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남자 친구를 따라온 귀신
도시괴담 남자 친구를 따라온 귀신, 26살인 나는 3년째 만나는 남자 친구가 있었다 나는 경기도 수원에 거주했고 남자 친구는 강원도 홍천에 거주하고 있어서 남자 친구가 마침 휴무로 퇴근 후 수원으로 넘어와서 같이 가볍게 술을 한잔하고 우리 집으로 와서 맥주 한 캔씩 먹고 남자 친구는 너무 피곤해 먼저 방에서 잠이 들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아 TV를 좀 보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서 남자 친구 옆에 누워서 충전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근데 새벽 시간인데 누군가 집 초인종을 눌렀다 현관앞으로 가서 누구세요?라고 하니 언니 저예요라고 대답을 했다 친한 동생이었다 아니 이 시간에? 얘가 연락도 없이 무슨 일이지? 별생각 없이 바로 문을 열어 주었다 문을 여니 무슨 봉지를 내밀었고 아이스크림을 몇 개를 사 왔다 봉투를 받아 들고 고마워하는데 동생이 어? 집에 오빠 있어요?라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니 아 언니만 있는 줄 알고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사 왔는데 오빠랑 드세요 저 그냥 갈게요라고 말한 뒤 떠났다
새벽에 무슨일이 있는 걸까 싶기도 한데 내일 연락해야지 하고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집어넣고 다시 누웠다
그런데 휴대폰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사람 손길이 내 허벅지를 스쳐만지는 느낌이 났다 남자 친구는 옆에서 등을 돌리고 자고 있는데 깜짝 놀라 뭐지? 하고 침대 밑을 확인하고 일어났다 기분 탓인가 싶어서 이제 자려고 누워서 눈을 감으려는 순간 다시 한번 누군가 나를 스쳐 만지는 느낌과 나를 압박하는 느낌과 함께 가위에 눌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나를 누르고 있구나 하는 느낌으로 가위에서 깨어났고 남자친구를 깨웠지만 워낙 쓰니가 가위를 자주 눌렀던 터라 괜찮다고 위로해주었다
그리고 남자 친구는 다시 잠에 들었다 기분이 찝찝해서 거실에 나와 TV를 켰는데 웬걸? 아까 먹은 아이스크림 쓰레기가 없어졌다 뭐지? 싶어서 쓰레기통도 뒤져봤는데 없었다
아 혹시 집에 누가 있나? 무서워져서 냉동실을 열어봤는데 동생이 사준 아이스크림도 없었다 실례인걸 알지만 늦은 새벽, 그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자다 깬 동생이 무슨 일이냐며 묻길래... 아까 너 몇 시쯤 우리 집에 왔다 갔지? 했더니 무슨 소리냐고 어리둥절했다
네가 아이스크림 사다 줬다니까!라고 다시 말하자 언니 저 아닌 거 같다고... 오늘 언니 집에 간 적 없어라고 대답을 했다
아까 분명히 동생이였는데 동생이 아닌가? 통화를 끊고 가만 떠올려보니 동생이 아닌 거였다 내가 왜? 동생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어이없이 목소리도 기억이 나질 않고 얼굴 형체가 없었다 아니 이목구비가 없다고 해야 하나?
사람을 마주보긴 했는데 희미함 밖에 기억이 나질 않았다 체구, 키 모두 기억이 나질 않았다 내가 꿈에서 가위를 눌린 건가? 도대체 언제 왜 잠이 들었지? 소름이 끼치면서도 정말 꿈같지 않고 너무 현실이었다 혼란스러워서 아침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하니 물어봐준다길래 기다린후 대답을 들었다
하필 그때 살던집이 장례식장 바로 옆 건물이라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꿈에서 귀신이 나온 거고 귀신이 준 것을 받았기에 내가 귀신을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 격으로 아마 남자 친구를 따라온 귀신일 것이고 여자 친구인 나를 보고 집에 들어와 장난을 친 것 같다고 했다
물론 남자친구는 말 같지 않는 소리라며 듣지도 않았지만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정말 꿈같지 않은 현실감각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네이트 판 실제로 겪어온 귀신 경험과 가위눌림 썰 - 으음, 경기 거주 30대 흔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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