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비 오는 날의 방문객 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5. 3. 16:34

귀신괴담 비 오는 날의 방문객, 서울 근교 OO수원지는 아주 오래되었고 사고가 유난히 많이 났다 깊은 수원지에 빠져 사망하는 사람도 많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비바람이 마치 원혼 소리처럼 들렸다 1991년 여름 사무실, 점심을 먹으러 가자면 회사 동료 언니가 현정에게 묻자 현정은 다이어트 중이라며 거절을 한다
그렇게 혼자 남게 된 현정은 점심 대용으로 먹을 사과를 깎아서 먹은 뒤 잠에 들게 된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현정은 천둥번개 소리에 잠에서 깬다 열려있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비바람에 놀래서 창문을 닫는데 갑자기 저절로 사무실 문이 열린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고 사무실 밖을 내다보지만 어둡고 고요할 뿐이었다 갑작스레 정전으로 불도 못 키고 문을 닫고 뒤돌아서는데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마치 방금 전 물속에서 나온 것처럼 온몸에서 뚝뚝 물이 떨어졌다

현정:어떻게 오셨어요?
그 남자:소장님 뵈러 왔는데요..
현정:(웃으면서)아 예 소장님 보러 오셨어요? 지금 점심 식사하러 가셨는데 잠깐 앉아서 기다리시죠?

 


온몸이 흥건히 젖어있는 그 남자를 보다가 무심코 거울을 쳐다봤는데 그 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순간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고 싶었지만 억지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 남자는 흠뻑 젖은 채 말없이 의자에 앉았다 뒤돌아보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눈이 귀신처럼 하얀 눈동자를하고 노려보고 있었고 순간 현정은 정신이 혼미해지고 기절을 했다

그 남자의 정체는 사실 그 일이 있기 며칠 전 잠수부가 빠져 죽는 사고가 있었다 그 죽은 잠수부가 찾아왔던 것이다
그 후로 현정은 주위 사람에게 그 일은 말했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헛것을 본거라며서 아무도 믿지 않았다

 


며칠 후, 회사 동료 언니는 현정에게 방위병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된다

 

회사 동료 언니:너 그 방위병 얘기 알아?
현정:아 그 며칠 전에 투신한 방위병?
회사 동료 언니:그 방위병 애인이 딴사람한테 시집을 갔대..;그래서 비관해서 투신자살한 거래
현정:뭐 진짜?
회사 동료 언니:근데 그 사람을 물에서 건진 수위 사람이 그러는데 너랑 똑같이 생겼대!
현정:(정색)아 언니야 그럼 엄청 이쁘겠다?
회사 동료 언니:뭐? 참나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못 해
현정:언니가 먼저 쓸데없는 소리 하니까 그렇지... 들어가자

현정은 방위병 애인이 자길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섬뜩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며칠 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날, 혼자 있던 현정은 사무실 밖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신경이 쓰였지만 할 일이 태산이라서 무시한다 그런데 자꾸 그 구두 발소리가 계속 들리자 궁금해진 현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을 확인하려고 하던 차 경비원이 들어왔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서 퇴근할 채비를 하고 일어나는 순간 한 남자가 서 있었다

현정:누구세요?
방위병:너 보고 싶어서 왔어!
현정:....

 


무심코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그 남자의 발이 둥둥 떠 있었다 그 남자는 죽은 사람 즉 귀신이었다 현정은 비명을 지르며 허겁지겁 사무실을 뛰쳐나온다 그 남자는 쫓아오고 있었고 다급해진 현정은 비상계단으로 도망가려고 비상 문을 열어보지만 열리지가 않았다

 

 

다른 비상문으로 갈려고 여기저기 뛰다가 그 죽은 남자와  또 마주치게 된다

 

현정은 다시 반대편으로 달아났고 뒤를 돌아보자 그 죽은 남자는 스르륵 미끄러지듯 쫓아왔다 한참을 뛰다가 복도에 이어지는 문을 열려는 순간 누군가 현정의 어깨를 잡는다 현정은 손을 뿌리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가는 곳마다 그 죽은 남자가 거꾸로 매달린 채 계속 쫓아오고 있었다

 

그때 밑에서 손이 불쑥 올라오더니 현정의 발목을 붙잡고 그대로 계단에서 넘어진 현정은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었다 그때 또 누군가 다가오고 혼자 발악하고 있는데 목소리가 들려왔다

경비병:아가씨 이봐 아가씨 왜 이러고 있어요?

그렇게 두 번의 이상한 일을 겪고 난 현정은 집에 혼자 있는 것도 무서워하게 되었고 결혼한 이후에도 남편이 집을 비우는 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에서 자야 할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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