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호 침몰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고아들

실화괴담/사건사고|2019. 4. 7. 18:39

타이타닉의 소년들,1912년 프랑스 니스 한 여자가 두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두 아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그 시각 뜻밖에도 아이들은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었다

 

타이타닉 사고 - 신문


1912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상 최악의 해상 사고가 발생한다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북대서양 횡단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빙산과의 충돌로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2.224명의 승객 중 1,514명이 사망하고 710명만이 생존했다 그중 두 명의 어린 생존자가 있었다 4세,루이스와 2세,롤라로 부모나 보호자 없이 구출된 유일한 어린이들이었다

 

루이스와/롤라 가명의 아이들


워낙 어린 데다 영어를 사용하지 못해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고 탑승권을 구입할 때 사용된  루이스와 롤라라는 이름도 가명으로 밝혀져 신원 확인 불가였다 이에 사람들은 아이들을 타이타닉의 고아들이라 불렀고 미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가족을 찾아 나서는데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자신이 아이들의 엄마라며 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걸러왔다

 

마르셀 카레토

 

그녀는 30대의 마르셀 카레토 여성으로 미국으로부터 수천 km 떨어진 프랑스 니스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녀는 우연히 신문에서 아이들을 보고 연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 한 달여만에 엄마와 기적적으로 재회한 타이타닉의 고아들이었다

 

 

아버지 마이클


이에 경찰은 어떻게 아이들만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었는지 물어보자 마르셀 카레토는 납치당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납치범은 뜻밖에도 아이들의 친부였다

 


친부가 아이들을 납치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907년 마이클과 마르셀은 영국에서 결혼해 프랑스에 가정을 꾸렸지만 1912년, 가정불화로 마이클과 마르셀은 이혼하게 되고 양육권은 엄마인 마르셀에게 돌아갔다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마이클은 두 아이와 떨어져 살게 된다

 

 


그 후 마이클은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아이들을 보러 왔다 그리고 얼마 전, 마이클은 부활절 휴가기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막상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차마 아이들을 보낼 수 없었던 마이클은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가기로 결심했고 타이타닉호에 탑승했던 것이다 혹시나 프랑스 경찰의 추적을 대비해 자신과 아이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적었었다

 

 

타이타닉호 침몰


그런데 출항 4일 후, 그들이 탄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하게 되는 일을 발생하고 말았다 마이클은 아이들을 살리고자 곧장 구명정을 찾아가 아이들을 구명정에 태우고 자신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 남아 영원히 이별을 하게 된 것이다 살아남은 아이들은 구조 한 달 만에 엄마와 프랑스로 무사히 돌아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수십 년에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마이클의 첫째 아들은 한 언론사에 인터뷰를 통해 사고 당시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털어놓았다 가족 모두 다시 함께 살기를 바랐다는 내용이었다 그 후 둘째 아들 에드먼드는 1956년 46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첫째 아들 마이클은 2001년 93세 나이로 사망했는데 당시 타이타닉의 남자 생존자 중 가장 오래 산 인물로 기록되었다 역사사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타이타닉 침몰 사고, 보호자 없이 구조된 유일한 사례로 남은 타이타닉의 고아들은 지금도 타이타닉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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