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실화 강원도 폐가와 흉가 이야기

실화괴담/귀신|2019. 6. 18. 03:48

제가 살면 가봤던 여러 군데의 폐가와 흉가에서 겪은 일이다 난 32살 지금까지 살면서 숱한 귀신들을 보면서 자라온 사람이다 물론 어렸을 땐 무서웠지만 지금은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산다 그만큼 많이 봐서 적응이 됐다는 이야기다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까 한다

 

난 강원도에 살고 있다 당신들은 아는가? 강원도 아주아주 무시한 흉가와 폐가들이 많고 일반인들이 들어가면 100프로 빙의되서 나오고 무속인들만이 알고 있고 절대 가지 않는다는 곳이다

 

사진과 무관 카카오맵 강원도 임의 사진

내가 첫번째로 이야기하는 집은 아직도 생각하면 무섭다 위치는 자세히 알려줄 수는 없다 대충 화천과 양구 사이에 있는 계곡에 있는 옛날 화전민이 살던 집이다 우선 답사하러 낮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그 집과 집 주위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보였다 안에 들어가기 무서울 정도로 바글바글했는데 난 안에다가 소금을 던지면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들리는 비명소리 및 여라가 지 소리들 꺼져, 당장 나가, 죽을래 등등 방에 들어가서 5분도 안되어서 튀어나왔다

 

왜냐고? 안에 여우 귀신이 있었다 귀신 중에서 무서운 게 동물령인데 그중에서 가장 무서운 귀신이 여우다 그 여우 귀신이 안에서 귀신들을 부리고 있었다 집 밖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그 여우가 지붕 위로 올라오더니 두 번 다시 오지 말라고 경고를 했다
여긴 자기터래나? 가볍게 비웃으며 말했다 집에 불 지르기 전에 꺼지라고 그러고 나서 5분간 눈싸움하다 먹구름이 몰려오길래 내려왔다 그리고 그날,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많이 와서 올라가지는 못하고 다음 날, 올라가니 산사태가 나서 그 집이 묻혀있었다 묻힌 뒤로는 귀신도 안 보이고 해서 그냥 내려왔다

두 번째 이야기는 강원도에는 화전민들이 살던 집과 버려진 별장들이 많다 이번 이야기는 버려진 별장에 관해서다 보통 난 흉가나 폐가 갈 때는 혼자 간다 괜히 일반인들 데리고 가서 빙의시키고 오면 안 되니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 친구들 3명이랑 지금은 무속인이 된 동창 여자 친구와 같이 갔다 5명이서 차를 끌고 그 별장 마당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그 별장을 봤는데 2층 창문에서 나를 보고 웃고 있는 여자를 봤다
숱한 귀신을 봤지만 이번에는 섬뜩해서 가지고 간 복숭아 나무가지,부적,팥,소금,염주등을 단단히 챙기고 애들을 이끌고 집에 들어갔다
물론 친구들한테도 소금과 팥을 나눠주고 몸이 무거워지거나 어지러우거나 추워지면 자기 몸에 대고 뿌리라고 경고를 해준 다음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2층에서 1층으로 스르륵 내려오는 할머니 귀신부터 시작해서 팔 다리가 없는 귀신들, 심지어 목이 없는 귀신도 있었다

무속인이 된 동창여자친구도 영안이 튀여 귀를 볼 수 있으니 다 보고 벌벌 떨고 있었다 그만큼 무서웠던 거다 사실 나도 떨고 있었다 남자 친구들은 귀신은 안 보이나 그 특유의 느낌은 느껴지니 들어온 지 10분도 안돼 밖으로 나가서 구토하고 난리가 아니었다 

 

나하고 여자친구만 남아서 2층을 올라갔더니 2층엔 방이 2개가 있어 첫 번째 방문을 열어보니 침대 위에서 자기 발을 칼로 찌르는 여자 귀신을 보고 씨겁했다 계속 자기 발을 찌르면서 웃고 있는 귀신의 모습을 보고 끔찍하고 무서웠다
그리고 마지막 방을 열고 들어가자 창가 앞 의자에 앉아서 우릴 정명으로 쳐다보며 웃는 19~20살 가량의 처녀귀신을 보니 정신이 멍해졌다 이건 한마디로 홀리는 기분이었다 

 

난 그래서 무조건 여자 친구 손을 잡고 밖으로 튀어나와서 여자 친구 몸에 소금을 뿌리고 나도 뿌렸다 그리고 남자 친구들한테 차에 시동 걸라고 해서 타고 그 별장을 빠져 나오는데 2층 창문에서 귀신들이 다 몰려서 우릴 쳐다보고 있었다 이 별장은 아직도 흉가로 있는게 아니라 어느 서울 사람이 와서 리모델링하고서 살던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내가 얘기한곳 중에서 여우 귀신이 나오는 흉가 같은 데는 절대로 일반인은 찾지를 못한다 찾는다고 백날 찾아 봐도 일반인들 눈에는 뛰지 않는다 영안이 튀이거나 죽다 살아나거나 무속인들만이 찾을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내가 귀신하고 얘기하는 방식은 입으로 하는 대화가 아니라 텔레파시 같은 거다 머릿속으로 말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강원도에 여러 군데의 흉가와 폐가가 더 있다 이건 나중에 올려주겠다

 

글 출처:루리웹 패천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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