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제사건 글리코 모리나가 사건 1년동안 실행된 범인의 연쇄 협박

실화괴담/사건사고|2019. 3. 4. 10:00

글리코 모리나가 사건(グリコ・森永事件)은 1984 ~ 1985년 사이에 일본 교툐와 한신 지역을 중심으로 메이저 제과기업,식품 기업들에게 일어난 연쇄 협박 사건으로 범인을 못 잡은 미제사건이다


글리코 사장


사건발생 1984년 3월 18일 오후 9시,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일본 굴지의 제과회사 에자키 글리코 사장 자택에 총을 무장한 정체불명의 남성 3명이 침입했다 에자키 사장의 부인과 딸을 화장실에 묶어 가둔 다음 욕실에서 목욕하고 있던 에자키 사장을 납치해 달아났다 에자키 사장의 부인은 간신히 줄을 풀고 화장실에서 나온뒤 경찰에 신고 하게 된다


다음날 3월19일 새벽 1시, 오사카부 타카즈키시에 위치한 글리코사 이사의 집으로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전화가 걸러온다 범인은 이사로 하여금 지정한 장소로 현금 10억엔과 금괴 100kg을 들고 오라고 요구 한다

이사는 경찰에 신고 하게 된다 오사카부 경찰은 효고현 경찰과 합동으로 수사를 시작 하게 된다 이후 범인은 다시 전화를 걸어왔고 지정한 장소와 몸값을 가져오라고 요구하게 된다 글리코사에서 범인들의 요구대로 몸값을 마련해 그 장소로 가서 경찰이 잠복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범인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범인들이 몸값을 받아낼 생각이 있는지 의심을 품었다 현금 10억엔,금괴 100개의 무게만 무려 230kg 이였다 몇초라도 빨리 몸값을 받아서 도망가야 하는 입장이였다 또한 에자키 사장의 어머니와 부인과의 통화에서 돈은 얼마든지 드리겠다고 말하자 범인은 돈은 필요없다고라고 대답한것이 이상했다 몸값이 목적이 아니라면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이였을까요?


사건발생 3일후 3월21일 오후 2시30분, 일본 국철 직원이 오사카부 이바라키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에자키 사장을 보호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경찰은 급히 출동해 에자키 사장의 신변을 확보하고 자택에 귀가 시켰다

에자키 사장의 진술에 의하면 범인들은 오사카부 셋츠시 토카이도 신칸센 차량기지 근처에 데려와서 아이가와천의 치수조합 작업 오두막에 가두었고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탈출했다고 한다


에자키 사장 납치 사건이 잊혀질 무렵 4월2일, 에자키 사장의 자택에 염산이 들어있는 안약 케이스와 협박장이 도착했다 4월8일까지 자신이 지정한 장소로 현금 6천만엔을 가져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다시 지정한 장소에 가서 잠복했지만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4월8일, 마이니치 신문과 산케이 신문의 오사카 지국 앞으로 자신들이 에자키 사장의 납치범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의 편지가 도착했다이를 도전장이라고했다 내용은 도전장을 세상에 공개하라고 요구였다 편지에는 서명이 없었고 발신인 에자키 사장의 명의였다 


4월10일 오후 10시 50분경, 오사카시에 위치한 글리코사 본사에 화재사건이 발생한다 이 불로 사무실 150평방미터 가량을 태웠고 글리코사 영양식품 저장고에 세워진 소형차가 불에타지만 금방 진화되었다

당시 모자를 쓴 의문의 남자가 도망치는것을 본 주민이 목격했고 곧바로 범인을 추적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4월23일, 에지카 글리코사 앞으로 1억 2천만엔을 요구하는 협박장이 도착하고 다음날인 4월24일 범인은 레스토랑,고속도로 서비스 에이리어,공중전화박스로 계속 장소를 변경하다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사카의 각 메스컴들 앞으로 범인들의 두 번째 도전장이 도착했다 자신들을 괴익 21면상이라고 자칭했다


5월31일, 에지카 글리코사에 도 다시 3억엔을 요구하는 협박장이 도착을 했고 6월2일 셋츠 시내의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 3억엔을 넣은 차를 세워둘것을 지시한다

6월2일 당일, 오사카부 경찰본부 특수수사과 1과 직원 30명이 출동해 차량의 엔진을 고장나게 만든후 잠복하여 범인을 기다렸다 오후 8시45분 어떤 한남자가 3억엔을 넣은 코롤라 차량을 타고 출발했다 얼마가지 못해 차는 멈췄고 잠복한 경찰들에 의해 남자는 잡히게 된다

근데 이 남자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고 어떤 사람에게 협박을 받아 이 차를 몰고 지정한 장소로 오라는 명령을 받았을뿐이라는 진술을 했다 경찰은 곧바로 범인이 지정한 장소로 출동해 의문스러운 차량 한대를 발견하고 추격했지만 국도 1호선의 교차로에서 놓치고 만다

6월25일, 범인들은 편지로 에자키 글리코사를 용서하겠다 오늘로 글리코사 협박을 멈추겠다는 선언을 한다



일본 마루다이 식품회사


이후 글리코사에 대한 협박은 없었지만 6월22일, 마루다이 식품 앞으로 협박장을 보냈다 글리코랑 같은 꼴을 당하기 싫으면 5천만엔을 준비하라! 제안을 받아들이다면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직원모집 광고를 내라는 내용이였다

같은 날 마루다이 식품 상무의 집에 현금을 담은 가방을 준비하라는 협박문이 날아왔다 마루다이 식품은 바로 경찰에 신고 한다 


6월28일 오후 8시3분, 범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여성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를 튼 것 같은 전화에서 범인은 자신이 지시한곳으로 오라고 말한뒤 전화를 끊었다 오사카부 경찰본부 특수수사계 형사 7명은 마루다이 식품 직원으로 위장해서 지시한 장소로 가보니 지시문이 놓여 있었다

지시문에는 타카즈키역에서 교토로 가는 전철을 타고 좌측 창문을 보다가 흰 깃발이 보이면 창밖으로 5천만엔이든 가방을 던지라는 내용이였다 가방을 가지고 간 경찰은 그대로 전철에 탑승했으나 범인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종점 교토까지 갔다


그런데 전철 안에 잠복해있던 형사 한명이 의심스러운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여우눈을 한 남자였다 이 남자는 마루다이 식품 직원으로 위장한 형사를 주시하고 있었고 5천만엔을 들고 있던 형사를 계속 따라 다니고 있었다 범인으로 추정해 체포할려고 했지만 범인들을 일망타진할 목적으로 지시를 하면 체포하라는 말에 범인을 눈앞에 두고선 멍을 타고 있어야 했다 그렇게 멍을 타고 있을 무렵 타카즈키시에 도착을 했고 플랫폼의 혼잡함 가운데 범인을 놓치게 된다


1984년7월, 마루다이 식품 이사의 집에 현금을 요구하는 협박장이 도착을 했고 7월6일 오후8시7분 아이의 목소리로 녹음된 전화가 걸려와 지정된 장소를 알려주었다 하지만 범인은 4번에 걸쳐 장소를 변경한 끝에 최종 장소에 현금을 가져오게 했으나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루다이 식품은 초반 범인의 협박을 비밀리에 부쳤으나 매스컴을 통해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후 마루다이 식품에 대한 협박은 끝나게 된다


일본 모리나가 제과 회사


1984년 9월12일, 오사카부 오사카시에 위치한 모리나가 제과의 칸사이 판매 본부에 협박장이 배달된다 글리코랑 똑같은 꼴을 당하기 싫으면 1억엔을 준비하라 그렇지 않으면 청산소다를 제품에 넣고 매장에 놓아두겠다는 내용이였다

9월18일 범인은 아이의 목소리로 녹음된 전화를 모리나가 제과의 칸사이 지사로 걸어왔고 같은 내용을 다섯 번 반복해 강조를 했다 범인은 지정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모리나가 제과 협박은 마무리 됬다


범인의 협박장과 청산소다가 들은 제품


하지만 범인은 처음 보냈던 협박장에 말대로 행동을 했다 10월7일 ~ 10월13일 사이에  오사카부와 교토부, 효고현과 아이치현의등 여러 슈퍼마켓에서 의문스런 모리나가 제품이 발견되었다

제품 겉에는 물러나는게 좋을거다,위험, 먹으면 죽는다..괴인21면상이라는 내용의 종이가 붙어있었고 제품안에는 청산소다가 들어있었다


10월8일, 오사카의 한큐 백화점으로 협박장을 보냈다 한큐 백화점 매장에서 모든 모리나가 제품을 철거하라, 모리나가는 우리에게 반항했기 때문에 쳐부수겠다는 내용이였다


10월15일, NHK 오사카 방송국 앞으로 정제된 청산소다가 배달되고 각 신문사에는 도전장이 보내졌다 이 청산소다로 몇명을 죽일수 있을까?라는 내용이였다

퀴즈의 상품은 청산소다가 들어간 모리나가 제품이고 퀴즈 정답을 보낼곳은 경시청 총무부 기획과장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일본 하우스 식품 회사


모리나가 제과에 대한 협박과 꼬장이 끝날 무렵 1984년 11월7일 하우스 식품 총무부장의 집에 협박장이 날아들었다 내용은 11월14일 교토 후시미구의 레스토랑에 현금 1억엔을 들고 오라는 협박장과 청산소다가 들어간 하우스 스튜가 동봉되어 왔었다

11월14일, 오후 8시 20분 범인으로부터 집에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는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가 현금을 전달한 장소를 지정했다 교토부 경찰 본부와 오사카부 경찰 본부에 합동수사본부는 오사카와 교토에 다수의 경찰을 배치했다 역시나 지정 장소에는 지시문이 있었다 지시문대로 이동했고 총 4번의 반복끝에 최종 장소가 지정되었다

메이신 고속도로의 남교토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교토부 형사가 여우눈을 한 남자를 보게 된다 저번에 놓쳐던 유력한 용의자였던 것이다 형사는 곧바로 보고 하였고 여우 눈을 한 남자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세번에 걸쳐서 다른 경찰들에게 목격이 되었다 범인은 현금을 실은 차를 오츠 서비스 구역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오즈 서비스 구역에 형사 2명을 배치했다 그런데 여우 눈을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남자는 미행이 있는지 살펴보았고 벤치에 뭔가를 붙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지만 형사 2명은 감시만 하라는 지시에 또 다시 놓지케 된다


이후 오츠 서비스 구역에 오사카부 경찰 본부의 특수수사계 형사들이 도착해서 현금 수송차를 살피는 있는 여우 눈을 한 남자를 보게되지만 체포 지시가 없어서 또 다시 놓치고 만다 그사이 여우 눈을 한 남자는 일반 도로로 빠져나갔다

다시 범인은 차량을 쿠사츠 주차 구역으로 이동하게 했고 나고야 방면으로 가다가 흰 천이 보이면 그 천 밑에 있는 깡통에 넣은 지시서를 보아라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 지역은 무선통신이 되지 않았고 그곳으로 가보니 지시와는 달리 깡통은 보이지 않게되자 10시20분 합동수사본부는 수사를 중단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하우스 식품에 대한 협박 사건 수사의 상황을 전혀 모르던 시가현 경찰 본부 관할 경찰서의 외근직원이 순찰중 천이 붙어있는곳 근처에서 밤인데도 전조등을 켜지않고 있는 소형 자동차가 정차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검문을 할려고 소형차로 다가가자 급발진해 도망을 친것이다 이에 외근 직원은 차에 타 소형 자동차를 추격했지만 실패하고 만다

9시25분 경찰차가 소형 자동차를 발견했지만 운전자는 도망친 뒤였다 차량은 11월12일에 도난된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사건의 범인이나 관련자가 탔을거라는 추측을 했다 이 사건으로 외근 직원은 소형차의 운전자를 잡지 못한 책임으로 사직을 해야만 했다

11월9일 하우스 식품의 부장 앞으로 협박장이 날아왔다 11월14일의 있었던 일을 언급을 했으며 지금은 모리나가를 상대하느라 바쁘니 너희들은 나중에 상대해주마라는 내용이였다 이 협박장을 끝으로 하우스 식품에 대한 협박은 중단되었다


실제 범인 협박장


1984년12월7일, 후지야의 노무부장 앞으로 협박장이 도착했다 테이프와 청산소다가 동봉되어 있었다 며칠 뒤 12월15일 노무부장 에게 다시 협박장이 도착했다

내용은 12월24일 오사카 우메다 백화점 옥상에서 2천만엔을 뿌리라는 내용이였고 후지야 노무부장은 이를 거부했다


12월26일, 도쿄의 슈퍼 사장 앞으로 협박장이 도착했다 1월5일 이케부쿠로의 빌딩 옥상에서 2천만엔을 뿌리라는 내용이였고 이를 거부 한다


12월 4일, 아마추어 무선통신인이 수신 대역에서 이상한 내용의 무선이 잡아낸것이다 21면상과 타마사부로가 주고 받는 대화였다


타마사부로(玉三郎): 21면상, 여기는 타마사부로...

21면상: 약은 준비할 수 있는가?

타마사부로: 사람(ひと), 뚜껑(ふた), 사람(ひと), 여섯(ろく)[4] 항공권이 왕복으로 확실히 잡혀 R6[5]에 가는 경우에는 당일치기로 반드시 갈대가 붙지 않도록 돌아오라.

21면상: 후지야는 돈을 낼 것 같지 않다.

타마사부로: 후지야는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아마추어 무선통신인은 이를 녹음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고 후지야의 협박은 중단된다


1985년2월13일, 언론들에게 발렌타인 데이 폐지를 주장하는 도전장이 도착했고 같은날 도쿄와 아이치현에는 물러나는게 좋아 위험이라고 적힌 초콜릿들이 잇달아 발견 되었고 초콜릿에는 청산소다가 들어있었다 메이지와 롯데의 제품에도 청산소다가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2월24일, 범인들은 언론에 모리나가에 대한 협박 종료를 선언하는 휴전장을 보냈지만 3월6일 와카야마현에 위치한 전통 일본식 과자를 만드는 회사 스루가야에 5천만엔을 요구하는 협박장이 도착했다

그러나 이틀 뒤인 3월8일, 스루가야에게 현금 받는 걸 연기하겠다는 내용의 편지가 도착했고 스루가야에 대한 협박이 중단됬다


1984년8월7일, 시가현 경찰본부의 본부장이 퇴직하는 날 자기 관사 마당에서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본부장은 하우스  식품 협박 사건때 수상한 차를 놓친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직하는 상황이었다 유서를 남기지 않았으나 이 사건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8월12일, 범인으로부터 선언문이 보내졌다 이제 회사들 협박하는 걸 그만두어도 할일은 많다 악당 인생 참 재미있지라는 내용이였다 사건종료를 선언하는것과 분신자살한 시가현 경찰 본부 본부장에 대한 조의 대신이라고 밝혔다

범인이 사건종결을 선언한후 하우스 식품의 우라카미 이쿠오 사장은 아버지 우라카미 야스시게의 성묘를 찾아가서 이 사건의 종료를 알리려고 비행기를 탔다가 비행기가 추락해 사망하게 된다 이 사건이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다


실제 협박 테이프


더 놀라운 사실은 사건 발생 6년전 1978년 8월17일, 글리코의 상무 앞으로 돈을 요구하는 1시간짜리의 협박 테이프가 배달되었다 중년의 남성의 목소리로 자신을 부라쿠민 해방동맹 간부라고 자칭을 했다

글리코 사장 납치,글리코사 방화,청산살포과장의 유포등이 발생할것이며 이 일을 막고 싶으면 3억엔을 내놓으라는 내용이였다 6년뒤 테이프 내용대로 사건은 발생했다

여우눈을 한 남자 몽타주


사건은 1년만에 종결이 되었고 범인들은 많은 증거물들을 남겼지만 신상을 찾을 만한 단서가 없던 탓에 범인을 잡는데 실패하고 미제사건으로 남게 된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우눈을 한 남자를 몇번이나 목격했지만 윗대가리의 지시로 인해 멍을 타고 있어야 했으며 끝내 놓치고 말았다 몇번이나 지시할때까지 대기하라는 명령에 여우눈을 한 남자를 놓치게 된다 이렇게 보자면 경찰에 내부 스파이가 있었던게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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