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김 병장의 연인
미스터리 김 병장의 연인, 이 이야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박병욱 씨의 실화 괴담이다 당시 나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군생활을 잘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힘든 군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부대원들을 잘 챙겨주던 김 병장 때문이었다 김 병장은 사법고시에 여러 번 실패를 하고 군입대를 해서 나이도 많은 편인 데다가 부대원들을 친절하게 자상하게 대해줬기 때문에 그를 어머니라는 별명을 지어주었고 다들 그를 믿고 따랐다
부대 내에서 어머니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김 병장이 유명해진 이유가 있었다 한주도 빼지 않고 면회를 오는 정애 때문이었다 면회 오는 사람이 없어 내무반을 지키던 사병들도 정애가 면회 오는 토요일을 김 병장 못지않게 기다렸고
예쁘고 친절한 정애를 모두 좋아했다 김 병장이 제대를 며칠 앞둔 토요일 아침 내무반 전원이 작전훈련을 나가게 되었다 김 병장에게는 마지막 작전 훈련이었다
부대원들이 훈련을 나갔던 지역은 6.25때 묻어둔 지뢰가 아직도 남아있던 위험한 지역이었다 정애 씨는 그날도 변함없이 면회를 왔다 훈련이 거의 끝날 무렵 김 병장이 지뢰를 밟게 된다 김 병장은 부대원들에게 피하라고 말을 한 뒤 지뢰 제거반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바로 그 시각 김병장에게 닥친 위험을 알 수 없었던 정애는 김 병장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처음 밝은 그 자세로 있을려고 애를 썼지만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 지뢰제거반이 도착을 했다 부대원들은 이제 김 병장이 이제 살았구나 하고 다들 기뻐하는 순간 눈 앞에서 지뢰가 터지고 말았다 김 병장은 기다리던 정애는 부대원들에게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그런데 김 병장이 죽은 후에도 정애는 1년이 넘게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부대를 찾아와 죽은 김 병장을 찾아왔다
애인을 잃은 충격에 실성한 정애는 병장 계급만 달고 있으면 모두 죽은 애인이라고 착각을 했고 부대 안에서는 그런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가끔 정애에게 잡혀 마지못해 면회를 하는 병장도 있었지만 안쓰러운 마음에 그저 죽은 김 병장인 척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1년을 넘게 찾아온 정애가 찾아오지 않았고 부대원들은 병원에 갔거나 아니면 정신을 차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후로, 민간인이 출입할수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부대 이곳저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젊은 여자가 나타난다는 소문이 장병들 사이에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달후,밤 늦게 택시를 타고 온 정애는 또다시 죽은 김 병장을 찾았고김 병장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은 정애는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리고 한 시간쯤 아까 갔던 택시가 다시 돌아왔다 차를 세워달라고 하더니 내려서 산속으로 올라갔고 30분이 넘도록 내려오지 않아 이상하다 느껴 다시 부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저는 당시 상황본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혹시 정애씨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산으로 올라가 수색을 했고 끝내 죽은 정애씨를 찾게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죽은 정애 씨 자리가 김 병장의 유골이 뿌려졌던 곳이었다
정애씨가 죽기전 이곳저곳에서 나타난 젊은 여자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정애씨는 김병장의 유골이 뿌려졌던 장소를 어떻게 알고 찾아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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