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나오는 학교터 이야기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제일 자주 들은 말이 학교 터가 안좋아 귀신이 많이 나온다는 말이였다 누가 누가 귀신 봤다더라? 어디에 어떻게 나타난다더라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학교가 지하 1층까지 있었고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막혀있었나?없었나?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없었나? 지하 7층까지 있다 하는 우스갯소리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
대략 생각나는거만 적어보면 첫번째 이야기는 컴퓨터실이 있는데 모니터 보고 앉으면 의자 뒤에 바로 벽인 구조였다 의자 뒤로 지나가려면 옆으로 서서 지나가야할만큼 좁은데 누가 모니터 화면으로 사람이 휙 지나가는
모습을 본거다
누가 빠른 속도로 휙 지나갈 공간도 없고 더군다나 사람도 없었다
두번째 이야기는 지하가 조명도 그렇고 컴컴한 편인데 이런 소문이 돌았다 계절에 안맞는 옷을 입고 있는 여자가 b127호는 어디예요?하는 식으로 물어보았다 알고보면 없는 방 번호였다
세번째 이야기는 학교 축제 때 귀신 이벤트 같은걸 했었다 귀신 분장하고 학교 구선진데 숨어있다가 사람들을 놀래키고 그러는 모양이었는데 아주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이 아주 혼비백산을 해서 나중에 어디어디서 귀신을 봤는지 모여서 얘기하는데 분장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귀신을 숨어있지도 않은 곳에서 봤다던지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네번째 이야기는 이건 제가 겪은 일인데 학교 다닌지 3년이 넘도록 별일이 없었다 하루는 밤샘작업을 하고서 너무 졸려서 과실에서 잠이 들었다
책상위에서였나 바로 누워 자고있었는데 누가 제 양 겨드랑이에 손을 딱 끼우더니 휙 끌어당기는 거였다 기분상으로 한 3.4미터 끌려간것 같았다 마치 유체이탈 처럼?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예사롭지 않았던 기억이었다
촉이 좋은 사람들은 학교에 들어서면 꼭 얘기했다고 한다 음기가 너무 강하고 건물 구조가 막혀 있어서 영이 많이 모여 있을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저씨 귀신 많다고 한다
출저:엽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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