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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실화 경찰학교 화장실 괴담 - 하반신없는 여자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6. 16. 10:33

군대에 있던 2001년 이야기다 의경을 지원해서 입대했던 저는 훈련소를 거쳐 경찰학교에 가게 되었다 경찰학교에서는 각 층별로 중앙과 양 쪽 끝에 모두 3명이 불침번으로 근무했다 저는 일과를 마치고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새벽에 쿵하는 소리가 났다 뭐가 떨어졌나 생각하고 피곤해서 계속 잠을 청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으악!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순간 주변의 불이 모두 커졌다 원래 그런 상황에서는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되지만 저를 포함한 몇몇 훈련병들은 밖으로 나와 무슨 일인지 상황을 살펴보았다 자세히 보니 화장실 쪽에 2명이 쓰러져 있었다 운동복이 아닌 근무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불침번을 서던 사람이다 곧 교관들이 왔고 다시 불을 끄고 다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음날,어제 불침번을 서다가 기절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경찰학교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 날 이후로 불침번 근무자들에게 3명이 중앙에 함께 모여 근무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저를 포함한 훈련병들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수군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관심은 그 날 불침번을 서던 3명 중 유일하게 기절하지 않은 훈련병 한 명에서 쏠렸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앙과 양 끝에 한명씩 서 있어야 했지만 기간병들이 다 자는 새벽이다 보니 중앙에 다 같이 모여서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근무 도중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렸다 원래 군대에서는 밤에 마음대로 이동을 하지 못하고 화장실이 급하면 꼭 근무자에게 말을 하고선 다녀와야 한다 그래서 누가 말도 안 하고 화장실에 갔냐며 투덜대고 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물소리가 끊기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 누가 물을 잠그지 않고 갔나 싶어서 화장실 앞 근무자가 물을 잠그러 갔다 그런데 그가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쿵 하는 소리가 울렸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중앙 쪽 근무자가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역시나 으악! 하는 소리를 내고 쓰러졌다 혼자 남은 근무자는 깜짝 놀라서 복도의 불을 다 켜고 달려 가보니 한명은한 명은 화장실 안에서 쓰러져 있고 다른 한 명은 화장실 입구에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그 원인을 알지 못했고 결국 우리들은 교육을 마치고 각각 다른 부대로 배치되었다 그로부터 1년,저는 상경을 넘어 수경으로 진급했고 아랫 기수의 후임과 근무를 서고 있었다 근무 도중 심심한 나머지 후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제가 경찰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꺼내고 되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한참 듣던 후임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들게된다. 

 

후임이 경찰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때 병원에 다녀와서 한 기수 늦게 교육에 참여하게 된 사람과 같은 방을 썼는데 알고 보니 그때 기절하고 나서 병원으로 후송되었던 근무자 중 한 명이 후임과 같은 방을 썼던 것이다 후임이 제게 들려준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 사람은 중앙 쪽에서 근무하던 사람이었는데 화장실에 물을 잠그러 간 녀석이 돌아오지 않자 무슨 일인가 싶어 따라갔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이상하다 싶어 화장실의 불을 켰더니 물을 잠그러 간 친구가 쓰러져 있고 웬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 자기를 보고선 팔꿈치로 미친 듯이 기어 오는 걸 보고 기절을 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제 후임 역시 경찰학교시절 그 여자 귀신을 봤다고 한다 새벽에 3층 베란다에서 그 선임과 몰래 담배를 피고 있는데 긴 머리의 짧은 여자가 아주 빠른 속도로 기어서 경찰학교 뒷문으로 가는 것을 봤다고 한다

출처:투고 기리 경찰학교, 공포실화 화장실 괴담 - 하반신 없는 여자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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