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8 화상채팅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7:5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8 화상채팅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음 사설을 좀 달자면 처음 글을 쓸 때 그눔아한테 니 얘기 좀 하겠다 하고 말해두지 않았다 지금은 말해서 알고 있지만 당시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거 끝내 우겨서 계속 쓰게 되었다 그눔아는 현재 외국에 있고 연락은 스카이프나 카톡으로 간간히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자기가 본 게 귀신이냐 가위 눌렀는데 귀신이냐 쪽지 같은 걸로 그눔아 한테 물어봐 달라고 많이들 보내온다 정말 심각한 질문이 아닌 것 같은면 패스한다 20살 초반 이후로 귀신 얘기 잘 안 했기도 하고 평소에 서로 무뚝뚝해서 연락을 그렇게 매일 하는 편도 아닌데 갑자기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니 짜증을 냈었다

 

새집 이사 편에 혼자 사는 놈 B 친구다 당시 피시방에서 스카이 러브와 스타크래프트 1이 유행했었는데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화상채팅이 있었다 오 마이 러브였다 B는 화상채팅에 호기심을 갖고 당시에 꽤 가격이 되었던 기억의 캠을 구입하게 된다

 


어느 날, B가 귀신 보는 놈아 한테 면담 신청을 했다 이놈 이사하기 전.. 가위는 아닌 것 같고 매일 밤 같은 꿈을 꾼다고 한다 처음 꿈을 꾸었을 때 원룸 구석에 흰 안개 같은 게 뭉개 뭉개 있었다가 하루 이틀 지날수록 안개 같은 게 사람 형상의 뛰더니 같은 꿈을 꾼 지 일주일이 넘은 다음엔 한 여자의 형상이 완전히 드러났고 그 뒤로 하루 이틀 지날수록 구석에서 날마다 조금씩 자신이 이불 까는 곳으로 가까워졌다고 했다 침대는 없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귀신 보는 눔아는 뭔가 이상하긴 한 것 같다고 b의 집을 방문했다 b의 집은 원래 아지트였기 때문에 그전과 다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이다


조금씩 누군가가 들어오려 한다는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b한테 문자가 오고 b가 컴퓨터를 켜고 화상채팅을 접속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뭐 하는 거냐고 묻자 b가 이게 요즘 유행하는 화상채팅인데 요새 이쁜 애 하나 꼬셨는데 연락처도 주고받고 화상채팅에 매일 접속해서 만난다고 말했다

 


귀신 보는 눔아는 팔자 좋네 하면서 방안 곳곳을 둘러보는데 한쪽에서 이상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돌아보니 b가 컴퓨터 하는 쪽이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컴퓨터 쪽으로 가까이 가니까 b가 그놈 아를 캠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얘 내 친구야 하고 타자를 치는데 상대편이 그놈 아를 보자마자 채팅을 종료해 버렸다
b가 뭐야 이년 하면서 당황스러워 하자 귀신 보는 눔 아가 살다 살다 귀신 들린 년 하고 채팅하는 놈은 네가 지구 최초일 거다라고 말을 했다

 

아무튼 그 뒤로 그 년한테 연락 오는 일도 없었고 이상한 꿈도 더 이상 꾸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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