했다 어쩌면 그 204호의 사람은 방에서 미쳐 도망치지 못하고 쿵쿵쿵 쿵쿵 벽을 두드리고 있었던 게 아닐까?

출처:네이트 판 몽크호샤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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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대 귀신 출몰장소 미도로 연못 괴담

실화괴담/귀신|2019. 6. 16. 15:04

일본3대 귀신 출몰장소  미도로 연못 괴담 / 심령 스폿, 일본의 사쿄구 북쪽에 있는 미도로 연못(深泥池(みどろがいけ、みぞろがいけ) は)은 일본의 3대 귀신 출몰 장소로 유명하다 주위가 해발 200미터의 산으로 둘러싸인 미도로연못은 최대 수심이 20미터 정로도 알려져 있다 진흙이 퇴적되어 있으며 수심이 얕아도 갇혀서 못 빠져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귀중한 생물이 서식하는 연못 습지이기 때문에 천연 기념물로 지정이 되어있다 그런데 이 연못을 둘러싼 많은 일화, 즉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생기면서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이 연못에 내려오는 전설

-미도로 연못의 바닥에는 많은 익사체와 백골이 가라 앉아 있다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투신 자살을 했다
-연못에서 귀신을 보았다
-연못 주변에서 날아다니는 귀신을 보았다
-연못 근처 정신병원이 있다 많은 정신병 환자들이 착란으로 투신자살을 했다
-연못 주위를 걸어다니다가 귀신에게 홀러 빠져 죽는다
-여성이 연못 중앙에서 걷고 있다

유명한 택시 실화 괴담1

1969년, 교토 시내를 돌고 있던 어떤 택시가 심야에 경대 병원 앞에서 40세 전후의 여성 손님을 태웠다  그 여성은 미도로 연못으로 가달라고 했고 택시기사는 이런 한밤중에 아무것도 없는 미도로 연못에 여자 혼자서 간다는 것에 매우 의아해했다
미도로 연못은 현지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한밤중에 갈 장소가 아니다 그러나 손님이 태워달라고 하는데 가지 않을 수도 없고 택시기사는 미도로 연못을 향해 운전을 했다

가는 동안 여성은 침묵했다 백미러에 모습을 확인해봤는데 머리가 길어서 얼굴에 가려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잠시 후 택시는 미도로 연못에 도착을 했다 주변은 깜깜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택시기사:손님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택시기사가 뒤를 돌아보니 이미 여성 손님은 내렸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택시기사:어?언제 내린 걸까?

서둘러 차에서 내려 주위를 확인해 봤지만 여성은커녕 사람의 기색도 없었다 그리고 뒤 좌석을 보니 흠뻑 젖어 있었고 긴 머리카락이 벳 토리 하게 붙어 있었다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얼마후 택시기사는 어떠한 사실을 알게 된다 비 오는 밤 여자를 태우던 그날, 교토 대학 병원에서 여성이 혼자 죽어 있었다고 한다 그 여자는 미도로 연못 주변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유명한 버스 괴담

1986년 버스가 미도로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버스를 발견해 끌어 올려지만 2명의 승객과 버스 운전기사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유명한 택시 실화 괴담2

입에서 피가 철철 흘리는 여자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는 병원에 도착을 했다 택시기사는 황급히 병원으로 들어가 피를 흘리는 여성을 데려왔다며 알려지만 그 여성은 사라지고 없어진 상태였다 난중에 알고 보니 미도로 연못은 과거 결핵 환자들을 매장시킨 곳으로 사망하지 않은 결핵 환자도 일부러 물에 빠트려 죽게 했던 곳이다 그래서 그 원혼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다고 한다

영 능력자의 보고서

 

미도로 연못에는 많은 정령과 동물 영이 터를 잡고 있다 이 영들에 썩여 자살한 많은 사람들의 영혼과 원혼들도 있다 헤이안 시대의 의상을 입은 귀족으로 보이는 남성과 뱀의 몸통에 사람의 얼굴을 붙인 영혼등 사람과 짐승의 육체가 썩여 있다 즉 요괴들이 넘쳐난다 이 근처에 접근하게 되면은 빙의가 될지 모르고 죽거나 장애등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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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귀신 괴담 도요노 사건 파우스트,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실화괴담/귀신|2019. 5. 4. 14:21

일본 귀신 괴담 도요노 사건 파우스트 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이 이야기는 1970년대 일본 규슈의 작은 마을 도요노에 한 고등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이다 인간사에는 어딜 가나 권력관계가 존재한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당시 우리 반을 휘어잡던 김형석(가명)이 있었다 아무도 그에게 덤비지를 못했다 

 

그에 주먹이 무서웠던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도전 후에 돌아올 처 첨한 응징이 있었다 반 아이들이 모두 나를 따돌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만큼 우리 반에서 영향력이 있었고 적어도 우리 반은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사람이 없었다 형석이가 반 아이들에게 행하는 권력이 아무리 막강하다 해도 어차피 같은 학생인 처지라 간혹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을 때도 있었다 그날은 윤리 시간이었고 강직했던 선생님은 형석이의 아버지가 육성회장을 맡아 학교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을 내렸다

 

 

그 일이 있은지 며칠 후, 형석은 복수를 위해 교실 복도에서 그 윤리 선생님이 지나가자 돈봉투를 떨어트렸고 그걸 본 교장은 윤리선생에게 해임을 요구한다 형석은 주먹뿐만 아니라 교활함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윤리 선생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교를 그만두었다 나는 그것이 형석이의 간교한 책략인지 알았지만 입을 다물었다

 

우리 반에는 또 형석이 못지않게 특이한 학생이 있었다 형석이와 그와의 전쟁은 그 아이의 아버지가 우리 반을 찾아오고부터 시작됐다 무슨 사정인지 고등학생 진학이 늦어 우리보다 2살이 맞았던 수길이(가명)... 처음 우리는 모두 형이라고 불렀지만 그가 원하지 않아 말을 놓고 지냈다 나이차는 얼마 나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훨씬 어른스러웠다

 

형석이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에게 함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수길이의 아버지가 다녀가 신후 형석이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수길이의 아버지가 형석이네 과수원의 거름을 대는 인부라는 것을 그때 알았다 형석이는 드디어 껄끄러운 상대의 약점을 잡았다고 좋아했다 
어느 날, 아버지 대신 거름통을 지고 수길이가 형석이의 집에 찾았다 자존심이 상할 만 한데 수길이는 왜 거름통을 지고 찾아왔을까? 난중에 그때의 심정을 털어놓았는데 평소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싶었고 차라리 반 아이들이 알게 돼 당당하게 거름통을 지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수길이는 형석이보다 어른스러운 아이였다

 

그러나 그 후 형석이는 수길이를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다 우리는 내심 수길이는 형처럼 친구처럼 좋아했지만 형석이가 무서워 우리는 나쁜 짓에 가담했다 정말 수길이는 우리보다 용기 있고 자존심이 강한 아이였다 그러나 권력의 법칙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제거하고 싶지 않은가? 형석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 수길이를 괴롭혔다

 


어느 날 밤, 형석이는 몇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수길이를 괴롭혔다 수길이네 집에 찾아가 거름지게를 가져간 뒤 글을 남긴다 뒷산으로 간 수길이는 나무에 거름지게가 있는걸을 보고 나무 사다리를 타고 나무에 올라가 거름지게가 있는 근처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나타난 형석이와 아이들은 사다리를 가지고 도망간다 수길이에게는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일지도 모르는 거름지게,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도구가 아닌 아들 하나 잘 키우는 것이 불편한 몸으로 거름지게를 지는 모든 이유 아버지의 보람과 자존심이었다

다음날, 결국 수길이는 거름지게를 내리려다가 나무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학교에 오게 된다 목발을 짓고 온 수길이를 본 형석이는 목발을 부러트리고 아무도 도와주지 말라며 협박을 했다

그날 수길이는 목발도 없이 부러 지 다리를 끌며 혼자서 먼 거리의 집으로 갔다 그리고 며칠 동안 우리는 수길이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의 부러진 다리가 덧나 집에 누워있다는 소문이 들렸다 그리고 수길이가 며칠 후 학교에 왔을 때 그의 아버지처럼 다리를 절고 있었다 부러진 다리로 무리하는 바람에 신경이 잘못되었고 가난한 살림에 치료를 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괴롭힘에도 수길이는 꿋꿋하게 학교를 나왔다 절정에 이를 무렵

 

형석이는 다리를 절면 거름을 주는 수길 부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학교 여기저기에 사진을 전시해 학교 애들이 비웃게 만들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동네 한복판에 사진을 전시했다 그걸 본 수길이의 아버지는 전봇대에 올라가 사진을 떼어 내다가 떨어지게 된다
그날 이후, 머리를 크게 다친 수길이의 아버지는 살아있어도 산 것이 아닌 식물인간이 되었다 형석이가 동네에 있는 모든 전봇대에 쭉 붙여놓은 사진을 혹여 아들이 창피해하지 않을까 아버지가 하는 일 때문에 아들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까 싶어 무리하게 사진을 떼다가 식물인간이 되었다

 


그일 이후, 형석이와 수길이의 싸움은 아무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며칠 후 저녁, 그날은 지긋지긋한 주번이 마지막 날이었다 화장실에 갔다 오고 반에 들어오자 수길이가 눈이 뒤집힌 채로 입에 거품을 내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다음날,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형석이는 우리에게는 폭군이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 그럴 짓을 할만한 아이는 아니었다 그때 형석이와 사건 당사자와 엇갈렸다 엊그제 밤 사건이 일어났던 날 우연히 떨어진 가방을  주웠는데 그 여자는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고 돈을 뺏으려고 했다는 주장을 했다

여자는 형석이가 범인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형석이는 돈을 뺏으려 했던 것이다 마을 최고의 부자였고 평소에도 많은 용돈으로 돈이 많았다 경찰은 수길이를 의심했지만 주번을 썼던 나는 수길이와 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무튼 그 이후로 형석이는 어렵게 합의를 보고 서울로 전학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조용하게 흘러갔고 어느 날 형석이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이상하게 초췌해진 형석이 무언가에 공포에 질린듯한 이상한 얘기를 했다
그리고 며칠 후였다 그날 난 형석이를 찾아갔다 그런데 형석이는 수길이를 만나러 나갔다는 것이었다 수길이가 자신을 괴롭힌다며 그렇게 공포를 떨떨 얘가 왜 수길이를 만나러 나간 것일까?

 

 

나는 수길이를 찾으러 집으로 갔고 수길이를 아버지와 함께 누워있었다 그런데 수길이는 눈이 뒤집힌 채로 입에 거품을 내면서 몸을 떨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수길이를 병원에 데려갔다 

 

형석이를 찾으러 목공소에 갔던 얘가 병원에 왔고 수길이를 보고 놀랐다 놀란 이유는 당시 형석이를 찾으러 목공소에 찾아갔고 문을 열려고 하자 수길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또 다른 정체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소름이 끼쳤다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형석이는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 그런데 목을 매고 뭔가를 밝고 올라갔을 텐데 주위에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죽음이었다

 

나는 그날, 병실의 누워있는 수길이를 보면서 문득 3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 3년 전 형석이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으로 경찰에 갔을 때도, 형석이가 죽은 오늘도 수길이가 같은 모습이었다

형석이가 그렇게 무서워하던 게 무엇일까? 형석이의 말대로 정말로 수길이가 괴롭힌 걸까? 온통 의문투성이었다 그런데,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 수길이의 대화를 들었다 파우스트(Faust)... 파우스트란 악마에게 영혼을 팔다 악마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길이가 정말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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