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여름 공포이야기 화장실 무당

실화괴담/귀신|2019. 6. 12. 03:45

오싹한 여름 공포이야기 화장실 무당  , 이 이야기는 1980년대 말 친구에게 들은 무서운 괴담이다
어느 중학교에 한 학생이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원하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을 만큼의 입시 성적을 이룰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한 용한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부적을 하나 써주면서 고양이 머리를 하나 구해다가 깊은 밤 어느 공사장에 있는 화장실에 던져 놓으라고 알려주었고 고양이 머리를 던지면서 결코 화장실에 불을 켜지 말고 화장실에 뭐가 있는지 봐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했다
학생은 돈도 많이 드는 일도 아니고 조금만 고생하면은 된다는 생각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네 도둑고양이를
잡아다가 시키는대로 했다 놀랍게도 그 이후 학생의 성적은 쑥쑥 올라가서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3년 후 학생은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었다 중학교때와 마찬가지로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너무나 대학에 대한 욕심이 과했던 학생은 다시 한번 그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개의 머리를 구해서 깊은 밤 화장실에 던져 놓고 오라고 알려주었고 이번에도 화장실의 불을 켜고 봐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꺼림 책 했지만 이번에도 시키는 대로 했고 그 결과 학생은 아슬아슬하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 학생은 고시 공부에 열중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험 점수가 뜻대로 나오지 않아 고민을 했다 또다시 그 무당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갓난아기의 머리를 깊은 밤에 그 화장실에 던지라고 했다 사람의 머리를 사용한다는
것 때문에 학생은 갈등했다 하지만 고시 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을 굳히고 병원 영안실로 가서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의 시체를 구했다

죽은 아기의 머리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외딴 화장실로 향했다 그 어느때보다 두렵고 섬뜩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허겁지겁 가방에서 아기의 머리를 꺼냈다 그런데 그러다 실수로 돌아서다가 전등 스위치에 팔꿈치가 부딪혀 화장실에 불이 환하게 켜졌다 

 

무심코 화장실 바닥을 보니 그 무당이 입을 하아 벌린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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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形 수호령

실화괴담/귀신|2019. 4. 25. 11:49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形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문자


비도 슬슬 오고 소주 한 병 따기 전에 이야기 하나 끄적거린다 異에 나오는 HS라는 여자애와는 일본 이누나키 터널 애기 이후에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문득 귀신이 날 무서워한다는 소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졌다 그때쯤에 연락처도 알고 있어서 문자를 보냈다

나:뭐하냐
HS:레드 아저씨 웬일? 문자도 보내고 ㅋㅋ 친구랑 영화 보러 옴 
나:걔랑 몇 시까지 있을 건데 안 바쁘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그렇게 저녁 8시쯤에 만나기로 했다 역시나 그년의 고스룩 패션은 참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용건이 있는 건 나니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수호령/수호령은 여러가지다


나:저번에 얘기한 거?
HS:응?
나:귀신들이 날 무서워한다는 게 무슨 뜻이냐?
HS:아 그거요? 말 그대로 귀신들이 아저씨 무서워해
나:이유는?
HS:보통 귀신들이 무서워하는 사람은 수호령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혼령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 귀신보다 힘이 세니까 무서워해
나:수호령(守護靈)이 뭔데?
HS:어떤 특정한 이유로 얽매여 스스로 사명을 가진 혼이요

문득 친구 녀석이 말해준 인과율이 떠올랐다

나:죽은 사람이 뭔가 하려면 손해 보는 게 많다고 하던데?
HS:이 아저씨 별걸 다 아네 ㅎㅎㅎ 그건 어디서 들었음?
나:알 거 없고 계속 말해봐
HS:맞아요 그 손해.. 손해를 감수하니까 더욱 강한 거고 얼마나 사명이 무겁냐에 따라 감수해야 할 것도 많아지고 수호령도 힘이 세져요~ 신장급 수호령은 다른 혼령을 소멸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무서워해 근데 아저씨는 수호령도 없는데 자체적으로 기운이 이상해...
나:흠

여기서 예전에 친구 녀석과 있었던 귀신에 관련된 일화를 얘기해줬다

나:귀신이 날 무서워한다면 그런 일들이 내 주위에서 일어날 리가 없잖아
HS:풉 ㅋㅋ 고등학교 때라면서요? 그때야 그랬을지 몰라도 아저씨도 10년이나 나이 먹었는데 그대로 일 것 같아요? 그때도 그 정도였다면 지금은 더 강해 졌겠다 ㅋㅋ

그러고 보니 20대 중반에 가까워지면서부터 이후로 지금까지 미스터리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다 무언가 신빙성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HS:정 뭐하면 테스트해보던가요?
나:무슨 테스트?
HS:나도 당집 가면 쫓겨나거든요 사기 말고 진짜 당집.. 아저씨 들어가면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
나:무슨 악 취미냐?

말은 저렇게 해도 무엇이 궁금하기 했다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 주저리 떠드는 걸 보면 그딴 게 뭔지 밝혀내고 싶은 묘한 심리다 그렇게 그년과 헤어지고 주말에 다시 만났다 그년을 따라 어느 역 뒤쪽을 가니 철학관 골목이 있었다

나:여긴 뭐야?
HS:친구들이 점보고 타로 보고 그러는걸 엄청 좋아하거든 ㅎㅎ

두리번거리더니 그년이 말했다

HS:저기다 저기 가보죠

그년이 가리킨 곳은 딱 봐도 다른 집보다 좋아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나:저기?
HS:응 저기가 기운이 제일 쎄 저기 당집에 있는 귀신도 신장급 ㅎㅎ

문득 무언가 기분이 이상해졌다

나:저기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데?
HS:글쎄요 나도 모르죠 저기도 일단은 되게 강하니까 ㅋㅋ
나:이년이

설마 뭐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그년이 말해준 집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니 용접실 같은 곳이 있고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제 맡아도 당집이나 절 같은 곳의 향냄새는 적응이 안된다 접수대 같은 곳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있는 아줌마한테 갔다

 



아줌마:무슨 일로?

이 아줌마 이상하게 나랑 눈을 못 마주치고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얘기했다

나:점 보러요~
아줌마:....?

그 순간 정면에 보이는 문이 벌컥 열리며 한복을 입은 젊은 아줌마가 뛰쳐나와서 이마를 땅에 박고 엎드렸다 그 광경에 용접 실안에 있던 손님들은 당황했고 나도 당황했다

나:아줌마 왜 이래요? 일어나 봐요
한복 아줌마:ㄷㄷㄷ
나:아줌마?
한복 아줌마:ㄷㄷㄷ

이 아줌마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냥 엎드려 ㄷㄷㄷ 거리고만 있었다 손님들은 패닉 상태였고 접수대 아줌마도 ㄷㄷㄷ 거리고 있었다 더 이상 있다간 민폐일 것 같아 집을 나와 담배에 불을 붙였다

HS:아저씨!
나:--
HS:진짜 최고다
나:응?

이 녀석이 안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나 싶어서 안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해주면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본다

HS:내가 보지도 않고 그런 것까지 어떻게 알아요
나:그럼 뭐야?
HS:아저씨 들어가고 나서 저 집 기운이 줄어드는 걸 보고 알았지
나:이년이 더 신기하네

그리고 이 사건은 며칠 후에 한국에 잠시 들어온 친구 놈이 HS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사건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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