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실화 천마산의 여자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5. 6. 12:53

공포실화 천마산의 여자귀신, 1968년 여름 당시 20살이던 저는 부산에 있는 천마산 기슭에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누구에게도 자랑할만한 킨이라는 영리한 개 한 마리가 있었는다 그날도 그는 킨과 함께  새벽 일찍 산을 올랐다 그런데 킨이 무엇을 발견했는지 어디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쪽을 봤는데 하얀 물체가 서 있었다

 

궁금했던 저는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도착했는데 나무에 목을 매달은 여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후 사건 현장에 출동한 형사들을 통해 자살한 여자에 관해서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은행에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한 남자와 사랑을 하고 있었다 사랑했던 남자의 집안은 그 지역에서 손꼽히는 부자였고 귀한 외아들이었다 반면 그녀의 아버지는 중풍으로 몇 년째 누워계셨고 어머니는 가출을 하셨다 가난한 집안의 맏딸이었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온 후 그녀가 항상 불안해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그녀를 절대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남자 집 부모들이 반대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곁에서 언제까지나 그녀 편이 돼줄 것만 같았던 사랑하던 남자 친구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된다 이제 그녀에게서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마지막 희망마저 무참히 짓밟힌 그날 그녀를 사랑을 잃은 슬픔과 배신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사건 발생 5일 후, 새벽 동네 뒷산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누구 건지는 모르지만 관을 묻고 있었다 그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된 저는 마을 사람들이 마시는 샘이 있는 곳에 여자의 관을 묻을 수 없다며 반대를 했다

 

그 여자의 관을 동네 뒷산에 물으려고 했던 이유는 그 여자가 죽자 장례 비용을 그 남자에게 받아냈고 사정이 딱한 아버지에 그 돈을 줘버렸다 여자의 관은 묻을 곳도 찾지 못한 채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리자 몰래 매장하려고 했었다

 

그런 일이 있고 얼마 후, 저는 밀린 공부를 밤늦도록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피곤했다 쏟아져내리는 잠을 쫓기 위해 오랜만에 킨이랑 산책을 나갔다 샘물을 마시던 그때 킨이 짓길래 그쪽을 보니 휜 천이 보였고 갑자기 여기저기 날아다니면서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고 반복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하얀 형상이 보이길래 돌을 던졌다
그리고 나타난 그 여자는 노려보고 있었고 다시 사라졌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는 순간 그 여자가 원망스러운 듯 노려보고 있었다
공포에 휩싸인 저는 자신의 집으로 도망쳐왔고 공포에 떨고 있다가 창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닫으려고 하는 순간 그 여자가 창문 앞에 나타나 원망하듯 노려보고 있었다

사건 발생 5일 후 동네 뒷산 샘물에 물으려고 했던 그 여자의 관은 어디에 묻었을까? 그 여자 귀신은 왜? 이성태 씨에게 나타났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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