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괴담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남자 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5:29

실화 괴담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남자 귀신, 10년 전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털이 삐쭉삐쭉 선다 2006년 12월 겨울, 그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와 급 밤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나마 가까운 바닷가, 대천 바닷가로 무작정 떠났다
새벽에 도착해서 바다 앞에 앉아 몇 분 동안 데이트를 하고 묵을 숙소를 찾았고 눈에 띈 모텔이 있었다 ㅁ으로 시작하는 모텔이었다 그때 일로 여기 모텔 이름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바다 가까이 방을 잡았다 바닷소리도 듣고 싶었고 왠지 그 모텔이 끌렸었다 바다 바로 앞은 숙박비가 비싸서 학생 신분이 부담이 되었다

 


몇 층 몇 호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났지만 3층 이상인 걸로 기억한다 방에 들어갔는데 뭔가 쾌쾌한 냄새가 났다 그다지 원하던 인테리어는 아니었다 씻으려고 화장실에 불을 켜고 바로 들어갔는데 불이 탁 꺼졌다 저는 남자 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고...
자기야! 빨리 불켜 장난해? 화를 냈었다 근데 TV 소리에 내 목소리가 안 들렸나 보다 불을 다시 안 켜주길래 뭔가 느낌도 이상했고 나가서 왜 장난치냐 물었다 근데 자기가 불 끈 적이 없다고 했다 타이머 기능이 있는 스위치라도 이렇게 금방 꺼지지 않았다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도 안된 시간에 불이 분명 탁 꺼졌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기분탓이겠지 스위치가 뭔가 고장이 났을 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남자 친구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다 근데 자꾸 창문 저 멀리서 빨간불이 반짝반짝거리는 게 느껴져서 눈을 뜨게 되었다 옆에 친구는 운전하느라 피곤했는지 코 골면서 자고 있었다

 

저는 이상하게 정신은 말똥하면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누워있는 남자 친구 위로 꼭 유체 이탈한 듯 또 다른 똑같이 생긴 영혼 같은 게 허리를 쑥 올려서 앉아있었고 그러다 다시 연기처럼 사라졌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저는 절대 결코 잠결이 아녔기에 이거 심각하다 이거 귀신 맞다 이건 100프로 귀신이다 가위눌리는 게 절대 아니라 느꼈다

 

왜냐면 저는 원래 어릴때부터 직감이 잘 들어맞았다 가끔 밤에 길 가다 죽은 귀신도 몇 번 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한 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미칠 거 같고 소름이 돋아서 남자 친구를 깨웠다 보통 꺠우면 잠귀가 밝아서 바로 일어나던 사람이었는데 그날따라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누워있었다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질 않고 막 때리니까 그때서야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면 물어보길래 너 아까 유체 이탈한 것 같다고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너 왜 그러냐고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면 얘기하는데 그때서야 정신 차 리더니 오늘따라 이상하게 자기도 너무 피곤하다고 가위를 눌렸냐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다시 재우려 했다 남자 친구는 걱정 말라며 또 제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때 그 방을 나왔어야 했는데 어린 마음에 나가면 환불도 못 받고 바닷가 모텔은 가격이 비싸서 그냥 여기  있자고 했다
애써 눈을 붙였는데 눈을 감았는데 뭔가 검은 물체가 앞에 있는 거 같은 느낌에 확인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눈을 살짝 떠봤다 어떤 남자가 있었고 사람처럼 생긴 게 아니고 흐릿한 형체의 사람이었다 꼭 여기서 죽어나간 느낌이 들었고 흐느끼는 환청까지 들리고 너무 억울한 게 느껴졌다 너무 무서워서 뛰쳐나가려고 하는데 남자 친구이고 뭐고 안보였다 그냥 무조건 그방 나오려고 했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그러다 잠이 들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진짜 긴 방이었다 그때 그 밤 생각하면 그 이후로 모텔 허름한 곳은 절대 못 가겠다 저는 기가 약하고 귀신을 가끔 느끼는 사람이다 보니 그 영혼도 저를 놓고 사실을 알리고 싶었나 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게 죽은 영혼 같았다
10년 동안 그때 그 일을 제 인생에서 최고 무서웠던 경험으로 막 사람들한테 얘길 하고 다녔다 정말 친한 사람들은 믿었는데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쟤모야 소설 쓰네 웃기지 마 ㅎㅎ 이런 반응이었다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급 그 모텔 사건이 떠올라 네이 X에 대천 모텔 상호명을 검색해보니 그 자리에 이름만 바뀌어서 여전히 영업 중이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무섭기도 무섭지만 맘 한 구석에 그 남자 귀신의 억울함이 아직도 깊이 남아 있어서 무작정 대천 그 모텔로 전화했다

:여보세요 10년 전 ㅁ 모텔 맞나요? 사장님 아직 계시나요 일단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알려드리고 싶은 것과 여쮜보고 싶은 게 있으니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라고 했다 

 

사장님이라 하시는 분은 저더러 느낌이 안 좋아나 봅니다 무슨 말씀이신데요 무슨 말씀이 시기에 10년 전 일을 하시면 제 얘길 들어주셨다

:묻고 싶은 건 혹시 2006년 12월 이전에 그 모텔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나요? 너무 억울한 영혼이 거기 있었어요 아신다면 말씀해주세요

보통 욕하며 우린 그런 곳 아니다 끊을 수도 있지만 거기 사장님은 혹시 거기가 5층이었냐고 물어보았다 바다 앞이라 워낙 사람들도 많이 묵기도 하고 원래 사건사고는 모텔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거기서 자살사건이 많이 있었다고 말을 해주었다 제 얘길 들으니 본인 역시 머리털이 선다는... 사실은 5층에서 사건이 있은 후로 유난히 그 층에서 안 좋은 일이 많았었고 느낌으로도 안 좋은 것도 많이 느꼈었다고 한다 CCTV 보다가 방문이 저절로 열리는 게 보이고 어떤 물체가 지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그곳에 묵은 손님들 중 몇 시간 묵었다가 기분 나쁘다며 귀신을 보고 뛰쳐나간 손님들도 있었고 환불도 요구당하고 숱하게 많이 경험했다고 한다

저는 왜 그럼 아직도 운영하시나요? 무섭지 않으신가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친절하게 다 대답을 해주었다

무서워도 어쩔 수 없죠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그때 제가 미친 게 아녔네요 그게 귀신이 맞았다는 것도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됐네요 하며 이건 혹시 영업에 지장 갈지도 모르니 저만 알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사장님은 오리잪이 좀 넓으신 건지 웃으시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음 물어보라고.. 10년 동안 얼마나 궁금하고 힘들었고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까 이제 풀려서 좋냐고 그냥 주변에 얘기해도 상관없다고 유원지나 해수욕장 앞에 사람들 많이 다녀간 모텔은 웬만한 가지 말라고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마지막에 저는 아직 그 영혼이 떠돌면서 해코지할지도 모르니 영혼을 좀 달래주세요 좋은 곳으로 가도록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라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정말 무서웠다 기억을 되짚어보니 5층이 맞았던 것 같아서 더더 소름이 돋았다 10년 만에 미스터리가 풀려서 후련 하긴 한데 더 무서웠다 모든 게 실화다 저는 지금 애기 엄마가 되었고 아직도 화장실 문도 못 열고 자고 불 끄고 잠을 못 잔다 그때 그 이후로 또 전화통화 이후로 귀신은 진짜로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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