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실화 흉가이야기 액귀와 창귀

실화괴담/귀신|2019. 6. 21. 01:22

이 흉가는 1960년대 한 화전민 가족이 전원 사망한 집으로 생김새는 초가집 비슷한 집으로 방이 2칸, 광이 1칸, 부엌 1칸이 있는 집이었다 이 집을 알게 된 경위는 마을 어르신 애기를 술자리에서 우연히 듣고선 그 어르신에게 물어서 찾아가게 되었다
그 집을 찾아 갈려면 우리 마을에서 차를 타고 25분 정도 가서 산을 2개정도 넘으면 3번째 산 중턱에 있는 집이다 탐사하러 낮에 갔을 때는 아무런 느낌도 못 받아서 그냥 소문이구나 생각했는데 혹시나 몰라서 밤에 다시 가기로 했다

 

이 날 밤에 거길 가면 안되는 날이었다 왜냐면 그믐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믐날에는 음기가 강해서 귀신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날이다 그날 밤, 손전등과 늘 가지고 다니는 영적 물건들을 가지고 그 집으로 향했다 낮에는 아주 쉽게 찾아서 그 집으로 가는 길을 잘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날 밤에는 무려 2시간을 헤맨 끝에 겨우 그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집을 갈려면 나무와 나무사이로 들어가야 했다 양쪽 나무에 웬 남자들이 서있었다
그 남자들이 쳐다 보는데 눈에서 파란색과 빨간색 사이의 불빛이 쏟아졌다 내 몸은 바로 반응했고 왼손에는 염주를 오른손에는 플래시를 버리고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인형을 주머니에서 꺼내고 들었고 남자귀신들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남자귀신들:아가야 어디를 가르냐?
나:난 저 집에 볼일이 있어 갑니다
남자귀신들:저 집에는 산자가 가서는 안되는곳이다
나:전 당신들이 누구인데 저 집에 못가게 합니까?
남자귀신들:우리는 저 집에 묶여있는 영중에 하나다
나:그럼 저 집에는 누가 있습니까?
남자귀신들:저 집에는 액귀들과 창귀들이 모이는 장소이니 네가 가면 죽는다
나:그럼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보는건 어떻습니까?
남자귀신들:절대 가까이 가지도 말고 멀리서 보고 절대로 들어가지 말고 보거라

알았다고 한뒤 조금 더 앞으로 가서 그 집을 살표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그 집 마당엔 목 매달아서 고개가 꺾인 귀 신부 터해서 약을 먹고 토하다 죽은 귀신, 총으로 자기 머리를 쏴서 죽은 귀신, 호랑이한테 물어 뜯겨서 죽은 창귀까지 장난이 아니였다 진짜 그 남자귀신들이 아니었으면 그 집에 들어가서 죽어서 나왔을 것이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귀기란 말로 표현을 못했다 15분 정도 살펴보니 다시 뒤 돌아서 그 남자귀신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물어봤다

나:왜 저를 구해주었죠?
남자귀신들:이젠 우리들도 더 이상 사람을 죽이기 싫다 이제 이 곳을 떠나 승천하고 싶다
나:저를 살려줬으니 조만간 승천 하실겁니다

남자귀신들은 고개를 끄덕이면 스르륵 사라졌다 산에서 내려와 아는 스님에게 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넌 왜 그런곳만 찾아다니냐고 호통을 치시고 두 번 다시 그런 행운이 없을 테니 절대로 그런데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니 108배 하고 가라 해서 108배를 하고 절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엄청난 귀기를 느끼고 와서 그런지 몸이 아무 이유 없이 1주일 동안 아팠다 열이 39도까지 올라갔고 겨우겨우 살았다 그리고 2년동안 흉가 근처를 가지도 않고 귀기나 한기가 느껴지는 곳을 피해 다녔다

 

출처:루리웹 패천무황 흉가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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