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괴담 산장의 여인

실화괴담/귀신|2019. 5. 11. 14:13

미스터리 파일,괴담 산장의 여인, 이 이야기는 서울 강서구 박재영 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1970년대 8월에 일어난 실화 사건이다 어느 날,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세진은 동료들과 등산을 가다가 혼자 길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폭우를 만나게 된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폭우 속에서 구세주처럼 나타난 외딴  산장을 보게 되지만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다

 

나는 몇 시간째 숲 속을 헤매고 있었다 친구들은 모두 어디 갔는지 알 수 없었고 아직도 비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쏘아지고 있다 한참을 헤매던 중 산장을 보게 되어 그곳으로 향했다 안에 들어와 보니 어둠 캄캄했다 등불을 밝혀 주변을 돌려보니 의자에 앉은 채로 죽어있는 한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가련할 정도로 아름다운 그녀의 신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 그녀를 산아래로 데려가고 싶지만 비가 언제 그칠지 모르고 내 몸하나 가누지 못할 정도의 상황이라 땅에 묻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녀를 땅에 묻고 다시 산장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그런데 그날 밤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땅속에서 그녀의 손이 튀어나와 발목을 잡는 꿈을 꾸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눈을 뜨는데 바로 옆자리에 그녀가 누워 있었다 분명히 땅에 묻었던 그녀의 시체가 내 옆에 있었다 나는 분명히 그녀를 땅에 묻었는데 어떻게 누워있을 수가 있는 거지? 도대체 이 여자의 정체가 무엇일까 빨리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

 

놀란 마음도 잠시 나는 다시 그녀의 시신을 옮겨서 땅을 파서 다시 묻어주었다 그렇게 그녀를 묻어주고 다시 잠에 들고일어났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또 그녀가 내 옆자리에 누워 있었다 나는 극도의 불안감으로 또다시 시신을 끈으로 묶어 옮긴 뒤 땅에 묻어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태까지 일어난 일 들을 메모장에 기록을 했다 그리고 잠에 들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다시 잠에 들고 말았다

 

몇 분? 몇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천둥소리에 다시 깨어나고 꺼진 등불에 불을 켰는데 그녀가 묶인 그대로 의자에 앉아있었다

 

너무 무서워 산장을 나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밖에서 그녀가 서 있는 채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의자를 확인해보니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있었던 그녀가 없어져 산장밖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그녀 때문에 문을 잠그고 두려움에 떨며 앞에만 보고 있었다

일주일 후, 김세진은 원인모를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여성의 시신은 죽은 지 한 달이 되었다 경찰은 정신적 불안과 수면부족으로 인해 심장 경색이 김세진의 사망원인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특이한 점은 과거 몽유병이 재발하여 자기 손으로 시신을 묻었다가 의식이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 시신을 파 해치고 산장으로 데려오는 일을 반복했다 자신이 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김세진은 시신이 살아 움직이는 줄 알고 그 공포감에 심장 경색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정말 몽유병의 재발한 걸까? 아니면 죽은 여자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귀신이 되어 괴롭혔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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