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에 해당하는 글 255

  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9, 퇴마 2,32019.04.27
  2.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8, 퇴마 1 원귀2019.04.27
  3. 대지진이 발생한 칠레에 귀신이 목격된다2019.04.27
  4. 교실 이데아 테이프 악마의 목소리 그리고 나치 소동 사건2019.04.27
  5. 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2편2019.04.26
  6. 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1편2019.04.26
  7. 실화 괴담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남자 귀신2019.04.26
  8. 실화 괴담 문 앞에서 나오라고 부르는 귀신12019.04.26
  9. 논산훈련소 훈련병 수류탄 자살사건2019.04.26
  10. 논산 육군훈련소 그린캠프 귀신 빙의된 교육생2019.04.26
  1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7, 외전2019.04.25
  12.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形 수호령2019.04.25
  13.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5, 異2019.04.25
  14.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4 죽은 남자친구2019.04.24
  1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3 담력시험2019.04.24
  16.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2 할아버지2019.04.24
  17.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1 가위눌림2019.04.24
  18.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0 네발의자 지박령2019.04.24
  19.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9 라이터 불2019.04.24
  20.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8 화상채팅2019.04.24
  2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7 군고구마2019.04.24
  22.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6 여름휴가2019.04.24
  23.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5 친구 과거2019.04.24
  24.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4 어린아이2019.04.24
  2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3 새집 이사2019.04.24
  26.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2 교통사고2019.04.23
  27.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 폐가체험2019.04.22
  28. 페르미 역설 외계인들은 어디에 있는가?2019.04.21
  29. 2015년 미국 마이애미 좀비사건 배스 솔트 때문일까?2019.04.17
  30. 각종 예언과 지구종말을 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언자 니콜라스2019.04.16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9, 퇴마 2,3

실화괴담/귀신|2019. 4. 27. 15:18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9, 퇴마 2,3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녀석이 일본에 있을 때 일이다 녀석이 일본에 발을 디딘 순간 느낀 것은 자신의 고국과는 다른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숫자의 혼령(귀신)들이 곳곳에 상주하고 있었다고 한다 상주는 머물다? 있다는 뜻인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의 당집(무당집) 보다 더 많은 숫자의 크고 작은 사당들이 많다 일본의 첫 느낌은 귀신의 나라 그 자체였다

시간이 흘러 녀석의 일본의 생활과 언어에 익숙해질 무렵, 녀석이 지내는 맨션과 같은 건물에 사는 Y라는 30대 초반 남자와 어느 정도 친해지게 되었다 Y는 트럭으로 개인화물일을 하고 있었다 딱 보기에도 젊었을 적 쾌나 한가락하고 다녔을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뭐 그 녀석 자신도 불량학생이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거부감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가끔 Y와 술을 마시며 가깝게 지냈고 그날 또한 Y와 동네 작은 주점에서 술을 한잔하고 있었다

Y는 늘 술을 마시면 자신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동생 이야기를 항상 했다 여고에 다니는 2학년이고 이쁘고 공부도 잘한다고 항상 하는 레퍼토리였다 그는 그의 여동생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했다 여지없이 그는 그날도 자신의 동생 이야기를 했고 얼마 후에 17살 생일에 어떤 선물을 주면 좋아할지 요즘 애들 취향을 잘 모르겠다는 시시껄렁한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날은 그런 시시껄렁한 얘긴 잘 들어오지 않았다 녀석은 그날 주점에서 처음 보았다  K는 자신의 온몸이 저릿 저리 해질 만큼의 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혼령을 보았다 귀신... 그 존재가 뿜어내는 위압감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아주 지독한 원귀였기 때문이다 그것의 형체를 보려고 해도 봐지지가 않았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느낄 수 있는 건 여자라는 것뿐 아니 더 솔직해지면은 무의식적으로 외면했다 보지도 듣지도 않기 위해서...

 

K는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얼핏 들은 기억을 떠올렸다 수명이 다해 죽은 사람보다 제명을 못 살고 사고 같은 걸로 죽은 사람은 장례 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K는 원귀를 많이 봤지만 이번만큼은 처음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죽으면 저렇게 될 수 있는 건가?
K는 Y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 자리를 정리하려고 했다 하지만 자리를 정리해도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았다

그 여자는 Y의 옆에 서서 미동도 하지 않았다 녀석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니 Y를 추궁해봐야 했으나 다짜고짜 추궁한다고 해도 이상한 놈으로 취급할 것 같다 그 여자가 없는 곳에서 무언가 대화를 나눠야 할 것 같았다
아무튼 K는 술자리를 정리하고 주점을 나왔다 다행히 그 여자의 기운은 조금씩 멀어졌다 따라오지 않았다는 거다 맨션에 도착해 Y가 들어간 것을 보며 녀석도 자신이 사는 층으로 올라갔다

 

열쇠로 현관을 열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현관 센서가 켜지지 않았다? 무언가 비릿한 냄새가 났다 그 한기... 그리고 어두운 방안에 말 그대로 얼어붙을것같은 한기가 방안에 가득 차다 못해 넘쳐나는 느낌을 받았다 그 한기는 녀석에게 가까워졌고 귓가에 나지막히 울려 퍼졌다

방해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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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8, 퇴마 1 원귀

실화괴담/귀신|2019. 4. 27. 14:3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8, 퇴마 1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이 이야기는 친구 과거 편 이후 처음으로 해준 귀신과 얽힌 자신의 이야기다 귀신 보는 친구의 이름을 K로 대신하겠다 아주 오래전 녀석과의 대화다

 

귀신


나:호러영화나 괴담처럼 귀신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냐?
K:뭐가 궁금하냐 또?
나:내가 이런 거 궁금한 적 한두 번이냐?
K:쉽게 못건드려
나:허당이네 그럼 그냥

졸업 후에 우린 뿔뿔이 흩어졌다 머리가 나빴던 B와 C는 지방대학에 들어가서 인천을 떠나게 되었다 A는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아버지를 따라 일을 배우러 나갔고 K는 20살의 반년이 지날 무렵 뜬끔없이 친척이 있는 일본으로 간다고 했다 그렇게 나 혼자 쓸쓸히 인천에 남았다
많은 추억을 가졌던 학창 시절도 졸업식과 함께 어른이 되어서 끝이 났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녀석이 비교적 늦은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해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녀석은 무뚝뚝한 모습 그대로였다
녀석과의 술자리는 학창 시절 옛날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그렇게 한잔 두 잔 술병을 비워가면 회포를 푸는데 이상하게 3차까지 와서도 일본에 있을 때 이야기를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내가 일본에서 재미난 일은 없었냐? 일본 여자 사귀어 봤냐라고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고 나서야 녀석이 말없이 소주를 두 잔 비우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녀석이 취기 때문이었는지 뭐 때문이었는지 말을 아끼다가 녀석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K:원령이나 원귀라고 알아?
나:뭐 사람한테 해코지하는 귀신? 주온 같은데 나오는?
K:맞아 비슷해
나:귀신이 쉽게 뭐 그런 거 그런 거 못한다며 사람 해치고 그런 거?
K:인과율을 포기하면 가능해!
나:뭔 소리냐 그게?
K:영혼이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선 인과율에 따른 일정한 책임이 뒤따라 페널티 같은 거야 그 행동이 크면 클수록 인과율에 따른 책임도 크지

이쯤에서 사후에 관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그 부분은 저도 녀석에게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녀석에 말에 따르면 사후에 대해 살아있는 자에게 제대로 언급한 순간 그 녀석이 죽은 뒤에 그만큼의 인과율을 받는다고 한다

K:혼이 자신의 존재를 포기하고 인과율을 각오하면 원귀가 돼 그리고 살아있을 때의 한, 그리고 자신이 각오한 인과율이 크면 클수록 그 힘도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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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이 발생한 칠레에 귀신이 목격된다

실화괴담/귀신|2019. 4. 27. 10:15

대지진이 발생한 칠레에 귀신이 목격된다, 1960년 5월 22일 오후 3시 11분, 칠레 남부 해안가에서 규모 9.5의 지진으로 세계 최고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해안에서 높이 25m의 쓰나미가 발생했고 90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에 이어 2월 27일, 칠레에서 규모 8.8의 초 강진이 발생해 700명 이상의 사망자 피해를 냈다 그리고 2015년 9월 16일 8시경, 칠레 산티아고 북쪽 이야펠 시 부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 15명, 실종자 6명의 피해를 냈다
칠레는 영토 전체가 환태평양 지진대 지역이라 크고 작은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본만큼 자주 발생한다

 

실제 귀신사진 1


그런데 칠레의 한 뉴스 매체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은 장소에 밤바다 귀신들이 나타나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었다

 

실제 귀신사진


귀신이 자주 목격되는 장소는 지난 2월 27일, 3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산티아고 남쪽으로 30km 떨어진 해변 도시 콘스 티투 시온의 카르데날 라울 실바 헨리퀘즈 다리다 이곳은 밤마다 그림자처럼 보이는 반투명 귀신들이 다리를 건너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억울하게 숨진 지진 피해자 영혼들의 자신들의 시신을 찾아서 묻어달라고 호소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당시 다리 복구공사를 하고 있던 인부들은 귀신 출몰 지점 가까이 가면 휴대폰이 먹통이 되거나 고장이 난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이 죽은 지역에서 밤마다 어른과 어린이들 우는 소리가 들려 잠을 설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 리카르도 피규에로아는 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겪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며 대참사가 발생한 지역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칠레에서 계속 목격된 귀신 소동은 정신병의 의한 해프닝일까? 아니면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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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이데아 테이프 악마의 목소리 그리고 나치 소동 사건

실화괴담/미스테리|2019. 4. 27. 09:25

교실 이데아 테이프 악마의 목소리 그리고 나치 소동 사건, 1994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3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 교실 이데아를 역방향으로 재생하면 백 마스킹된 악마의 메시지가 들린다는 사건이었다

 

 

교실이데아는 록 음악으로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기 시작한 앨범이다 교실 이데아는 한국의 교육문제를 비판하는 노래였다 한때 교실이데아는 비스티 보이즈의 Pass the Mic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Pass the Mic의 Yes Yes Y'All, And Yes Yes Y'All과 교실이데아의 됐어 됐어 됐어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표절과는 무관했다

교실 이데아 소동은 백마스킹 피가모자라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서태지 사탄 숭배설이 돌았다 소문은 퍼져서 많은 테이프들이 동났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뒤로 돌려 보려고 애를 썼기 때문이다

 

교실이데아 가사

 

됐어 됐어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족해 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 
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 
모두 똑같은것만 집어넣고 있어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우릴 덥썩 모두를 
먹어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 너무 아까워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매일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바라고만 있을까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그걸로 족해 족해 이젠 족해 족해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 
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면 
고등학교를 지나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 
겉보기 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 
멋지게 싸버리지 
이젠 생각해봐 
대학 본 얼굴은 가린채 
근엄한 척 할 시대가 
지나버린건 
좀 더 솔직해봐 넌 알 수 있어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맬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바라고만 있을까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맬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바라고만 있을까 오 
됐어 됐어 이젠 됐어 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 됐어 

 

하여가 가사

 

너에게 모든 걸 뺏겨 
버렸던 마음이 
다시 내게 돌아 오는 걸 느꼈지 
너는 언제까지나 나만의 
나의 연인이라 믿어왔던 
내 생각은 틀리고 말았어 
변해버린건 필요가 없어 
이제는 널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 
나에겐 항상 시선을 멈췄던 
예전의 네 모습과 나를 
바라보던 네 미소와 
너만의 목소리 모든게 그리워 
진거야 지금 나에겐 
너를 볼때마다 내겐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 
난 그냥 네게 나를 던진거야 예 
나홀로 있을때 조차 너를 
기다린다는 설레임에 
언제나 기쁘게 마음을 
가졌던거야 예 
부풀은 내 마음속엔 항상 
네가 있었어 
하얀 미소의 너를 가득 안고서 
이제는 너를 위해 남겨둔
것이 있어 
해맑던 네 미소가 담긴 사진을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 
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 버리나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 
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난 그냥 이대로 날 잊어 
버리나 난 그냥 이대로
난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너에게 많은걸 바라는 
게 아니지 
그전처럼 또 바로 그때처럼 
말이야 
정성이 가득히 있었지 
언제나 나를 너무 따뜻하게 
대해 주었지 
이제는 전화를 네게 거는 것 
마저 난 이제 모두 두려워졌어 
넌 아닌척하고 있지만 
너의 목소리가 너무도 차갑지 
난 이제 알 수가 있어 
너도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는 
것만을 
너의 진실을 숨기지마 넌 
왜 그리 모르지 
너를 볼때마다 내겐 
가슴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 
난 그냥 네게 나를 던진거야 예 
나홀로 있을때 조차 너를 
기다린다는 설레임에 
언제나 기쁘게 마음을 
가졌던거야 예 
부풀은 내 마음속엔 항상 
네가 있었어 
하얀 미소의 너를 가득 안고서 
이제는 너를 위해 남겨둔
것이 있어 
해맑던 네 미소가 담긴 사진을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 
넌 그냥 이대로 날 잊어 버리나 
난 그냥 이대로 뒤돌아 가는가 
널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난 그냥 이대로 날 잊어 
버리나 난 그냥 이대로 
난 그냥 이대로 보내긴 
내 가슴이 너무나 
이렇게 떠나가 버릴 너를 
보려한것이 아니야 
하지만 나는 기다려 
네가 다시 돌아올날까지 
이곳에서 

 

 


그 문제의 악마의 메세지다

 

 

교실이데아



정방향으로 재생하면은 왜 바꾸지 않고 가슴을 조이며 젊은 날을 헤맬까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기를 바라고만 있을까라고 나온다
역방향으로 재생시 피가 모자라 배고파 피 가고파 아 애를 안 주면 재미없을 줄 알아라고 나온다

 

하여가



정방향으로 재생하면은 하지만 나는 기다려 네가 다시 돌아올 날까지 이곳에서라고 나온다
역방향으로 재생시 아~ 내 속에 있는 사탄을 난 영원히 사랑해요라고 나온다

일각에서는 악마의 목소리가 아닌 욕설로 들린다는 주장도 있었다

 

교실 이데아 25주년 공연 무대에서 고전 군복패션을 하고 다함께 고유의 깃발을 흔드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고유의 깃발 로고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1993년 다른 하늘이 열리고 공연때 쓰인 로고다 25주년 공연 무대에서 쓴 빨간 로고는
2017년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쓰인 로고였다 옷은 나치 군복도 아니고 1993년 공연을 재현한 것으로 교복을 각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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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2편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7:56

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2편 / 무서운 도시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여자 친구와 영등포에 있는 모텔을 갔었던 일이다 모텔 방에 들어간 후 여자 친구는 TV를 보고 저는 먼저 씻으러 갔다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욕실은 전면이 반투명한 유리로 되었있고 문도 유리였다 그냥  들어오지 왜 그럴까 하면서 머리를 감는 중이라 일단 샴푸 거품을 물로 씻고 왜 그러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다
머리를 숙이고 거품을 씻어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런데 막상 들어오지는 않았다 순간 이상하다 생각해 겁이 났었다 방에 혼자 남은 여친이 걱정되기도 하고 내가 방문을 안 잠갔나 의문도 들고 아니면 장난을 치는 건가? 생각을 했었다

 


암튼 마저 씻고 나서 타월을 두르고 나왔는데 여친은 침대에 엎드려서 누워 있었다 방문을 열면 침대가 바로 보이고 창도 보이는데 침대 창가 쪽에서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 꼼짝도 않고 있었다 그걸 본 저는 내가 너무 늦게 씻어서 삐졌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옆에 앉아서 자기야 삐졌어 미안해 이러면서 몸을 흔들었는데 뭔가 아주 이상하고 서늘했다 뭐랄까? 뭔가 이질감이 들었다 머리는 아닌데 몸은 뭔가를 무서워 하고 있었다
여자 친구 보기 창피해서 참고 있는데 점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 흔들었는데 아무 미동이 없었고 그러다가 뭔가를 보고 몸을 돌려 뛰쳐나왔다

 


엎드려서 누워있는 여친의 팔에 팔꿈치가 아니었고 접히는 부분이 위로 보였다 잠시 저는 내가 왜 이러지? 생각을 했다
옷은 모두 벗은 상태고 자신이 잘못 봤거나 여친이 장난친 거면 창피스러운데.. 그래서 몇 분 뒤에 용기를 내서 문을 열었는데 여자 친구는 뒤돌아 선채로 침대 위에 서 있었고 긴 머리가 헝클어지지 않은 채 굉장히 길게 늘어 있었다 한 발 들어갈려다가 그걸 보고선 소리 지르고 도망갔다

 

로비에서 직원이 그걸 보고 무슨일이냐고 했고 직원이 방에 갔다 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직원한테 옷만 갖다 달라고 했고 옷을 입고 모텔을 나갔다


난중에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욕실에 씻으러 간 남자 친구가 하도 안 나와서 속상해 있었는데 물소리만 들리고 반투명한 유리에 사람 그림자가 안보였었고 순간 겁을 먹었는데 에이 아니겠지 하면서 욕실 문을 열어봤는데 아무도 없었고 겁을 잔뜩 먹고 뛰쳐나와서 전화를 걸어지만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은 귀신의 장난에 엇갈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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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1편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7:09

실화 괴담 영등포 모텔 귀신 1편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제 여자친구는 서울쪽에 살고 있고 저는 부산에서 살고 있다 이틀전이 300일이라 제가 서울로 올라가서 같이 놀았는데 한강공원에서 저녁 늦게 치킨에 맥주 한잔 걸치고 영등포 시장쪽에 있는 모텔에 가서 묵기로 했다

어떤 모텔인지는 확실히 말하기 애매하고 여튼 갔는데 특실이 6만원,기본방이 5만원 이었다

 

모텔

그냥 더위에 지치고 피곤해서 뭐 필요없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본방을 잡으려는데 거기 카운터 직원이 자꾸 6만원 방을 추천해주었다 저는 필요없다고 5만원을 건네면서 계산을 하려는데 직원이 5만원 현금으로 하셨으니 방 업글 해드릴께요 607호로 가세요~라고 하고 특실키를 건네 받았다
그냥 특실 주니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다 ...

그런데 607호는 저 구석 끝방에 있었고 옆에 바로 창고가 있고 안에 들어가니까 방도 깔끔하고 시설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여자친구랑 저는 샤워하고 나와서 모텔에 있는 PC로 영화를 봤다
영화 제목은 인디 뭐 어쩌고 공포 영화였는데 그나마 있는 영화중에 평점이 높아서 보기로 했다 영화를 보고 있던중에 여자친구는 피곤한 지 벌써 살짝 졸고 있었다

 

저는 담배를 계속 끊다가 다시 피게 됬는데 여자친구한테는 비밀이었던지라 여자친구가 잠든김에 담배 한 대 몰래 태우고 오면 딱이었다 영화를 정지시켜 놓고 잠시 나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담배를 태우고 다시 방에 들어갔다

 

 

근데 소름이 돋았던게 분명 정지 시켜놨던 공포영화인데 귀신나오는 장면이 무슨 렉걸린듯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다 ...
그리고 문여는 동시에 걸어놨던 옷이 털썩하고 떨어졌었다 창문도 안 열어놨고 에어컨만 켜놨는데 참 이상했다

반복되는 공포영화의 장면이 무서워서 PC를 끄는데 생각 해보니 스피커는 켜져있는데 소리는 안나오고 영상만 반복되는게 뭔가 소름이 돋았다


워낙 무서워서 담배냄새고 뭐고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웠는데 여자친구가 일어나자마자 여기서 나가자고 여기서 자기 싫다면서 급하게 자기 짐을 챙기는 것이다
일단 저도 옷을 걸치고 따라 나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오빠 담배피고 들어왔지 라고 하는것이다 사실 전 속으로 여자친구가 자는척하고 저를 골탕 먹이려고 이런 이벤트를 준비했나 싶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소름이 돋았다

 

귀신

나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꿈에서 오빠가 나가는것까지 느꼈어 근데 오빠가 나가자마자 이상한 여자가 한명 들어오는 소리가 나더니 미친듯이 웃으면서 방을 돌아다니더라..
계속 웃으면서 돌아다니는데 정신을 들었지만 몸이 꼼짝달싹 하지 못하겠더라 그리고 오빠가 다시 들어올때 끼야악하고 비명소리가 들렀는데 그 비명소리가 방밖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방 구석 모서리에서 들렸어 그래서 나가자고 한거고 아직 안에 있는것 같아...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아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면서 바로 사람 많은 거리로 여자친구랑 나왔고 영등포역 앞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밤을 지샜다

 

모텔에 죽었던 여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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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남자 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5:29

실화 괴담 대천해수욕장 어느 모텔방의 남자 귀신, 10년 전 이야기이지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으면서 머리털이 삐쭉삐쭉 선다 2006년 12월 겨울, 그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와 급 밤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나마 가까운 바닷가, 대천 바닷가로 무작정 떠났다
새벽에 도착해서 바다 앞에 앉아 몇 분 동안 데이트를 하고 묵을 숙소를 찾았고 눈에 띈 모텔이 있었다 ㅁ으로 시작하는 모텔이었다 그때 일로 여기 모텔 이름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바다 가까이 방을 잡았다 바닷소리도 듣고 싶었고 왠지 그 모텔이 끌렸었다 바다 바로 앞은 숙박비가 비싸서 학생 신분이 부담이 되었다

 


몇 층 몇 호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났지만 3층 이상인 걸로 기억한다 방에 들어갔는데 뭔가 쾌쾌한 냄새가 났다 그다지 원하던 인테리어는 아니었다 씻으려고 화장실에 불을 켜고 바로 들어갔는데 불이 탁 꺼졌다 저는 남자 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고...
자기야! 빨리 불켜 장난해? 화를 냈었다 근데 TV 소리에 내 목소리가 안 들렸나 보다 불을 다시 안 켜주길래 뭔가 느낌도 이상했고 나가서 왜 장난치냐 물었다 근데 자기가 불 끈 적이 없다고 했다 타이머 기능이 있는 스위치라도 이렇게 금방 꺼지지 않았다 화장실에 들어간 지 5분도 안된 시간에 불이 분명 탁 꺼졌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기분탓이겠지 스위치가 뭔가 고장이 났을 거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남자 친구 손을 꼭 잡고 잠이 들었다 근데 자꾸 창문 저 멀리서 빨간불이 반짝반짝거리는 게 느껴져서 눈을 뜨게 되었다 옆에 친구는 운전하느라 피곤했는지 코 골면서 자고 있었다

 

저는 이상하게 정신은 말똥하면서 잠이 오지 않았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누워있는 남자 친구 위로 꼭 유체 이탈한 듯 또 다른 똑같이 생긴 영혼 같은 게 허리를 쑥 올려서 앉아있었고 그러다 다시 연기처럼 사라졌다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저는 절대 결코 잠결이 아녔기에 이거 심각하다 이거 귀신 맞다 이건 100프로 귀신이다 가위눌리는 게 절대 아니라 느꼈다

 

왜냐면 저는 원래 어릴때부터 직감이 잘 들어맞았다 가끔 밤에 길 가다 죽은 귀신도 몇 번 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마주한 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미칠 거 같고 소름이 돋아서 남자 친구를 깨웠다 보통 꺠우면 잠귀가 밝아서 바로 일어나던 사람이었는데 그날따라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누워있었다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질 않고 막 때리니까 그때서야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면 물어보길래 너 아까 유체 이탈한 것 같다고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너 왜 그러냐고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면 얘기하는데 그때서야 정신 차 리더니 오늘따라 이상하게 자기도 너무 피곤하다고 가위를 눌렸냐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다시 재우려 했다 남자 친구는 걱정 말라며 또 제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때 그 방을 나왔어야 했는데 어린 마음에 나가면 환불도 못 받고 바닷가 모텔은 가격이 비싸서 그냥 여기  있자고 했다
애써 눈을 붙였는데 눈을 감았는데 뭔가 검은 물체가 앞에 있는 거 같은 느낌에 확인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하여 눈을 살짝 떠봤다 어떤 남자가 있었고 사람처럼 생긴 게 아니고 흐릿한 형체의 사람이었다 꼭 여기서 죽어나간 느낌이 들었고 흐느끼는 환청까지 들리고 너무 억울한 게 느껴졌다 너무 무서워서 뛰쳐나가려고 하는데 남자 친구이고 뭐고 안보였다 그냥 무조건 그방 나오려고 했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그러다 잠이 들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진짜 긴 방이었다 그때 그 밤 생각하면 그 이후로 모텔 허름한 곳은 절대 못 가겠다 저는 기가 약하고 귀신을 가끔 느끼는 사람이다 보니 그 영혼도 저를 놓고 사실을 알리고 싶었나 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게 죽은 영혼 같았다
10년 동안 그때 그 일을 제 인생에서 최고 무서웠던 경험으로 막 사람들한테 얘길 하고 다녔다 정말 친한 사람들은 믿었는데 많이 친하지 않은 사람들은 쟤모야 소설 쓰네 웃기지 마 ㅎㅎ 이런 반응이었다 10년이 지난 이 시점에 급 그 모텔 사건이 떠올라 네이 X에 대천 모텔 상호명을 검색해보니 그 자리에 이름만 바뀌어서 여전히 영업 중이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무섭기도 무섭지만 맘 한 구석에 그 남자 귀신의 억울함이 아직도 깊이 남아 있어서 무작정 대천 그 모텔로 전화했다

:여보세요 10년 전 ㅁ 모텔 맞나요? 사장님 아직 계시나요 일단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알려드리고 싶은 것과 여쮜보고 싶은 게 있으니 제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라고 했다 

 

사장님이라 하시는 분은 저더러 느낌이 안 좋아나 봅니다 무슨 말씀이신데요 무슨 말씀이 시기에 10년 전 일을 하시면 제 얘길 들어주셨다

:묻고 싶은 건 혹시 2006년 12월 이전에 그 모텔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나요? 너무 억울한 영혼이 거기 있었어요 아신다면 말씀해주세요

보통 욕하며 우린 그런 곳 아니다 끊을 수도 있지만 거기 사장님은 혹시 거기가 5층이었냐고 물어보았다 바다 앞이라 워낙 사람들도 많이 묵기도 하고 원래 사건사고는 모텔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거기서 자살사건이 많이 있었다고 말을 해주었다 제 얘길 들으니 본인 역시 머리털이 선다는... 사실은 5층에서 사건이 있은 후로 유난히 그 층에서 안 좋은 일이 많았었고 느낌으로도 안 좋은 것도 많이 느꼈었다고 한다 CCTV 보다가 방문이 저절로 열리는 게 보이고 어떤 물체가 지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그곳에 묵은 손님들 중 몇 시간 묵었다가 기분 나쁘다며 귀신을 보고 뛰쳐나간 손님들도 있었고 환불도 요구당하고 숱하게 많이 경험했다고 한다

저는 왜 그럼 아직도 운영하시나요? 무섭지 않으신가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사장님은 친절하게 다 대답을 해주었다

무서워도 어쩔 수 없죠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그때 제가 미친 게 아녔네요 그게 귀신이 맞았다는 것도 이제야 확실히 알게 됐네요 하며 이건 혹시 영업에 지장 갈지도 모르니 저만 알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사장님은 오리잪이 좀 넓으신 건지 웃으시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음 물어보라고.. 10년 동안 얼마나 궁금하고 힘들었고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까 이제 풀려서 좋냐고 그냥 주변에 얘기해도 상관없다고 유원지나 해수욕장 앞에 사람들 많이 다녀간 모텔은 웬만한 가지 말라고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마지막에 저는 아직 그 영혼이 떠돌면서 해코지할지도 모르니 영혼을 좀 달래주세요 좋은 곳으로 가도록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라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정말 무서웠다 기억을 되짚어보니 5층이 맞았던 것 같아서 더더 소름이 돋았다 10년 만에 미스터리가 풀려서 후련 하긴 한데 더 무서웠다 모든 게 실화다 저는 지금 애기 엄마가 되었고 아직도 화장실 문도 못 열고 자고 불 끄고 잠을 못 잔다 그때 그 이후로 또 전화통화 이후로 귀신은 진짜로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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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괴담 문 앞에서 나오라고 부르는 귀신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3:51

실화 괴담 문 앞에서 나오라고 부르는 귀신, 필자가 실제로 겪은 귀신 괴담이다 1990년 중학교 때 충남 공주 사곡면 시골에서 실제 겪었던 일이다 명절이라 여러 지역에서 친척이 모였다 늦은 저녁 사랑방에서 나이 때가 비슷한 친척 남자 2명, 그리고 친형 2명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서 고스톱을 치면서 놀고 있었다 당시 사랑방은 1개였고 큰방이랑 상당히 떨어져 외진데 있었다 그리고 볏짚 돌로 만들어진 집이었고 한지로 붙여져 있는 창살문이었다 오래된 집이라고 보면 된다

 

대충 집은 이렇게 생겼다 빨간 원쪽이 사랑방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사진은 무관 임의 사진)

11시가 넘은 상태 다들 너무 피곤해서 5명은 다른 방으로 갈틈도 없이 잠에 곯아떨어지다 그런데 둘째형이 갑자기 일어나면서 창살 문쪽에서 누가 부른다면 잠에서 깨어났다

덩달아 나도 깨어났고 큰형, 친척도 모두 잠에서 깨어났다 이때 시간은 새벽 1시가 넘은 상태였다 둘째형은 아래쪽에 사는 여동생이 부른다면 나가려고 했지만 잠시 머뭇거렸다

그 여동생은 창살문 앞에서 오빠 나 왔어 빨리 나와 같이 놀자!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짓말같이 잠시 후 오빠 나 왔어 빨리 나와 같이 놀자! 고 소리가 들렸다 이 방에 있던 우리 5명은 모두 그 소리를 들었고 그 소리는 계속 반복 되었다

 

그 여동생의 이름은 밝히기가 그렇다 그 여동생은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동생이었고 바로 우리 동네에 살았었다 어릴 적 과거 필자와 친형은 여기 충남 공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녀었고 5학년, 6학년쯤에 다시 수도권으로 올라와 살았다

 

그런데 늦은 밤 11시가 넘었는데 놀자고 집에 찾아온 게 너무 이상했다 둘째형은 나가보자면 문을 열자고 했지만 우리는 말렸다 옛날 어른들의 말을 기억하자면 늦은 밤 문 앞에서 누군가 부르면 절대로 문을 열지 말고 나가지 말라는 속설이 있었다 문을 열고 나가서 따라가면은 죽는다는 무서운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열면 안 된다며 극구 말렸다 하지만 둘째형은 문을 열었고 그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혹시나 하고 둘째형은 밖으로 나갔고 우리는 걱정이 되어서 같이 따라 나갔다 하지만 어디를 둘러봐도 주변에는 그 여동생이 없었다

 

다음 날, 궁금해서 그 여동생이 사는 집으로 찾아가서 물어봤지만 그 여동생은 내가 늦은 밤에 왜 찾아가냐고 모른다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이 시골집은 예전이나 중학교 때까지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 8살인가 9살 때에는 논 밭에서 여러 귀신들이 원으로 돌고 있는 것을 봤었고 중학교 때는 사랑방 근처에서 다리가 없는 소복 입은 귀신이 지나가는걸 여러 번 봤었다 나뿐만 아니라 큰형, 둘째형도 봤기 때문에 헛것을 본 게 아니었다 그리고 언제 인지는 모르지만 사랑방에서 혼자 주무셨던 우리 아버지도 같은 일을 겪었었다 늦은 새벽 문 앞에서 누군가 계속 불렀지만 나가질 않았다고 한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사랑방 문 앞에서 부르던 그 여자는 귀신이었다 왜 찾아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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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훈련병 수류탄 자살사건

실화괴담/사건사고|2019. 4. 26. 11:24

논산훈련소 훈련병 수류탄 자살사건, 2004년 3월 15일 낮 12시 15분, 충난 논산시 육군훈련소(구) 수류탄 훈련장에서 김 모(당시 20세)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훈련 중 수류탄이 폭발 사망한 사건이다 김 훈련병은 자신의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투척호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인접호와 연결된 통로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사망했다 목격자 진술과 사고 당시 정황으로 김 훈련병은 투척호내 훈련 조교의 피해를 막기 위해 투척호 밖으로 나와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밑에 글은 논산훈련소 훈련병 수류탄 자살사건 시기에 있었던 팔공산촌두부의 일화다

 

저는 04년 2월 군번이다 논산 출신으로 몇 연대인지 까먹었는데 그 당시에 유일한 구 막사를 쓰는 연대였다 23 연대가 29 연대인가 기억이 가물 아무튼 04년 논산에서의 겨울은 참 힘들었다 그 당시에 논산 쪽에 폭설이 내려서 훈련병 최초로 대민 지원을 나가기도 했었고 인삼밭이랑 딸기밭에서 눈을 치워었다 04년 2월 군번은 다 알 거다 ㅋㅋ

 

아무튼 사건은 3주 차인가 4주 차에서 발생했다 그날은 수류탄 투척 실습 날이었다 저희가 오후에 던진 걸로 기억하는데 저희가 수류탄 실습을 끝내고 막 막사로 복귀하였는데 연대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들리는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기수가 실습을 끝내고 다음 기수에서 자살사건이 터졌다는 것이다

 


소문이 커져만 가고 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내무반에서 쉬고 있었다 들은 내용을 묘사하자면 수류탄 교장에서 다른 연대 한 훈련병이 수류탄을 지급받고 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안전핀 뽑고 투척 준비 상황에서 안전핀을 뽑고 수류탄을 윗옷에 넣고 밖으로 뛰어나가 엎드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 펑하고 그대로 즉사했다고 한다 제가 확실히 기억하는 이유는 제가 그날 밤 경계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병이 경계 근무를 나갈 때는 조교 1명과 훈련병 2명, 총 3명이 경계 근무를 나간다 시간이 자정쯤 되었는지 기억은 잘 나질 않지만 야간에 경계근무를 위해 조교와 같이 연병장을 가로질러가고 있었다
3명이서 연병장을 가로질러가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헐레벌떡 뛰어왔다 계급은 아마 병장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병장:야 같이 가자
기간병:어라 xxx병장님 이 시간에 어딜 가십니까?
병장:야 말도 마라 무서워 죽겠다 도저히 혼자 못 가겠다
기간병:왜 그러십니까?
병장:야 오늘 수류탄 교장에서 한 명 자살했잖아
기간병:네 잘 알지 말입니다 근데 뭔 문제 있습니까?
병장:야 ㅅ ㅂ 내가 지금 거기 있다가 오는 길이야
기간병:네 정말입니까? 거기에 왜 있었습니까?
병장:자살한 시체는 부모님이 확인하기 전까지 수습을 못하잖아 그래서 거기에 방치해 둬야 되는데 산속이라 짐승들이 시체 뜯어먹는다고 기간병들이 시체 주변을 몽둥이를 들고 24시간 지키게 해서 그래서 나 거기 지키다가 이제 교대하고 가는 길이야 ㅅ ㅂ 도저히 혼자 못 가겠다
기간병:헐 정말입니까? 시체 보셨습니까?
병장:말도 마라 수류탄이 요대 쪽에서 걸려서 배에서 터졌는데 배부터 턱까지 날아가고 다리랑 머리만 얼굴 일부만 남아있는데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기간병:....
병장:짐승들이 자꾸 나타나서 그게 더 무섭더라 어휴..
기간병:....

병장과 기간병이 하는 이야기를 저는 그대로 다 듣고 있었다 상상을 하니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병장은 우리랑 같이 한참을 걸어가다가 자기네 막사로 들어갔고 우리는 다시 경계 지역으로 가서 경계근무 후에 막사로 돌아갔다

그 사건 이후부터 수류탄을 던질 때는 상의를 밖으로 빼서 입는다 저희 때는 상의를 바지 속에 넣고 위에 방탄조끼를 입고 던졌는데 그 자살한 훈련병도 상의를 바지 속에 넣고 있어서 배에서 수류탄이 걸렸다고 한다 더 무서운 건 자대에 같이 온 논산 출신 동기가 자살한 훈련병과 같은 내무실을 썼다고 한다 왜 자살했냐고 물어봤다 처음부터 조금 이상했다고 들었다 자살 후 헌병들이 와서 수양록을 뒤져봤는데 수양록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들이 있었다고 한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어떤 기분일까? 이런 내용들이었다고 한다

그 동기 놈은 그 덕에 훈련도 빠지고 잘 쉬었다고 한다 논산에서 온 후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히 복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꼭 상의는 빼서 그 위에 방탄조끼를 입으며 꿈자리가 안 좋거나 던지기 싫은 사람은 안 던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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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 그린캠프 귀신 빙의된 교육생

실화괴담/귀신|2019. 4. 26. 10:25

논산 육군훈련소 그린캠프 귀신 빙의된 교육생,육군 내 관심병사를 관리 하기 위해 군단 단위에서 주관하는 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으로 신병교육대 또는 자대에서 복무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병사를 이곳으로 보내게 된다 이등병이나 일병이 대부분이지만 때론 상병이나 병장들도 올 때가 있다고 한다

 

임의 사진


논산 육군 훈련소 그린캠프(힐링스쿨)에서 분대장으로 복무하는 상병이다 난 2013년 3월에 입대해서 6주 훈련을 마치고 자대를 이 육군 훈련소에 있는 그린캠프로 배정 받았다 그린캠프에 대해서 모른다면 검색해보면 알수 있다 대충 설명을 하자면 군 복무에 힘이 드는 훈련병들을 여기서 치료 프로그램을 하면서 관리하는 곳이다

치료프로그램은 야외활동을 나가서 노래방,당구,농구,도서실등 이런 곳에 단체활동을 가거나 도자기 또는 부채를 만든다
또한 그 중에서 분대장인 나도 좋아하는 시간이 야외로 나가 논산 시네마에 가서 영화 관람하는 거였다 뭐 아무튼 현역 부적합한 병사들을 관리시키는 곳이고 훈련은 안하고 거의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상담도 하고 약이 필요하거나 치료가 필요한 애들은 지구병원이나 큰 병원에 외진도 간다

대충 여기 있는 기간은 최소 2주며 길면 4주다

그렇게 지내면서 현역 복무 할수 있는 교육생들을 다시 복귀시키고 도저히 안될것 같은 교육생들은 현역복무에 부적합 심의를 통해 흔히들 말하는 공익 면제로 빠지며 사회로 돌아간다

아무튼 여기 힐링스쿨에는 행정실,강의실,상담실,화장실,생활관 5개,세면장,샤워장,교육대장실 이렇게 있다 생활관에는 각각 TV 한대가 있다 TV는 취침 시간,활동 시간,청소 시간외엔 마음대로 틀어 볼수가 있다 주말에는 일정이 없어서 기상 시간 외에 풀로 TV를 볼수 있다 식사는 주로 강의실에서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다 먹고 같이 치운다

아침에 기상하고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전투화를 싣고 힐링스쿨을 나와서 한 7분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오고 아침 식사를 나르고 강의실에서 식사하고 활동 가지고 점심 먹고 활동하고 저녁 먹고 샤워하고 TV보다가 취침한다
그리고 원사님이 우리 힐링스쿨에 오시면서 당직을 서시고 또 다음날엔 다른 원사님이 와서 당직사관으로서 당직은 서신다

 

아무튼 여기 교육생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할수는 없지만 우울증이 걸린 교육생,가정 불화로 온 교육생, 환청 및 환각등을 보는 교육생등등 군대도 사람 사는곳이다보니 다양한 교육생들이 있었다

일단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주말에 가끔 종교활동을 가고 싶은 교육생들을 골라서 보내곤 하는데 사건이 일어났을때에는 기독교는 힐링스쿨 내 강의장에서 종교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종교활동이 끝나고 대다수 교육생들은 각자 생활관으로 돌아가고 기도하고 싶은 교육생들은 남아서 기도를 했다
종교활동을 가기 싫어도 종교 하나는 꼭 정해서 종교활동을 해야 했는데 여기 교육생들의 80%정도가 기독교였고 우리 분대장들은 서로 끼리 이 힐링스쿨내의 기독교 교육생들을 세 부류로 나눠었다

행실이 좋지 못한 방탕하고 매우 삐뚤어진 기독교인 교육생
성경보다는 소속된 교회의 목회자만 바라보며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광신도 교육생
혼자 성경 읽으면서 조용하게 기도하고 묵상하는 기독교인 교육생

아무튼 문제의 사건이 2번째 부류의 교육생에게 일어난 사건이다

일단 이 학생이 그린캠프에 오게된 사유는 정확하게 밝힐수가 없다 왜냐하면 힐링스쿨내의 교육생들에 관한걸 말할수 없고 교육대장님과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나도 교육생에 관한 걸 멋대로 떠드는 그런 몰상식한 인간도 아니니까.. 아무튼 이 교육생은 군 입대 전에도 교회를 자주 다녔었는데 이것만 말할수 있는데 이 교육생이 다니던 교회는 제법 큰 교회였지만 지나치게 은사에만 집착하고 성경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전도한다는 이유에서 이단으로 분류된 적이 있는 교회라고 한다

물론 이 교육생도 이상하게 은사에 집착하는 교육생이었다 평소 생활관에서도 다른 교육생들에게 자기 교회 신도는 모두 은사를 받아 방언을 한다면서 자랑했었고 종교 활동에서도 리더를 맡으려고 안달이 났던 녀석이다

그러던 어느 날,그 녀석과 다른 교육생 사이에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상대 교육생이 그 녀석에게 이렇게 말했던 게 발단이 되었다

상대 교육생:니 뭐 잘나서 오만하게 굴고 다니냐 병신새끼야 은사가 니 자랑하며 맘대로 써먹으라고
하느님이 내리는 능력이냐?니 같은 놈한테 왜 그런 능력을 주냐? 그리고 니 교회 신도들이 한다는 그거
방어 들어보니까 다 가짜던데 말하는 거 댗풍 얼버무려가면서 주절대는게 방언이냐 이 병신새끼야?
최근 들어서 니 교회 뉴스에도 많이 나오더라? 조카 말이 많던데

그 말을 들은 문제의 교육생은 분을 참지 못하고 길길이 날뛰어서 그 날 그 생활관 분대장과 다른 생활관 분대장들이 와서 사태를 수습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부터 문제의 교육생은 예지,능력,치유의 은사 같은 큰 은사를 받고 맡겠다면서 하루 일정이 다 끝나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의실로 들어가 테이블에 앉아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하루의 일과가 끝나면 오후9시 청소시간이 되기전까지 강의실에 있는 공중전화도 사용할수 있었다 뭐 여기 교육생들이 여기서 관리를 받는 입장이니 꼭 어떤 공간에는 교육생들끼리만 있게 하진 않고 반드시 분대장 한 명이 꼭 붙어있어야 한다

화장실을 따라갈때에도 밖에서 기다리고 아무튼 교육생들끼리는 감시 받는다며 불평을 하는듯 했지만 우리 분대장들도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분대장이 꼭 붙어 있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시 힐링스쿨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힐링 스쿨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분대장과 교육대장님이 회를 하며 어떤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까 어떤게 효과가 있을까 하면서 고생을 한다 아무튼 그 문제의 교육생은 지가 주장하는 방언 같은걸 중얼거리면서 3일 밤낮으로 시간 날때마다 그곳에 틀어박혀 나오지를 않았다

그 문제의 교육생은 처음엔 식음전폐까지 하려고 했으나 군대에서는 결식은 절대 안되므로 조금이나 먹었다
공교롭게도 그 강의장의 옆이 내가 있는 생활관이었고 우리 생활관 앞에 화장실이 있었다

 

 

4일째 되던 날 오후 9시30분,각자 생활관에서 점호를 마치고 공부하거나 책 읽거나 취침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소름 끼치는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말 구라 안치고 아직도 생생하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

크히히히히히히히힣!! 캬하하하하하하하학!!"

우리 생활관에 있던 고참 분대장님과 교육생 5명 그리고 나 소름이 돋는것을 느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난 진짜 소름이 돋았고 그 소리에 귀를 기울었다

뭔가 종이 찢는 듯한 소리가 찌직 하고 났고 또 괴성이 들려왔다 

"캬하하하하!! 억.. 억..

히히히히! 크하하하하하학!!"

처음엔 어떤 교육생이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나 생각을 해서 다른 고참 분대장이 가서 해결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시를 했다 그런데 그 소리는 5분동안 쭉 이어진 것이다 결국 참다 못한 우리 생활관 내 고참 분대장이 공부하다 말고 벌떡 일어나 아 누가 밤늦게까지 시끄러워 하면서 성큼 생활관을 나섰다 그 분대장은 엄격했으며 성깔이 좀 있기로 알려진 사람이다

나도 가끔 실수할때면 자주 혼났다 사고가 터질까 우려한 옆 생활관 분대장도 그 분대장을 따라 나갔다

난 감사일기라는 수첩 형태의 일기장을 교육생들에게 다시 돌려받고 행정실에 가려던 참이었다 여기서 감사일기는 교육생들이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취침 전에 쓰는 오늘 감사했던일,좋았던일 내일의 목표 같은걸 적는거다 난 감사일기를 행정실에 갖다 놓으려다가 소리가 난 강의장으로 가보기로 마음 먹고 생활관을 나와 오른쪽 강의실로 향했다

나오자마자 갑자기 다른 분대장들이 우르르 강의장에서 나오는게 보였다 진짜 아직도 기억에 남는 광경이었다 나오는 분대장들 모두 얼굴이 사색이 되어 있었다 그 무리에는 아까 분대장을 따라나간 옆쪽 분대장도 끼어있었고 난 그 분대장한테 물었다

:박상병님 무슨일입니까? 혹시 김상병님이 소란 피우던 교육생 치기라도 한겁니까?

그 분대장은 사색이 된채로 이렇게 말했다

그 분대장:야 사관 사관님 불러와! 아 신발 아니다 내가 직접 가야겠다 넌 생활관 들어가 있고 교육생들 꼼짝 말고 있으라고 하고 강의장엔 가지 말라고 해라!

난 분대장 말대로 생활관에 돌아가려고 등을 돌렸는데 신발.. 또 강의장에서 그 괴성이랑 같이 누군가의 말소리가 들렸다

"키히히히히히힉!

야, 좋냐? 좋냐고? 크히히히히히힉!!"

진짜 소름이 쫙 돋아서 난 그냥 한번 갈까 하는 생각을 걍 접고 그대로 생활관으로 돌아와서 문을 닫았다 다른 교육생들은 나 보자마자 물었다

교육생들:분대장님 무슨 일입니까? 왜 이렇게 시끄럽습니까?

난 잘 모른다고 말하고 일단 내가 듣고 본것만 교육생들에게 들려주고 우린 그냥 생활관에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괴성은 10시 30분까지 계속해서 들려오다가 점점 들리지 않게 되었다 40분이 되어서야 처음 나갔던 분대장이 생활관으로 돌아왔다 근데 그 분대장은 상체에 아무것도 안 입고 샤워라도 했는지 상체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이미 취침 시간인데 샤워는 못하는걸로 알고 있다 그 분대장이 들어오자마자 내가 물어봤다

:무슨 일입니까 김 상병님? 아까 왜 다 우르르 나온겁니까?

근데 그 분대장은 대꾸도 않고 젖은 상태 그대로 모포를 깔고 누웠고 따라 나갔던 분대장은 사색이 된 얼굴로 말했다

따라나갔던 분대장:미안한테 내일 말해줄테니까 자라 내일 말해준다

뭔가 심각한 분위기라서 난 고개를 끄덕이고 소등하고 교육생들 다 눞도 나도 잠자리에 누웠다 근데 잠이 안왔다 어후.. 다음 날,일어나보니까 고참 분대장이 이미 일어나고 없었다 주말이어도 아침 산책은 꼭 했기에 다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생활관으로 돌아왔다 우리 생활관 분대장을 따라나갔던 분대장이 우리 생활관으로 들어오더니 교육생들과 날 보고는 벽에 등 기대고 걸터앉아서 간밤의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들려주었다

따라나갔던 분대장:내가 김OO따라 나갔잖아 막 걔가 강의장 문 열려던 참이었거든 거기에는 걔
말고도 다른 분대장이 모여 있었고 다들 들어가서 소란 피우는 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김OO이 강의장 문을 확 열어 젖히면서 야 너 지금 몇시인데 여기..라고 하다가 말을 멈추더라?
근데 내가 그때 본게 와 진짜 신발 말이 안나오더라

 

아무래도 한 성깔 하던 그 분대장이 홧김에 문을 열어젖히고 폭언을 내뱉으려고 했나보다.. 

 

임의 사진


근데..씨x.. 강의장 벽 곳곳에 똥칠 돼있었다고 했다 진짜로 거기 탁장랑 의자 다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는 가운데 그 문제의 교육생놈이 헝클어진 머리랑 핏발 선 눈깔로 자기가 입소할때 들고 온 그 성경을 찢어 쳐먹고 있었다고 하는 거다

그놈의 눈은 동공이 딱 풀려서 눈동자가 새까맿다고 했다 막 폭억을 퍼부으려던 분대장은 성경을 찢어 먹고 있는 그놈이랑 눈을 마주치자마자 하려던 말이 막힌 거다 천천히 그 교육생이 일어서고 그 분대장은 강의장 광경이랑 걔 모습에 당황해서 이렇게 말했다더라?

분대장:야 야... 그거 왜 먹냐?

근데 무슨 덩어리가 그 분대장의 얼굴에 날아왔다고 한다 철퍽! 하면서 근데 다름 아닌 벽에 발라져 있던 똥덩어리였다러라 씨x 지금도 이 글 쓰면서 구역질 난다 그리고 그 교육생은 그 분대장한테 다가가서 멱살 잡고 손에 들고 있던 성경 종이 쪼가리를 그 분대장 입에다가 마구 쑤셔 넣었다고 한다

교육생:뭐라고?니도 은사 받고 싶다고? 그럼 니도 이거 먹자 이거 먹어야 은사받고 능력 맘껏 부리잖냐?어? 크히히히히히히힉

그 광경을 본 분대장들은 바로 등을 돌려서 나왔던 거라고 한다 한 두명의 분대장이 남아서 그 교육생을 제압하려고 했는데 진짜 힘이 조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셌다고 한다

팔 한번 휘두르니까 이리저리 날아갔다는데 그 교육생이 덩치가 꽤 크긴 했어도 운동 자주 한 분대장들 둘이 붙어도 어떻게 안됐지는 거지... 아무튼 그 광경에 말을 잃고 지켜보던 그 분대장은 정신 차리고 나와서 건물 밖에서 교육대장님과 이야기를 하시는 당직사관님을 불렀고 얼마 후 오신 당직사관님과 교육대장님이 그 광경에 씨x 어딘가에 도움을 요청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교육대장님과 당직사관,다른 부대 병사가 다 동원되어서 그 교육생을 제압하고 결박했다고 한다 그 교육생은 교회로 끌려갔다 그리고 그날밤에 목사랑 그 교육생 담당 소대장이 호출되고 진짜 말도 아니었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에 걔 잡아두고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고 한다 그때까지도 정신 나가 있던 그 교육생 놈은 이렇게 외쳐댔다고 한다

교육생:신발 니가 뭔데 이게 옳다 저게 옳다 말하는거냐 어? 니가 뭔데 날 판단하냐? 어 판단하지마 판단하지 말라고 씨x 크히히히히히히힉

글로 쓰면 조키 손발 어떻게 옮겨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도..

결국 오후에 걔 부모님이 면회 오셨는데 자기 아들 상태 보고는 대경실색을 했다

목사,교육대장,상담사랑 상의한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교육생은 대전 병원으로 가서 폐쇄병동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교육생이 다시 힐링스쿨로 돌아왔는데 현부심을 통해 그 교육생은 사회로 돌아게 되었다

난 잠찌여서 자세하게는 못들었지만 면제는 아니고 공익으로 간거 같다고 들었다

그 사건 이후로 강의장은 한달동안 폐쇄되었고 식사는 각자 생활관에서 했다 다시 개방되고도 교육생들 잘 들어가지를 않았다 거기에 싸지방 컴퓨터도 있는데 고참들도 잘 안들어갔다 물론 거기서 기독교 종교활동도 안하게 되었다 아직도 그 교육생이 생각난다 지금쯤 그 녀석은 뭐하고 지낼까...

 

정신병인건지 귀신이 들려던 건지 모르겠지만 그 괴성은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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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7, 외전

실화괴담/귀신|2019. 4. 25. 13:13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7, 외전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오래전 이야기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사춘기의 소년은 우연히 한 소녀를 보았고 첫사랑, 그것도 짝사랑의 열병을 앓게 되었다 소년은 그녀에게 한 번도 마음을 고백한 적이 없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스토커나 다름없는 짓뿐이었다 소년의 주변과 그녀의 주변을 통해서 그녀가 알지 못하게 몰래 그녀의 소식과 그녀의 이것저것을 알아내고 그녀의 주변을 이용해서 이런저런 핑계로 불러냈다 힐끔힐끔 바라보던 것들이 소년이 할 수 있는 전부다 몰래 알아낸 소녀의 삐삐 번호, 삐삐 인사말에 소녀가 설정해둔 노래를 듣느라 공중전화에 동전을 얼마나 넣었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행동은 오래 가질 못했다 고등학생이 되는 해를 앞둔 그 해 겨울 소녀는 세상에 없었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불치의 병에 걸린 여주인공 비극적인 이야기가 아닌 교통사고를 당해 소녀는 세상을 떠났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어 학기 첫날 어색한 고요함이 존재하는 교실에서 소년은 맨 뒷자리 책상에  엎드려 억지로 잠을 청하며 고요함을 피했다 그때 소년은 앞자리의 있던 두 명의 녀석이 나누는 대화가 들려왔다

A:야 쟤야 우리 반 됐다
B:아 씨 재수 없게.. 저 새끼 진짜 불길한데 근데 저 새끼 진짜 귀신 보는 거 사실이냐?
A:중학교 때 나랑 같은 반이었는데 진짜 장난 아니었어

소년은 고개를 들어 앞자리에 있던 두 녀석에게 말을 걸었다

소년:야
A,B:응?
소년:자세히 얘기해봐
A, B:;;

소년은 녀석들의 이야기를 대충 듣고 나서 귀신 본다는 그 녀석의 자리로 걸어갔다

소년:야

소년가 불러도 그 녀석은 어떤 반응도 눈길도 주지 않고 자신이 읽던 책만 읽고 있었다

소년:너 귀신본다며?

녀석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내 말투 탓도 있었겠지만 난중에야 녀석이 원래 그런 성격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소년은 한번 더 위협적으로 물었다

소년:안 들리냐 귀신 있냐고?

그제야 녀석이 소년을 힐끔 쳐다보지만 이내 다시 자신이 읽던 책으로 시선을 돌린 후 대꾸를 했다

그 녀석:학기초라고 시비 거는 거면 다른 데 가서 해

소년은 녀석의 무시하는 반응에 결국 녀석의 옷깃을 움켜 잡고 일으켜 세웠다 금방이라도 주먹이 날아갈 듯이 녀석을 노려보았다

소년:반응 한번 참 좇같다 그렇지?
그 녀석:있다고 하면 믿을 거냐?

소년과 녀석이 친해지게 된 건 그 뒤로 시간이 약간 지난 한 달쯤이 채 못된 이후다 그리고 이전 이야기들에 나왔던 A, B, C라는 다른 녀석들도 함께 친해졌다 소년은 녀석에게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물었다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하루에 한 번씩 되풀이되는 흔한 레퍼토리다

시간이 더 흐른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는 대화가 오갔다

소년:저긴 어때? 저기엔 귀신 있냐?
그 녀석:....
소년:이 새끼 왜 대답이 없이
그 녀석:레드[내 닉네임]
소년:응?
그 녀석:네가 말한 그 여자애는 아무 데도 없어

HS와는 무당집 사건 이후에 조금 더 친해졌다 어느 날 HS에게 연락이 왔다

HS:아저씨
나:응?
HS:나랑 대전 갈래?
나:대전은 왜?
HS:귀신 들린 집 보러..
나:귀신은 니미? 귀찮타..
HS:아 이 아저씨.. 나처럼 어리고 이쁜 애가 단둘이 여행 가자는데 튕김?
나:미쳤구나

말이야 귀신 들린 집 보러 가자고 했지만 HS는 날 더 시험하고 싶었던 것 같다

 


HS의 친구는 학교 때문에 대전에서 혼자 자취를 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기숙사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꼬마는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자취 쪽을 선택했다 그렇지만 그녀가 독립생활의 자유를 만끽하기도 전에 기묘한 일들이 휘말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집은 긴 복도식의 원룸형 건물로 이상하게 복도에 누가 지나가면 발소리가 유독 선명하게 방 안에서 들려왔다

 

그렇지만 그 건물엔 자신 외에 다른 같은 학교 사람들도 많이 살고 있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다 그녀가 어느 순간 이상하다고 눈치를 챈 것 매일 일정한 시각에 뚜벅뚜벅 발소리가 자신의 문 앞에서 멈춘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이야 발소리에 집중하지 않았지만 늘 자신의 문 앞에서 멈추는 발소리는 다른 집으로 들어가는 소리나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발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자신의 집 문 앞에서 발소리가 멈춘 후 몇 시간 동안이나 다른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발소리가 들려오는 그 시간은 항상 저녁 11시였고 평범한 발소리가 아닌 걸로 알게 되었다

그 발소리는 조금 더 기괴해졌다 발소리가 집 앞에서 멈췄던 예전과는 달리 그 발소리는 그녀의 집 앞에서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

그녀는 소름이 끼쳤다 누가 집 문 앞에서 제자리걸음 하는지 처음엔 스토커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되도록 귀가 시간을 늦지 않았고 문단속을 습관 한 했다 길을 걸을 때도 누군가 따라오는 사람이 있나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그 후로 11시의 제자리걸음은 계속되었고 집주인 아주머니나 학교 동기들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어 제자리걸음을 걷는 소리나 날 때 몇 번이나 올라오게 했다 주인아주머니나 동기들이 찾아와서 문을 열었을 땐 그녀의 집 앞엔 아무도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그 제자리걸음을 사람이 내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그 제자리걸음이 들려올 때마다 문단속은 확실히 되어있었기에 나중 가니 큰 무서움은 없었다고 한다 집 문에 손대기만 해봐라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벼르고 있었다
그러다 그 발자국 소리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그녀의 집안의 불을 꺼둔 채로 TV만 켜놓고 TV를 보고 있을 때 여지없이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다 문득 현관 쪽을 봤는데 현관문에 방문자를 확인하기 위한 작은 렌즈가 달려있었다 밖에 누군가가 계속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문 밖에 센서등이 켜져야 했다 불을 꺼놓은 집안보다 밝은 현관 밖 불빛이 렌즈에 보여야 했다 센서등이 고장 난 것 아니었다 자신이 아까 집에 들어오기 전에 작동을 했었기 때문이다

설마 렌즈에 바짝 붙여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들여다보게 할 수 없으니 렌즈를 막을 테이프를 찾아들고 현관문 쪽으로 갔다

그 순간, 자신의 현관도 센서등이란 걸 그녀는 잊고 있었고 현관에 다가가자 현관의 센서등으로 그녀의 현관이 밝아졌다 그리고 끊임없이 들려오던 제자리걸음도 센서등이 들어오자 멈췄다

 


그때 그녀는 그동안 발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것이 한순간에 욱하고 터져 나와 어떤 개새끼 야하고 소리치며 현관문 작은 렌즈에 눈을 갖다 대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렌즈엔 복도 맞은편 옆에 소화전 불빛과 어두운 복도의 희미한 모습만 보였다 애초에 문 밖에 아무도 없었다

그 후로 그 제자리걸음은 문밖이 아닌 안쪽 현관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집주인을 찾아가 겪은 일을 이야기하며 따지고 물었지만 주인아주머니는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면서도 시치를 땠다고 한다 그리고 1년 계약이라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보증금을 돌려줄 테니 이사를 가라고 했다 이 이야기를 평소 신기가 있던 HS에게 하였고 HS는 나를 끌고 이사 가기 전 그 집을 찾아가기로 한 것이다

친구인 그녀를 만나 위에 있었던 일을 듣고 난 후 그녀의 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건네받았다 그녀는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와 HS는 문제의 원룸 건물로 갔다 친구인 그녀가 살았던 층에 도착하니 왠지 모르게 막혀있다는 느낌과 답답한 기분이 몰려왔다


그러자 갑자기 HS가 재빨리 뛰어가 한 문 앞에 도어록을 빠르게 누르고 그 집안으로 들어갔다

HS:흥 도망가려고?

HS가 혼 잘 말인 듯 내뱉은 말을 들었고 HS는 다급하게 나를 불었다

HS:아저씨 빨리 들어와요!

나는 집 안에 무슨 일이 있나 다급히 부르는 HS의 목소리 빠르게 그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근데 집안에 들어서니 별다른 건 없었다

그 순간 HS가 미친 듯이 웃기 시작했다

나:뭐야 너?

내 물음에도 HS는 한참을 웃었다

HS:이미 한번 죽은 게 또 뭐가 무섭다고 저렇게 떨어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
나:?

HS의 이상한 행동에 나는 되물었다

나:무슨 일인데?
HS:이제 사라졌어요 가요 이제 ㅋㅋㅋ

카페에 기다리고 있던 HS의 친구와 다시 만나 셋이 술 한잔을 하며 그 집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HS는 술에 취해 아저씨 대박 ㅋㅋㅋ 이 말만 반복했다 나머진 평범한 술자리와 다를 건 없었다

어느 날, 친구 녀석에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귀신 보는 놈:나 이번에 잠깐 들어간다
나:담배 사와

남들이 보면 굉장히 무뚝뚝하기 짝이 없는 단순한 대화지만 그래도 우리 둘은 나름 친밀감의 표시였다 녀석은 늘 한국에 들어올 때 헤비 스모커인 나를 위해 당시 한국에서 팔지 않던 러키 스트라이크 담배와 한국에서 팔지 않는 또 다른 특이한 담배들을 늘 한가득 사 왔다 녀석이 돌아온 첫날은 가족들과 함께 보냈고 둘째 날은 녀석을 만났다 저녁이 되어 녀석과 술 한잔을 하던 중 난 전화를 걸어 누군가를 그 술자리에 불렀다

귀신 보는 놈:누군데 불러 여자 생겨냐?
나:만나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HS와 귀신 보는 놈 둘 다 공통점이 있으니 둘이 만나면 이래저래 통하는 게 많은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HS는 내 친구 녀석을 보자마자 평소 깝죽거리는 이미지와는 달리 호랑이도 본 듯 굉장히 주눅 들어 있었다 평소와 달리 정말 조용하고 소심한 모습이었다
HS도 신기 있다고 친구에게 소개했고 친구 녀석은 그다지 그 부분에 신경 쓰지 않았다 난 술자리에서 몇 번이나 HS에게 말 좀 하라고 부추겼고 HS는 조용하게 있는 듯 없는듯했다 나도 점점 취기가 올라올수록 HS에게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퇴마사 하면 돈 많이 벌려나?
귀신 보는 놈:또 헛소리 한다
나:야 인마 이래 봬도 내가

허세 가득한 말투로 시작하며 얼마 전에 있던 HS와 대전 갔던 일을 이야기했다 HS는 계속 내 입을 막으려는 듯 보였고 친구 녀석은 진지한 표정으로 내 말을 들었다

나: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HS:아저씨...;;

이야기를 다 들은 친구 녀석이 HS를 한번 노려보며 다시 나를 보고 이야기했다

귀신 보는 놈:영능력도 없는 놈이 뭘로 퇴마를 할 건데 헛소리 말고 앞으로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 그리고 너 많이 취했다 집에 가자 이제

녀석의 말에 술자리를 정리하고 셋 다 택시 타는 곳으로 이동하는 중 나는 눈치 없이 또 한마디를 했다

나:난 신장급 귀신도 이겨 인마 ㅋㅋ
귀신 보는 놈:?
HS:?

그 말에 HS는 사색이 되었고 친구 녀석은 날 노려보며 물었다

귀신 보는 놈:무슨 소리야 그건?
HS:아저씨 제발 좀!

친구 녀석이 당황해하는 HS의 말을 막고 나에게 물었다

귀신 보는 놈:계속해

무언가 달리진 녀석의 분위기에 나는 장난스러운 말투를 거뒀다

나:아니다 내가 헛소리 했네
귀신 보는 놈:말해 뭔데?
HS:;;;

나는 HS의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에 말이 헛나온거라고 계속 잡아 땠지만 친구 녀석은 그 헛나온게 뭐냐며 집요하게 물어왔다 그런 모습은 녀석에게 처음 본모습이다
나는 결국 녀석의 집요함에 최대한 HS와 연관이 없는 듯이 많은 부분을 생략하며 간단하게 내뱉듯 HS의 권유로 당집에 갔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HS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어찌할 줄 몰라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녀석이 HS의 뺨을 세차게 후러갈겼다

귀신 보는 놈: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알지?

당황스러운 상황에 놀라 있을 겨를도 없이 고개를 떨군 HS가 울먹이며 죄송해요라는 말을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난 녀석에게 화내며 말했다

나:야 너 쳐 돌았냐?
귀신 보는 놈:너도 적당히 좀 해라 그러다 진짜 죽어 새끼야

그렇게 서로 으르렁대면 있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해서 담배를 두 가치 꺼내 불을 붙이고 한 가치를 녀석에서 주었다

귀신 보는 놈:신장급? 장난하나 네가 거기 들어간 건 사실상 시비 걸려고 들어간 거랑 다름없다 그래 그 신장급이라는 게 그때 자기보다 세건 말건 작정하고 덤볐으면 너 어떻게 됐을 것 같냐 영능력도 없는 새끼가 그걸 뭘로 막을 건데?
나:?
귀신 보는 놈:죽고 싶거든 정상적으로 죽어 쓸데없는 짓 하다 개죽음당하지 말고...

뭐 아무튼 그 날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오랜 친구사이이니 금방 풀어졌다 녀석은 며칠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듯 지내다 다시 외국으로 떠났다 그 뒤로 HS도 귀신과 연관된 일에 날 끌어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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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形 수호령

실화괴담/귀신|2019. 4. 25. 11:49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形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문자


비도 슬슬 오고 소주 한 병 따기 전에 이야기 하나 끄적거린다 異에 나오는 HS라는 여자애와는 일본 이누나키 터널 애기 이후에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문득 귀신이 날 무서워한다는 소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졌다 그때쯤에 연락처도 알고 있어서 문자를 보냈다

나:뭐하냐
HS:레드 아저씨 웬일? 문자도 보내고 ㅋㅋ 친구랑 영화 보러 옴 
나:걔랑 몇 시까지 있을 건데 안 바쁘면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그렇게 저녁 8시쯤에 만나기로 했다 역시나 그년의 고스룩 패션은 참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용건이 있는 건 나니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수호령/수호령은 여러가지다


나:저번에 얘기한 거?
HS:응?
나:귀신들이 날 무서워한다는 게 무슨 뜻이냐?
HS:아 그거요? 말 그대로 귀신들이 아저씨 무서워해
나:이유는?
HS:보통 귀신들이 무서워하는 사람은 수호령이라고 하는 다른 형태의 혼령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 귀신보다 힘이 세니까 무서워해
나:수호령(守護靈)이 뭔데?
HS:어떤 특정한 이유로 얽매여 스스로 사명을 가진 혼이요

문득 친구 녀석이 말해준 인과율이 떠올랐다

나:죽은 사람이 뭔가 하려면 손해 보는 게 많다고 하던데?
HS:이 아저씨 별걸 다 아네 ㅎㅎㅎ 그건 어디서 들었음?
나:알 거 없고 계속 말해봐
HS:맞아요 그 손해.. 손해를 감수하니까 더욱 강한 거고 얼마나 사명이 무겁냐에 따라 감수해야 할 것도 많아지고 수호령도 힘이 세져요~ 신장급 수호령은 다른 혼령을 소멸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무서워해 근데 아저씨는 수호령도 없는데 자체적으로 기운이 이상해...
나:흠

여기서 예전에 친구 녀석과 있었던 귀신에 관련된 일화를 얘기해줬다

나:귀신이 날 무서워한다면 그런 일들이 내 주위에서 일어날 리가 없잖아
HS:풉 ㅋㅋ 고등학교 때라면서요? 그때야 그랬을지 몰라도 아저씨도 10년이나 나이 먹었는데 그대로 일 것 같아요? 그때도 그 정도였다면 지금은 더 강해 졌겠다 ㅋㅋ

그러고 보니 20대 중반에 가까워지면서부터 이후로 지금까지 미스터리한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다 무언가 신빙성이 더해지기 시작했다


HS:정 뭐하면 테스트해보던가요?
나:무슨 테스트?
HS:나도 당집 가면 쫓겨나거든요 사기 말고 진짜 당집.. 아저씨 들어가면 어떨지 진짜 궁금하다
나:무슨 악 취미냐?

말은 저렇게 해도 무엇이 궁금하기 했다 나도 모르는 나에 대해 주저리 떠드는 걸 보면 그딴 게 뭔지 밝혀내고 싶은 묘한 심리다 그렇게 그년과 헤어지고 주말에 다시 만났다 그년을 따라 어느 역 뒤쪽을 가니 철학관 골목이 있었다

나:여긴 뭐야?
HS:친구들이 점보고 타로 보고 그러는걸 엄청 좋아하거든 ㅎㅎ

두리번거리더니 그년이 말했다

HS:저기다 저기 가보죠

그년이 가리킨 곳은 딱 봐도 다른 집보다 좋아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나:저기?
HS:응 저기가 기운이 제일 쎄 저기 당집에 있는 귀신도 신장급 ㅎㅎ

문득 무언가 기분이 이상해졌다

나:저기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데?
HS:글쎄요 나도 모르죠 저기도 일단은 되게 강하니까 ㅋㅋ
나:이년이

설마 뭐 어떻게 되기야 하겠어라는 생각과 함께 그년이 말해준 집으로 들어갔다 안에 들어가니 용접실 같은 곳이 있고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언제 맡아도 당집이나 절 같은 곳의 향냄새는 적응이 안된다 접수대 같은 곳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있는 아줌마한테 갔다

 



아줌마:무슨 일로?

이 아줌마 이상하게 나랑 눈을 못 마주치고 테이블에 얼굴을 박고 얘기했다

나:점 보러요~
아줌마:....?

그 순간 정면에 보이는 문이 벌컥 열리며 한복을 입은 젊은 아줌마가 뛰쳐나와서 이마를 땅에 박고 엎드렸다 그 광경에 용접 실안에 있던 손님들은 당황했고 나도 당황했다

나:아줌마 왜 이래요? 일어나 봐요
한복 아줌마:ㄷㄷㄷ
나:아줌마?
한복 아줌마:ㄷㄷㄷ

이 아줌마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냥 엎드려 ㄷㄷㄷ 거리고만 있었다 손님들은 패닉 상태였고 접수대 아줌마도 ㄷㄷㄷ 거리고 있었다 더 이상 있다간 민폐일 것 같아 집을 나와 담배에 불을 붙였다

HS:아저씨!
나:--
HS:진짜 최고다
나:응?

이 녀석이 안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나 싶어서 안에서 있던 일을 이야기해주면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본다

HS:내가 보지도 않고 그런 것까지 어떻게 알아요
나:그럼 뭐야?
HS:아저씨 들어가고 나서 저 집 기운이 줄어드는 걸 보고 알았지
나:이년이 더 신기하네

그리고 이 사건은 며칠 후에 한국에 잠시 들어온 친구 놈이 HS 귀싸대기를 후려치는 사건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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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5, 異

실화괴담/귀신|2019. 4. 25. 10:58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6, 異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이번 이야기는 크게 미스터리한 일은 없지만 비교적 최근 이야기다 당시 활동하던 동호회가 있었는데 좀 특이한 여자애가 하나 있었다 카페 쳇방에서의 대화로 느낀 건 약간의 똘끼와 심각한 중2병 기질의 말투와 레즈비언 같은 느낌을 주는
특이한 여자였다

 


회원 사진을 보니 고스룩을 좋아하는 생각보다 이쁘장하게 생긴 20살 여자였다 얼굴을 떠나 대화 시 살짝 무개념 같은 느낌을 주어서 그렇게 크게 상대를 해주진 않았지만 쳇방에서 나에게 늘 자주 말을 걸어왔고 귀찮아서 대충대충 대답해주곤 했다 그러다 정모 날짜가 되었고 마침 심심했던 터라 술 한잔 생각도 나고 해서 정모에 나가게 되었다 정모는 신촌에 있었고 2~30명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그리고 금방 얘기했던 20살 여자애도 있었다 실제로 봤을 때도 아니나 다를까 온라인 상의 이미지와 정말 똑같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의도적으로 그 녀석과 대화를 피했다 3~4차까지 대충 술 마시며 따라다니니 새벽 4시 정도 시간이 되었고 2~30명 되었던 정모 인원이 소수가 되었다
그때까지 남은 소수의 인원들도 대부분 꽐라 상태가 되었다 슬슬 자리가 완전히 끝나는 분위기가 되고 나는 커피숍에서 한두 시간 대충 개기다 보면 첫차 다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남은 인원들이 서로 인사를 하고 각자 갈길을 갔다 난 어슬렁거리며 24시간 커피숍을 찾아 댕기는데 누군가 뒤에서 날 불렀다 내 닉네임 레드 아저씨를 부르길래 뭐지? 하고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애였다 그 여자애를 편의상 HS라고 칭하겠다

나:무슨 일이야?
HS:어디 가요?
나:집에 가지..
HS:집이 어딘데요?
나:인천

그렇게 대충 대답해주고 내 갈길을 가고 있었는데 또 말을 걸어왔다

HS:택시 타러 가?
나:버스 다닐 때까지 커피숍 있으려고
HS:나도 같이 가요
나:....?

아 생각만 해도 싫었다 이 무개념 중2병 말투와 단둘이 1분이라도 같이 있어야 하다니

나:나 너 정말 싫어하거든 그냥 대충 갈길 가세요
HS:쳇방에서도 그래 놓고 뭘

대놓고 싫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기어코 쫓아왔다 하긴 뭐 싫어하는 이유도 그 녀석이 나에게 어떤 잘못을 한 게 아니라 내 개인적 취향에서 비롯한 거니 어찌할 수 없었다 그렇게 같이 커피숍을 가서 그 녀석 떠드는 것을 대충 흘려가면 시간을 때웠다 그렇게 시계를 보니 버스 다닐 시간이 되었고 일어나자 라고 하며 자리를 정리하고 커피숍을 나왔다 그렇게 둘이 말없이 이동하는데...

HS:흠.. 역시 신기해
나:?

또 뭔 시비를 걸려나 하고 생각하는데...

HS:귀신들이 레드 피해요 신장급 수호령이라도 본 것처럼..
나:????

그 말 한마디는 중2병 무개념이 아닌 급 관심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나:너 그게 무슨 소리야?
HS:글쎄.. 이상하게 들릴진 모르겠는데 나 신기 있어서 귀신 보거든

안 이상하게 들려 이미 충분히 익숙하다

 


나:자세히 좀 얘기해봐
HS:음 아까 정모 때 처음 그 술집 지하에 터도 굉장히 안 좋아서 귀신이 셋 있었거든 근데 누굴 무서워하는 것 같더라고 그땐 사람 많아서 잘 몰랐는데 점점 사람 줄어들고 레드 따라와 보니 확신 들었어요
나:무서워한다는 게 무슨 소리야?
HS:보통 무당처럼 진짜 귀신을 떠안고 사는 사람도 있고 수호령이 지켜주는 경우도 있는데 레드는 좀 이상해 귀신도 없고 수호령도 없는데 귀신이 무서워한다는 게 신기해서요 그 정도면 레드도 귀신 보일 것 같은데 보여요?

내 고등학교 생활 내내 바람이었음 좀 보여라 왠지 좀 약 오른다

나:안 보여
HS:응 진짜?
나:어
HS:이상하네
나:이상하긴 개뿔

아무튼 고등학교 때였다면 이 녀석을 조금 더 괴롭혔을 테지만 이미 삶에 쪄들어버린 서른 줄을 앞둔 나이라 그냥 재밌는 얘길 들었다 치고 넘겼다

나:나도 좀 보고 싶다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렇게 신촌에서 인천행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그렇게 무심하게 듣고 주말을 잘 보내다가 월요일이 왔다 카페 챗방을 가니 또 그 녀석이 있었다 정모 때 일이 문득 생각났다

나:야
HS:응 왜요?
나:네이트 하냐?
HS:응

예전에 한창 오컬트, 호러 덕후질 했을 때 귀신 보는 친구 놈에게 보여줬던 사진이 있다

나:이거 봐봐
귀신 보는 놈:뭔데?
나:아니 그냥 한번 봐
귀신 보는 놈:치워라
나:뭔데? 뭐 보이냐?
귀신 보는 놈:좋은 것만 보고 살아도 모자랄 판에 이 딴 거나 보고 있어 --

 

이누나키 터널 1


그렇게 친구 놈은 아무 대답도 안 해주고 까였지만 이년도 뭔가 보인다면 까칠한 그놈과는 달리 잘 설명해줄 것 같았다네이트로 추가를 하고 이 여자애와 말하기 시작했다

나:이거 봐봐.....
HS:헐 이거 전다! 이거 뭐임
나:뭐 보이냐?
HS:장난 아니네 여기 뭐하는데에요?
나:아니 그것보다 뭐 보여?
HS:엄청나게 강한데?
나:뭐가 강해
HS:뭐랄까 한두 명이 아니에요
나:?!

이누나 키 터널(犬鳴トンネル) 일본 최대의 심령 스폿이었다

나:자세히 좀 설명해봐
HS:음 보통 사진에 찍힌 귀신들은 말 그대로 사진이거든요 근데 이건 좀 많이 특이해
나:뭐가 특이해?
HS:움직여 안에서
나:움직인다니 무슨 소리야?
HS말 그대로 사진인데 멈춰있는 게 아니라 안에서 움직인다고요
나:진짜냐?
HS:이 정도면 신기가 먼지만큼 있어도 보이겠다
나:흠
HS:레드는 뭐 이상한 거 없어요?
나:아무것도

뭔가 약 올랐다 먼지만큼 있어도 보인다는데 먼지만큼도 없다는 것인가?

HS:집중해봐요
나:집중?
HS:그냥 저 안에 보이는지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느낌을 말해봐요
나:흠

녀석 말대로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머릿속에 연상되는 걸 말하기 시작했다


나:흰옷? 아니 흰색보다 누런색에 가까운 넝마
HS:또?
나:한복은 아닌 것 같아
HS:또?
나:어려 여자아이 10~13살?
HS:오 ㅋㅋ 맞았어
나:?

영문을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물어봤다

나:무슨 말이냐
HS:그 여자애 맞다고 한두 명이 아닌 긴 하지만 그 여자애가 가장 강하게 보이긴 해
나:진짜냐?
HS:응

뭔가 신기했다 왠지 기운이 나는 것 같아 다시 집중했다

나:터널 안 바닥에 득실 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HS:맞아 득실득실
나:너 나한테 뻥치는 거 아니야?
HS:진짜라니까요


뭔가 아리송하면서 긴가민가 하면서 재밌는 느낌이었다

 

이누나키 터널 2


나:이거 왠지 재밌네
HS:그거 너무 오래 하지 마요 머리 아파
나:흠 저기로 직접 가면 보이려나?
HS:그럴지도 근데 레드는 저기 가면 큰일 나요!
나:무슨 소리야?
HS:대여섯 사람에게 강한 존재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강한 존재는 적이 되거든
나:흠
HS:아무튼 레드는 신기해요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싶긴 함 그리고 저 사진은 일부분일지도 몰라요
나:일부?
HS:응 거대한 존재의 일부 저 산이 거대한 몸통이라면 예를 들면 눈 정도?
나:?

녀석과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에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갑자기 귀신 보는 친구 놈이 보고 싶어 졌다 이 녀석 잘 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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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4 죽은 남자친구

실화괴담/귀신|2019. 4. 24. 22:33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4 남자 친구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당시 제물포 뒷 역은 PC방의 메카였다 그 뒷 역 쪽에 피시방만 20개는 되었을 것이다 시간당 500원 짜리도 있었고 가정집을 개조한 좌식 피시방도 있었다 귀신 보는 놈, , A는 제물포 뒷 역에 피시방을 갔다가 A가 지나가는 교복 입은 여자애를 보고 와 쟤 죽인다 하면서 그 여자애한테 갔다 A가 여자도 많고 바람기도 심하고 전형적인 나쁜 남자 스타일이었다 여자애는 거절을 했고 A는 계속 조르다가 여자애가 획~ 도망가버리니 우리 쪽으로 다시 왔다

A친구:에이 씨발 이뻤는데 요즘은 잘 안 먹히네..
나:지겹지도 않냐 에라 병신
귀신 보는 놈:잰 그냥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A친구:내가 씨발 반드시 쟤 꼬신다

그 뒤로 A는 마지막 수업을 땡땡이 까고 그 여자애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 당시 우린 여학교 교복 어디 학교 인지 다 꿰고 있었다 그렇게 매일 같이 먹을 거라던가 자잘한 무엇가를 사들고 그 여자애를 기다렸다 만나서 연락처를 요구했다 한 두 번 거절하다가 그 여자애 친구들이 부추기니 결국 연락처를 따냈나 보다 그 뒤로 적당히 연락을 서로 잘 주고받는 것 같았다

 

A놈은 운동을 상당히 잘했다 녀석이 반대항 햄버거, 당시 매점에서 팔던 닭 버거 내기로 축구를 뛰었는데 갑자기 잘 달리다가 털썩 쓰러졌다 패밀리들이 놀래서 달려가니 다행히 녀석은 크게 이상은 없어 보였다 가슴 부분이 갑자기 망치로 얻어맞은 것 마냥 욱신거려 숨이 잠깐 쉬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귀신 보는 놈을 보더니 가위눌린 얘길 해주었다

 

 

잠을 자다 가위에 눌렀는데 우리 또래의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 가슴팍에 손을 얹고만 있었다는 것이다 다른 가위처럼 목을 조르거나 끌어당기거나 무슨 말을 지껄이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손만 그때부터 조금씩 가슴이 답답했다고 그 가위만 벌써 네 번째라고 말했다

 

귀신 보는 놈은 A에게 그 여자애 한번 만나봐야겠다고 했고 A는 그 여자애에게 연락을 해 귀신 보는 놈과 셋이서 만나기로 했다
커피숍에서 두 놈이 기다리다가 여자애가 왔다 귀신 보는 놈이 음... 하다가 최근에 남자 친구랑 왜 헤어졌냐고 물었고 여자애는 머뭇거리다 라이터 불편에 나오는 인천 인현동 라이브 호프집에 불났을 때 죽었다고 말했다
여자애가 시무룩해져 있자 걱정 마 좋은 곳으로 갈 거야 그나저나 지켜주는 사람 있어서 좋켔네라고 그놈이 말했다 그리고 대충 자리 정리하고 그 여자애 보내고 귀신 보는 놈이 A에게 말했다

 

그냥 적당히 헤어져주는 게 좋겠다 저 애 남자 친구 귀신이 주변에 붙어서 어지간히 괜찮은 남자 아니면 허락 안 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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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3 담력시험

실화괴담/귀신|2019. 4. 24. 20:57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3 담력시험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우리 패밀리들은 1학년 때에만 같은 반이었고 2학년 때부터 갈라지게 되었다 그래도 점심시간 때나 쉬는 시간 때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친하게 지냈다 2학년 봄에 설악으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다른 학교 애들도 같은 날 설악으로 많이 왔는데 휴게소에서 C가 다른 학교 여자애 번호를 땄고 우리 패밀리들은 밤에 숙소를 몰래 빠져나와서 번화가로 나갈 계획을 세웠다 물론 여자애들도 나오라고 했다 숙소야 거기서 거 길 테니..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연락처 딴 애들이랑 4명이랑 쪼인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노래방, 소주방 등등.. 그러면서 여자애들한테 귀신 보는눔아 얘기도 해주고 이런저런 무서운 얘기 해주니 재밌다고 좋아했다

 

폐가

근데 그쪽동네가 생각보다 가게를 문을 일찍 닫는듯했다 소주방까지 갔다 나오니 딱히 갈 데가 없어서 이리저리 방황 중에 산이라고 하긴 뭐한 숲 같은데 한 폐가가 보였다 본능적으로 난 저기 귀신 있냐?라고 물었고 패밀리들은 이 새낀 뻑하면 귀신 타령이라고 했다 그리고 C가 나에게 도발을 했다

C친구 :너 원래 귀신 존나 무서워하는데 일부러 더 쎈 척하는 거 아냐?

이 말에 패밀리들하고 여자애들은 별것도 아닌데 낄낄대면 난리가 났고 난 발끈했다

나:저기 귀신있어 없어!?

귀신 보는 눔 아가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쉬더니 있다 있어 됐냐? 이렇게 얘길 하니 C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냈다 술 먹고 뽑기 해서 뽑은 싸구러 터보 라이터였다 그리곤 폐가 쪽으로 슬슬 가더니 라이터를 폐가 안으로 쑥 던져 넣었다

C친구:저거 가져와봐
나:내가 똥개냐? 뒤질래?
C친구:에 ~ 이 새끼 쫄았네 졸았어 ㅋㅋㅋ

C의 도발에 패밀리들과 여자애들이 웃고 귀신 보는 눔 아만 한심하다는 듯한 똥 씹은 표정이었다 나도 슬슬 그 비웃음 거리에 짜증이 났다

:내가 저거 가져와서 던지면 너도 똑같이 찾아와라 콜?

 

C는 잠깐 멈칫했지만 내가 허세 떠는줄 알고 해 봐라 어디 이럼.. 나는 기세 좋게 폐가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얼굴에 거미줄 가락이 계속 붙을 정도로 사람 출입이 없어 보였다 되게 어두워서 라이터 찾는데 꽤 고생했다 마당에 있을 줄 알았는데 방안에 있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라이터를 들고 걸어나오자 C랑 그놈 아만 빼고 패밀리들이랑 여자애들이 올 ㅋㅋㅋ~ 하면서 박수를 쳐주었다 나는 사악한 웃음을 씩~ 지으며 긴장 빨아라 십쎄야~ 하고 라이터를 졸래 성의 있게 폐가 안으로 투척했다

 

C가 머뭇하자 애들이 에이 남자가~ 이러면서 C를 도발했다 그러자 C가 뭐 저거 씨발 라이터 가져오는 뭐 하면서 폐가 안으로 패기 넘치게 진입했다 그리고 애들끼리 킥킥대면서 기다리는데 C가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았다 내가 라이터 찾은 시간을 벌써 초과했다

 

그러자 귀신보는눔아가 이상하다 하면서 폐가 쪽으로 서서히 걸어가다가 이런 씨발.. 하면서 폐가 쪽으로 진짜 뛰기 시작했다 패밀리들하고 나는 당황해서 따라 같이 폐 쪽으로 뛰었다

 

C는 내가 라이터를 찾은 그 방에서 대자로 기절해 있었다 내가 아..이새끼 기절까지 할 거면 애초에 시비를 걸질 말지 하면서 싸대기를 때리며 깨우려고 하자 귀신보는놈이 일단 나중에 깨우고 둘쳐업고 나가자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패밀리들이 그새끼 부축해서 폐가를 나왔다 여자애들도 놀라서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귀신 보는 눔 아가 말해주었다

 


귀신 보는 놈:멀리서 봤을 때는 많아야 한 두 명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까 8명 정도가 담벼락에 붙어서 우리 쪽
을 쳐다보고 있더라 안에는 그 새끼들 외에 열댓명은 더 있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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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2 할아버지

실화괴담/귀신|2019. 4. 24. 20:1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2 할아버지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11이라고 붙이기 보다 추가 에피소드라고 해두겠음 짦막하게~ 당시 난 귀신보고 싶어하는 인간이라 귀신보는눔아랑 단짝처럼 거의 붙어다녔다 어느 날 길 가는데 한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에 박스를 가득 싣고 끌고가는데 매우 힘겨워 보였다 우린 불량 스튜던트였지만 예의는 나름 있는 아가들이었다

나:뒤에서 밀어드릴까?
귀신보는놈:아니 잠깐 있어봐

이러더니 박스 끄는 할아버지한테 가더니 할아버지는 안보고 엄한 박스위를 보고 할아버지 힘드니까 거기 앉아계시면 안되요~라고 했다 이러고 할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길 주고 받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할아버지 부인,즉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일주일이 채 안됬던거였다 친구놈이 나중에 해주는 말이 할머니가 박스위에 앉아 할아버지를 보며 울고 계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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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1 가위눌림

실화괴담/귀신|2019. 4. 24. 20:0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1 가위눌림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광나루 귀신


이번편은 에피소드라기 보다 그눔아랑 했던 심령사진 편의 QnA 같은거다 당시 토요미스테리에서 심령사진에 대한 주제로 다큐식으로 취재하다가 이게 나왔다 귀신보는눔아테 가서 이거 진짜냐 저건 진짜냐 하다가 이 비디오로 녹화해둔 장면을 보여줬다 친구놈은 보통의 귀신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 처럼 사진에 귀신이 찍혀봤자 일반인에게 안보인다저 뮤비가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진짜라면 위험하다 저렇게 선명히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한이 깊은거니까 라고 했었다

 

나는 귀신을 너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 고등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궁금하기도 하다 무서운 얘길 아직도 즐기고 많이 찾아다녔다 오컬트 얘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게 가위에 관련한건데 나는 불행히도 가위에 눌린적 조차도 없었다 그래서 귀신 보는놈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나:가위 눌리면 귀신 보이냐?
귀신보는놈:꿈이야 그냥

그리곤 가위에 관한 괴담을 보여주거나 들려주면 피식 거리면서 개꿈이라고 했다 가위에 정말 귀신이 나타나는건 열에 한번 정도로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나 무언가가 있을때 나타난다고 한다

완전히 맥빠졌다 가위 눌려도 귀신을 무조건 보는게 아니라니 그래서 한번 더 물었다 정말 실제로 귀신을 보면 그 수많은 가위 얘기들 처럼 저런 느낌과 비슷하냐고 했더니 그눔아 하는 말이 귀신이 맨 정신의 산 사람 앞에 나타났는데 고작 그정도 일것 같냐?라고 했다 저 말을 듣고 더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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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0 네발의자 지박령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9:49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0 네발의자 지박령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이번 얘기는 패밀리 얘기가 아니지만 써본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알바로 백화점에서 보안으로 일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새로 들어온 형이 있었는데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기 전까지 일한다고 했다 인천에 아는 사람 집에서 일주일 정도 살다가 연수동 쪽에 값이 저렴한 원룸이 나와서 금방 이사했다

 

근데 이 형이 날이 갈수록 쾡해지더니 살도 빠지는것처럼 보였다 나중에 술 마시면서 얘기해주는데 아주 재밌는 얘길 해주었다 처음에 집을 보러왔을때 사는 사람은 없었고 그냥 방 한 가운데 의자만 덜렁 있었다고 한다 의자가 원목으로 만든 의자라 생각보다 좋아보여서 버리지 않고 그냥 썼다고 한다

 

근데 그 날부터 뭔가 이상한 일이 생겼는데 분명 제자리에 잘 두었던 의자가 퇴근후 집에 와보면 방 한 가운데 덩그러니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자신이 착각했나 싶었는데 계속 집을 비우면 의자가 늘 가운데 있었고 하루는 잠을 자다 비그덕 거리는 소리가 들려 깼는데 방 한 가운데에 그것도 네발의자가 흔들거리고 있었다고 한다

 

그 형은 기분이 나빠져서 그 의자를 바로 갖다 버렸고 새 의자를 샀지만 여전히 외출후에 집에 돌아오면 그 새 의자 또한 방 한가운데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의자를 버린 그 날부터 자고 있는데 무언가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왠 여자가 자기 가슴위에 있는데 밝고 서있는게 아니라 공중에 떠서 좌우로 흔들거리는데 그 발 끝이 그 형 가슴을 계속 스치고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저 얘길 듣고 흥미로워 그눔아에게 얘길 해주었다 그눔아가 지박령이라고 했다 어떤 한이나 연유로 "떠나지 못하고 그 곳에 머물러 있는 령인데 지박령은 말 그대로 한이 많고 자기 나와바리에 대한 집착이 있어서 자기 구역을 침범하면 자기 구역을 뺐는줄 알고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기로 하기도 하고 꽤나 위험한 존재일수도 있다고 한다 지박령을 다독이며 서로 잘 지내던가 아니면 당장 집을 나오는게 현명할거라고 그눔아가 말했다

 

나는 왜 지박령이 되었을까?라고 물어봤고 귀신보는놈은 그 집에서 목 매달아 죽은것 같은니까라고 답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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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9 라이터 불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8:35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9 라이터 불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다른 친구들을 A, B, C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귀신 보는 녀석과 지내면서 남들 평생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이런저런 기괴한 일에 여러 번 휘말리면서 졸업 후에 자연히 멀어지게 되었다

 

다음 에피소드다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B가 겪은 얘기인데 이 새낀 여름휴가 편에도 썼듯이 나중에 빙의도 당하고 그런 걸 보면 되게 허약한 놈이었나 보다 그때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 이후로 학교나 인천 분위기가 좀 흉흉할 때였다 우리 학교 동기애들도 다섯 명이나 죽었다


언제나 말했듯 우리 패밀리들은 불량 스튜던트들이었다 B가 수업 중에 똥 마렵다고 뻥쳐서 화장실에 담배를 피우러 갔다 그때 우리 학교 4층이 1학년만 쓰고 있었다 화장실 맨 마지막 칸이 닫혀있었고 칸막이 위로 담배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B는 어떤 새끼인지 수업시간에 담배나 피우러 오고 이러면서 바로 옆칸으로 들어갔다
마이에서 담배를 꺼내서 불을 붙이는데 부싯돌이 빠져서 불이 안붙었다 그래서 옆칸에 있는 놈한테 야 라이터 좀 빌려주라 했더니 말없이 칸막이 아래로 라이터가 스윽 밀려왔다 고맙다! 하면서 B는 불을 붙이고 칸막이 아래로 라이터를 다시 밀어주었다 그리고 담배를 빠른 속도로 다 피고 마무리하는데 옆칸 놈은 나가는 소리가 안 들렀다

 


별생각 없이 화장실 칸에서 나왔는데 화장실 닫혀있던 칸은 열려있고 라이터도 칸막이 쪽 바닥에 덩그러니 있었다 뭐야 이 새끼 언제 나갔어하면서 라이터도 망가졌던 터라 그 라이터를 주머니에 넣고 교실에 돌아갔다

 


점시시간 때, 패밀리들이 보여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데 B가 갑자기 똥 마렵다면 화장실로 갔다 이 눔 아가 화장실로 가서 담배에 불 붙이고 쭈그려 앉았는데 머리에 자꾸 파리가 앉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 파리 새끼 하면서 손을 휘저었고 무의식적으로 위를 봤는데 왠 시꺼먼 놈이 위에서 B를 향해 계속 손을 뻗고 있었다고 한다

 

이 눔이 정말 놀라서 똥이고 뭐고 바지 추겨 올리고 비명을 지르며 교실로 달려왔다 패밀리들이 뭐야 이새끼 바지는 반쯤 내리고 ㅋㅋㅋ 하면서 킥킥대는데 귀신 보는 눔 아가 다짜고짜 너 뭐 이상한거 가지고 있냐?라고 물어봤다 B가 처음엔 당황해서 그딴거 없다고 하다가 조금 진정되니 아 라이터하고 라이터를 꺼냈다 라이터에 라이브라고 써있었다 인현동에 불난 집이 라이브 호프였다 귀신 보는 눔 아가 이거 어디서 났어라고 물으니 아까 있었던 얘길 그대로 해주었다

귀신 보는 눔아는 그거 그대로 그 칸에 갖다 놔라라고 말했고 B는 졸아서 나한테 같이 가자고 했다 아무튼 그 자리에 그대로 갖다 놓고 교실로 돌아왔다 그 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한다

그 라이터의 주인공은 인현동 라이브 호프집에서 죽었던 학생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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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8 화상채팅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7:5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8 화상채팅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음 사설을 좀 달자면 처음 글을 쓸 때 그눔아한테 니 얘기 좀 하겠다 하고 말해두지 않았다 지금은 말해서 알고 있지만 당시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거 끝내 우겨서 계속 쓰게 되었다 그눔아는 현재 외국에 있고 연락은 스카이프나 카톡으로 간간히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저것 자기가 본 게 귀신이냐 가위 눌렀는데 귀신이냐 쪽지 같은 걸로 그눔아 한테 물어봐 달라고 많이들 보내온다 정말 심각한 질문이 아닌 것 같은면 패스한다 20살 초반 이후로 귀신 얘기 잘 안 했기도 하고 평소에 서로 무뚝뚝해서 연락을 그렇게 매일 하는 편도 아닌데 갑자기 자꾸 이것저것 물어보니 짜증을 냈었다

 

새집 이사 편에 혼자 사는 놈 B 친구다 당시 피시방에서 스카이 러브와 스타크래프트 1이 유행했었는데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화상채팅이 있었다 오 마이 러브였다 B는 화상채팅에 호기심을 갖고 당시에 꽤 가격이 되었던 기억의 캠을 구입하게 된다

 


어느 날, B가 귀신 보는 놈아 한테 면담 신청을 했다 이놈 이사하기 전.. 가위는 아닌 것 같고 매일 밤 같은 꿈을 꾼다고 한다 처음 꿈을 꾸었을 때 원룸 구석에 흰 안개 같은 게 뭉개 뭉개 있었다가 하루 이틀 지날수록 안개 같은 게 사람 형상의 뛰더니 같은 꿈을 꾼 지 일주일이 넘은 다음엔 한 여자의 형상이 완전히 드러났고 그 뒤로 하루 이틀 지날수록 구석에서 날마다 조금씩 자신이 이불 까는 곳으로 가까워졌다고 했다 침대는 없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귀신 보는 눔아는 뭔가 이상하긴 한 것 같다고 b의 집을 방문했다 b의 집은 원래 아지트였기 때문에 그전과 다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아야 정상이다


조금씩 누군가가 들어오려 한다는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b한테 문자가 오고 b가 컴퓨터를 켜고 화상채팅을 접속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뭐 하는 거냐고 묻자 b가 이게 요즘 유행하는 화상채팅인데 요새 이쁜 애 하나 꼬셨는데 연락처도 주고받고 화상채팅에 매일 접속해서 만난다고 말했다

 


귀신 보는 눔아는 팔자 좋네 하면서 방안 곳곳을 둘러보는데 한쪽에서 이상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져서 돌아보니 b가 컴퓨터 하는 쪽이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컴퓨터 쪽으로 가까이 가니까 b가 그놈 아를 캠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얘 내 친구야 하고 타자를 치는데 상대편이 그놈 아를 보자마자 채팅을 종료해 버렸다
b가 뭐야 이년 하면서 당황스러워 하자 귀신 보는 눔 아가 살다 살다 귀신 들린 년 하고 채팅하는 놈은 네가 지구 최초일 거다라고 말을 했다

 

아무튼 그 뒤로 그 년한테 연락 오는 일도 없었고 이상한 꿈도 더 이상 꾸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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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7 군고구마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5:39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7 군고구마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붉은 광대님이 겪거나 친구들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여름휴가가 최고의 에피소드라 앞으로 에피소드들이 부담된다 여름휴가 편을 마지막에 풀었어야 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패밀리들 말고는 다른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 이유가 자신이 영기가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귀신들이 잘 다가오고 자주 접촉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눔아하고 같이 있으면 영기가 없는 사람도 귀신과 접촉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휘말릴까 봐 사람들을 가까이하지 않는다고 한다

여름휴가 편에도 글에 언급했듯이 난 죽었다 깨어나도 귀신을 볼 수 없는 인간이다 그래서 그눔아도 날 편하게 잘 붙어 다닌다 그놈이 영기가 있건 없건 나는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그눔아하고 둘이 연관된 엄청난 일화는 없다 단, 다른 패밀리들과 그눔아 하고는 재밌는 일화가 많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일이다 패밀리 중에 C라는 친구 작은아버지가 고물상을 했다 작은아버지가 군고구마통을 얻어왔는데 C에게 친구들이랑 용돈벌이나 하라고 군고구마통을 내주었다 패밀리들한테 말하니 A와 B는 바쁘다고 거절했다 아마 쪽팔려서 안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난 재밌을 것 같아서 오케이 했고 귀신 보는눔아는 나 때문에 억지로 동참하게 되었다 군고구마 리어카를 멀리 끌고 나갈 수 없으니 근처 적당한 곳에 터를 잡았다 첫날은 언제 익는지 불 얼마나 때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개판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이랑 다른 학교 여자애들이 개업기념으로 많이 팔아줬다

 


근데 다음날부터 점점 장사가 안됐다 날씨는 춥고 장사도 안되니 우리들은 슬슬 따분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귀신 보는눔아는 군고구마 하나를 식혀뒀다가 9시만 되면 손으로 조물조물 으깨서 땅에 떨어뜨리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 처음에는 워낙 별난 놈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4일 동안이나 9시 정각에 그 짓을 했다 가뜩이나 장사도 안돼서 신경이 날카로워진 C가 그 으깬 고구마를 발로 툭 차 버렸다 고구마는 바닥에 구르고 차는도 중 짓이 이겨져서 새까매졌다

C친구:장사도 안돼서 짜증 나 죽겠는데 장난치고 있어
귀신 보는 놈:그렇다고 물어보지도 않고 막 차면 어떻게 해

두 놈이 서로 싸울 기세로 마주 섰다

귀신 보는 놈:몸조심해라
C친구:뭐? 이 새끼가 뒤지려고 환장했나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서 야야 친구끼리 왜 이래 하면서 내가 말렸다 C는 리어카도 버려두고 아씨 발하면서 그냥 가버렸다 귀신 보는눔아는 지갑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서 라이터로 불에 태웠다 아깝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못 먹게 됐으니 돈이라도 줘야지라고 했다

다음날, 귀신 보는 눔 아를 만났는데 아직 냉전 중인 것 같았다 그래도 친구고 별것도 아닌 일인데 화해는 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니까.. 알아서 연락 올 거라고 그놈 아가 말했다
그렇게 둘이서 피시방에 있는데 그눔아한테 전화가 왔다 30~40분 정도 있으니 C가 숨이 정말 차있는 상태로 피시방으로 왔다

C친구:야 씨발 어제 내가 진짜 잘못했다 미안해 나 좀 살려주라

 


이게 뭔가 싶어서 난 어리둥절하게 있었다 C가 해줘는 말이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서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급 피곤해졌다고 한다 당시 C의 부모님과 C의 동생은 시골에 내려가 있었다 아무튼 그대로 씻지도 않고 침대 위에 뻗었는데
갑자기 눈을 떠보니 불이 꺼져있어 깜깜했다고 한다 분명 자기는 불을 끈적이 없는데 형광등이 나갔나 싶었는데 몸이 안 움직였고 어디선가 관절 꺾는소리 같은 우두 득 우두 득~ 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침대 옆 방바닥까지 다가왔고...

우두 득 우두 득 우드드드드드드득 우두 득~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침대 위로 머리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온몸의 관절이 완전히 뒤틀어지고 무엇보다 턱이 없는 흉측한 모습에 여자인지 남자인지 분간 안 되는 용수철 같은 긴 머리를 한 것이 침대 위로 기어올라왔다고 한다 그 모습에 비명을 버럭 질렀더니 그것이 사라지고 자신은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있었고 가위에 눌렸나 싶었는데 또다시 어디선가 들려오는 우두 득 우두 득 소리가 났고 아까 가위와 똑같이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그것이 침대 밑에서 기어올라와서는 아래턱이 없으니 윗 이빨로 자신을  갉아먹으려 들었다고 한다 C는 또다시 비명을 질렀고 다시 또 그것은 사라지고 C는 식은땀이 범벅이 된 채로 여전히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고 한다

 


뭐 이런 그지 같은 꿈이 다 있나 싶어서 일어나서 꺼진 형광등을 켜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형광등이 나갔는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그래서 거실로 나가 냉장고 문을 열고 물을 물병채로 들이켜고 있는데 또다시, 우두 득 우두 득 우드드드드드드득 우두 득 소리가 났고 뭐야 씨발 하면서 불이 꺼진 안방 쪽을 보니 아까 그것이 엄청난 속도로 C를 향에 기어 오고 있었다고 한다
C는 비명을 질렀고 또다시 아까와 같은 침대 위에 있었고 아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이미 해가 중천을 넘어 낮이 됐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까처럼 또 그것이 나타날까 봐 정말 긴장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어도 그것의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긴장이 풀린 찰나에 C는 내가 어제 전등을 껐던가? 하고 형광등 스위치를 켜보니 어제 꿈처럼 형광등이 나가 불이 켜지지 않았고 그때 무언가 싸한 기분이 C의 온몸을 훑고 지나가며 미친 듯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귀신 보는 눔 아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C가 여기까지 얘기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귀신 보는눔아는 이제 괜찮을 거라고 C를 다독이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나:저 새끼 정말 괜찮은 것 맞아?
귀신 보는 놈:응 그냥 배고파서 화난 거야 씹을 수가 없으니 내가 으깨줬는데 엄한 놈이 발로 차 버리니 짜증 나겠지

이때 처음으로 이 새끼 생각보다 무서운 새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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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6 여름휴가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4:38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6 여름휴가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이번 에피소드는 친구 과거 편처럼 좀 길다 또다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우리들은 폐가 체험 편의 신도가 1학년 때고 2학년 여름방학 놀궁리만 했다 다 같이 아지트에 모여 어디로로 갈지 의논하고 있었다 신도엔 여자가 없었기에 작년 여행을 실패한 우리는 여자 있는 곳으로 주제를 삼았다

 

나는 당연히 귀신 나오는 곳을 원했고 귀신보는눔아가 바다보다 강이나 저수지가 빠져 죽은 사람이 많아서 귀신도 많다고 은근슬쩍 흘려주었다 그래서 나는 우린 강으로 간다!라고 당당히 주장했지만 눈에 불을 켜고 여자를 쫓는 다른 패밀리한테 멍석말이당할 뻔했다 그래서 결국 결정된 곳이 경포대였다

 

낮엔 한참 놀고 밤엔 여름 바다의 꽃인 헌티모드로 돌입했다 당시 우리 패밀리는 다섯 명이었지만 5명 여자만 온 일행은 여간해서 눈의 뛰이지 않았다 그래서 두 명이 희생하면 돼... 하고 3명 일행인 여자들을 꼬셨다
걔네들은 20살이었지만 우리도 나이 뻥튀기 했다 걔네도 뻥튀기 한걸수도... 그렇게 8명이서 해변가에서 노상으로 술을 마시고 놀았다 분위기가 그렇듯 조금씩 짝이 이뤄지는 분위기였다 그제야 짝이 안된 B라는 친구가 삐졌는지 혼자 어디론가 사라졌다

 

 

근데 다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B가 사라진걸 별로 개의치 않았다 우리 의리는 고작 이정도였다

노상 술로 쇼부를 치기 힘들어서 얘네들과 우리가 잡은 민박집으로 2차를 하기로 했다 민박집에서 지랄할 것 같지만 휴가지들 다들 그렇듯이 숢반 같이 먹고 얘넨 갈 거예요 하고 돈 얼마 더 주면 눈 감아 주었다

 


그리곤 민박집 방에서 본격적으로 술판을 벌이고 게임도 하면서 점점 스킨십도 짙어지고 했다 그러자 나한테 아까 사라진 B에게 문자가 왔다 내폰은 당시 최대 간지인 무려 애니콜 듀얼폴더였다

B의 문자:야 나 지금 끝내주는 여자들 꼬셨어 지금 놀고 있는 애들은 완전 씹창급이야

뭔 개소리야 이새끼가 하고 전화해보니 전화는 받지 않았다 그러자 또 알 수 없는 문자가 왔다

B의 문자:야 얘네가 걔네들 보내고 자기네랑 놀재 얘네 진짜 이뻐

아 이새끼 이젠 하다 하다 별 짓을 다하게 생각하고 답신을 했다

내문자:괜히 분위기 좋은거 깨려고 하지 말고 남자답게 응?ㅋㅋㅋ

B의 문자:&#5#§ㅁ8★*)&%)* ★*)&●5ㅈ─2ㅁ┐@

알 수 없는 문자를 받고 나서 폰에서 이런 거 쓸 수 있냐? 하며 애들한테 보여주었다 애들하고 여자애들이 뭐야 이거? 하면서 봤을 때 귀신 보는 눔 아가 그 문자 보더니 인상을 팍 쓰더니 전화기를 획 가로챘고 이전 문자도 확인하는 듯했다 애들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감지하고 뭐야? 뭔데? 하고 물어보자 그놈이 말했다

귀신 보는 놈:좇 됐네...

그리고 그눔아가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 받지 않았다 그리곤 여자애들한테 말했다

귀신 보는 놈:야 너네들 이제 빨리 가야겠다

저 말이 나오자 패밀리들은 난리가 났다 한창 달아오르기 전인데 파투 칠 것 같으니 그럴 만도 했다 여자들도 뭐야 쟤 재섭써 이러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그러자 더욱 귀신 보는 눔 아가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얘기했다

귀신보는놈:귀신들 온다

그눔아의 한마다는 짧고 강력했다 우리 패밀리들은 그놈 아가 어떤눔아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지랄 지랄하는 여자애들을 얼른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패밀리들은 패닉 상태가 돼서 묻기 시작했다

C친구:야 뭐야 어떻게 된거야 좇된 거야?
귀신 보는 놈:이 새끼 귀신 꼬신 것 같다

저 말에 패밀리들은 어이가 없기도 하고 B친구에게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나 하고 원망도 하기 시작했다 왜 귀신을 끌고 와 씨발 이러면서..

A친구:근데 여자애들은 왜 가라그래?같이 있어도 되는 거 아냐?
귀신 보는 놈:귀 신년들 왔을 때 여자애들 있어봐라 어떻게 될지 진짜 재미겠네

그 말 듣고 패밀리들 순간 경직을 했고 나만 들떠 있었다

나:야 그럼 그 새끼 오면 귀신 볼 수 있는 거냐?

 


저 말 듣자마자 패밀리들이 날 밝을려고 했다 패밀리들이 그럼 우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자 귀신 보는 놈이 너네들은 도망가면 안 된다고 했다 패밀리들이 뭐야 씨발 그딴 게 어딨어라고 반발하니 귀신 보는 놈이 귀 신년들한테 남자 있다고 꼬셨는데 와보니 남자들 없으면 그년들이 B를 어떻게 할 것 같냐?라고 되묻자 아무리 진짜 미워도 친구는 친구기에 아무 말도 못 했다 아무튼 패밀리들은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B친구나 왔어..

저 말을 듣자 패밀리들이 전부 초 긴장 상태가 되었다 쫄지마 씨발! ㅋㅋㅋ 나는 쏜살같이 달려가서 나무로 된 방문을 열어재꼈다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다 뒤에 패밀리들이 원망 섞인 함성.. 야 씨발 열지 마!! 문을 여니 밖에 B친구가 혼자 서있었다 어라? 귀신 어딨어?

그때 다시 한번 패밀리들한테 밝힐 뻔했다 패밀리들도 B만 혼자 떨렁 서있으니까 긴장이 풀릿듯 했다 그때 귀신 보는 눔 아가 B에게 말했다

귀신 보는 놈:왜 둘만 왔어
B친구:친구들이 너네 데리고 오래

B친구의 목소리는 평소 듣던 목소리가 아니었다 여자 흉내 내려는 듯한 남자목소리로 자세히 보니 몸에 기운 하나 없이 서 있고 초점도 없었다 패밀리들은 전부 긴장에 휩싸였다

귀신 보는 놈:씨발 벌써 들어갔네(빙의) 나와라 년아 산사람 몸 괴롭히지 말고.
B친구:그래서 말인데 다들 같이 가자

이러면서 방안으로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패밀리 중 C친구의 목을 덥석 잡고 조르기 시작했다 다들 난리가 났고 귀신 보는 놈 아가 B를 뻥 차 버렸다 B가 나뒹굴어 떨어지고 패밀리들이 목 졸린 C를 추스르고 있을 때...

 


B친구:괜찮아 뭐 이놈부터 데려가면 되지..

하면서 B가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조르기 시작했다 패밀리들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난리가 났다 어떻게 해야 될지 갈팡질팡 하는데 B는 눈이 까뒤집혀서 침 흘리며 갤갤 대기 시작했다 이대로 있다가 정말 죽겠다 싶어서 스스로 목을 조르는 손을 떼어 내려고 하는데 뭔 힘이 그렇게 센지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귀신 보는 눔 아가 야 저 새끼 기절시켜.. 이 소리에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내가 B의 머리를 킥으로 찼다 난 공수도 유단자다 1단이지만..

그리고 녀석이 다행이 한방에 기절해줘서 일단락된듯했다 패밀리들이 씨발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하면서 담배를 피웠다 그러자 귀신 보는 눔 아가 말했다

귀신 보는 놈:아직 안 끝났어
A친구:뭐 그럼?
귀신보는놈:기절했다고 빙의가 풀리지 않을 거야
나:그럼 빼내봐 저러다 저 새끼 또 뒤진다고 난리 치면 어떡해?
귀신 보는 놈:내가 씨발 퇴마사냐 당집 끌고 가서 빼야지

그리곤 귀신보는놈아가 나갈 준비를 하려고 하자 이 시간에 당집을 찾아가게? 라며 패밀리들이 말했지만 더 시간 끌어봐야 좋을 거 없고 저 귀 신년 친구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 귀신 보는 눔 아가 자기랑 같이 B 데리고 당집 찾아갈 한 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을 했다 그러다 나보고 너 와라 너 네가 와야겠다고 하자 아 왜!라고 했더니 그럴 말한 사정이 있다고 나를 따라오라고 했다 그렇게 나와 B 친구 그리고 귀신 보는눔은 밤중에 당집 찾아 삼만리를 시작했다

그리곤 귀신보는눔아가 남은 두 명에게 문 잠그고 나오지 말라고 했다 혹시라도 누가 찾아오면 못들 은척 하고 계속 귀찮게 해도 무시하라고 일러두었다 저말 듣고 우와 귀신이 찾아오는구나 내가 남을래 하다가 다른 패밀리들한테 죽임 당할뻔했다 그리곤 그놈 아랑 나랑 B가 부축하고 당집을 찾기 시작했다

나:야 근데 이 야밤에 무슨수로 당집을 찾냐
귀신 보는 놈:영기가 머무르는 곳
나:아 맞다 이 새끼 귀신 보고 느끼는 새끼였지..

 


그러고 민박촌을 지나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니 딱 봐도 나 당집이요 하는 주택이 보였다 근데 이 시간에 초인종 누르면 졸라 싫어할 텐데 하고 걱정하는데 5미터 정도 다가서자 당집에서 웬 한복 차려입은 아줌마가 나왔다 솔직히 진짜 놀랬다 그리고 다짜고짜 친구 놈이 그 아줌마에게 말을 걸었다

귀신 보는 놈:아시겠지만 이 놈 때문에..
아줌마:한이 많네요 워낙 꽃 같은 나이에 죽어서
나:뭐여 씨발 뭔 상황이여 이게
귀신 보는 놈:부탁드릴게요

그러자 당집 안에서 딱봐도 머슴 같은 분위기에 남자가 나와서 B를 넘겨받고 집안으로 들였다 그래서 따라 들어가려 하자 아줌마가 말했다

아줌마:두 분은 밖에 계시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귀신 보는 놈:네 저도 그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나:아 난 왜! (친구가 내 입을 막음)

그리고 아줌마와 남자와 B는 당집 안으로 들어갔다 내가 툴툴거리자 귀신 보는 눔 아가 얘기했다

귀신 보는 놈:당집은 머무르는 영의 심장 같은 곳이야 영기가 센 사람이 들어가면 심장 속에서 흠집 내는 것과 다를 게 없어
나:넌 그렇다 치고 난 왜 안됨?
귀신 보는 놈:흠...
나:나도 영기 있냐?근데 귀신이 왜 안 보여?
귀신 보는 놈:넌 좀 달라
나:뭐가
귀신 보는 놈:넌 그냥 기운이 세
나:뭔 소리여 미친 새끼
귀신 보는 놈:기운이 센 사람들이 있어 산사람의 기운이 너무 강해 귀신들이 무서워하거나 함부로 못하는 사람
나:좋은 거냐?
귀신 보는 놈:좋을 수도 있고 너 귀신 보고 싶다고 했지?
나:당근
귀신 보는 놈:넌 죽었다 깨나도 귀신 못 봐
나: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친구 양반....

그렇게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잠시 패닉 상태가 되었다 그러자 민박집에 두고 온 다른 패밀리 두 놈이 떠올랐다

나:그럼 그놈들은
귀신 보는 놈:귀신하고 놀아줘야지
나:아씨 발 내가 할래 내가
귀신 보는 놈:(인상) 귀신 막이 하는 거야
나:그게 뭔데?
귀신 보는 놈:산 사람은 죽은 자와 놀 수 없다 뭐 그딴 거 알려주는 거
나:근데 내가 그거 하면 안되냐?
귀신 보는 놈:생각을 해봐 그년들이 남자들이랑 논다고 왔는데 기운 센 놈 하나랑 영기 가진 놈 한놈이 덩그러니 있어봐라 자기들 놀렸다고 생각하고 엄청 지랄 떨걸 그리고 어린것들은 산거나 죽은 거나 겁도 없이 기운 세 들 뭘 하든 더 악착같이 달려들 거야
나:아까다..
귀신 보는 놈:너 피해 보는 건 둘째치고 다른 놈들 피해보게는 말아야지

저눔아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다 밖에서 동이 틀 때까지 시간 때우는 수밖에 그렇게 동이 터오고 조금씩 밝아질 무렵, 황당하게 당집에서 B가 멀쩡하게 걸어 나왔다 이 새끼를 다그치는데 이 새낀 아무것도 기억을 못 했다 밖에 혼자 나갔을 때 그때부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귀신 보는 눔 아가 당집 아줌마한테 복비를 주려고 하자 자시에 찾아온 영기에겐 복비를 받으면 안 된다고 거절을 당했다

그리고 B와 그눔아가 셋이 민박집을 찾아갔다 방문을 열려고 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귀신 보는 눔 아가 이제 다 끝났다 라고 하자 문이 열림 방안에 있던 두 놈은 정말 놀란 토끼눈에 패닉 상태가 되었다 거의 울 지경이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내가 묻자 덜덜 떨면서 아무 말들을 못했다 담배 한 대 피우며 진정이 되자 그제야 얘기를 해주었다

 


방에 남은 패밀리 두놈이 해준 얘기는 이거였다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 놈이 남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라고 그 가냘프고 바람소리 같은 옅은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두 놈은 일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한다 그리고 애써 귀신 보는 눔 아가 말해주고 간 주의사항이 떠올라서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다시 한번 들려왔다고 한다 근데 처음 보다 조금 더 또렸하고 강한 억양이었고 그래도 무시하자 너희들이 안 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또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귀 옆에서 바로 들리는 것처럼 두 놈이 들었다고 한다 비명 지르고 싶었는데 숨소리도 못 내고 있었다 그렇게 두 놈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 거야 생각하고
있는데 문이 덜컥덜컥 하면서.....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우리가 왔어

 

이렇게 계속 주문 외우듯이 들려오다가 테이프 빨리 감는 것처럼 점점 빠르게 들려왔다고 한다 두 놈은 완전히 맛이 가서 이불 뒤집어 쓰고 눈물 콧물 다 짜고 있는데 갑자기 조용해졌고 한놈이 이불을 슬며시 걷었는데 그때, 민박집 방이 큰방을 방을 칸 막치 쳐서 두 개 나눈 것처럼 보였는데 창이 없어서 조그만 화장실 창 같은 작은 창문을 만들어 놓은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

 

근데 그 작은 창문으로 왠 여자가 얼굴을 쓱 들이밀더니 그 두 놈을 잡으려는 듯이 팔을 쑥 집어넣으며 미친 듯이 휘저으면서....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여기 있었네

 

이러면서 계속 그 두 명을 잡으려고 했다고 한다 근데 그 창문 높이가 밖에서 서면 키가 2미터는 넘어야 얼굴이 보일 정도의 높이였다 손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고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에 계속 구석에 움츠리고 있고 문을 계속 쾅쾅거리고 두 놈은 미칠듯한 공포감에 기절할 것 같았다고 한다 그렇게 부들부들 몇 시간이나 그 뭐 같은 상황이 지속되다가 날이 밝아져 오는 게 느껴졌고 밖에서 귀신 보는눔아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모든 긴장이 풀렸다고 한다

아무튼 두 놈 진정시키고 패밀리들은 더 이상 여름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집에 가고 싶어 했다 그리고 두 놈이 정신 차리자마자 데려온 B를 미친 듯이 패기 시작했다

짐을 싸고 민박집을 나서는데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하는 말이...

 

학생들이 엄청 조용하게 노네 여자애들 데려왔다고 해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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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5 친구 과거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1:5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5 친구 과거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소주 홀짝 거리면 써본다 새집 이사 편에 있는 귀신 보는 눔 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다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밉다 어릴 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였다 (여자는 부정 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있었던 듯하다)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때 등 달고 천 막 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 게 일반적이었다

 

어느 날, 방학을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 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놈아 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 눔 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기는 바람에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 눔 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했다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 수 없었다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 걸 보게 되고(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틈을타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면 놀았다고 한다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 있었다

친구: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 계시는데..
낯선 여자:(웃으면서) 꼬마야 너 염도 할 줄 아니?
친구:응 할아버지가 하는 거 봤어요..
낯선 여자:나도 네가 염 해줬으면 좋켔구나..
친구:네 아줌마도 해줄게요

그리고 갑자기 담 밖에서 개가 미친 듯이 짖고 그 소리에 놀라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여자가 사라졌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곧 돌아오셨고 친구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장례일 때문에 밤늦게까지 바쁘셨고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 때문에 덩달아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바쁘셔서 그렇게 친구는 혼자 자게 되었다 

 

 

그 친구 시골집이 완전 전통 한옥식이라 방문도 창호지 같은 문이었다고 한다
자고 있는데 방문이 미친 듯이 흔들리는 소리에 친구는 잠이 깨고 할아버지? 할머니? 하면서 방문을 여는 순간 아까 낮에 봤던 젊은 여자가 거의 날아오듯 방 안으로 들어와서 친구 놈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낯선 여자:거짓말을 했어! 거짓말을 했어!!!

 

친구가 고통스러워하면 캑캑대고 있는데 때마침 할머니가 집에 돌아오시는 소리가 먼 곳에서 들렸고 여자가 사라졌다고 한다 방문이 열려있고 안에서 자고 있어야 할 손자가 캑캑대고 있으니 할머니가 놀라서 들어왔다
그리고 무슨 일이냐고 친구 놈을 다그쳤고 친구 놈은 낯에 있었던 일까지 다 얘기를 했다 할머니가 친구 놈을 때리면서 어이구! 미친놈! 어이구 미친놈이랬고 할아버지가 새벽이 될 무렵 돌아왔을 때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친구 놈 이야기를 했다

 

할머니에 얘길 들은 할아버지는 그렇지 않아도 마을에 왠 줄초상인지 근처 있는 저수지에서 여자 하나가 빠진 것 같은데 아직 시체를 못 찾았다고 한다

 

만약 그 여자 혼령이라면 염을 위해 스스로 장의사를 찾아왔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익사체는 워낙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득 품으며 고통스럽게 죽었기에 한이 많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그놈 아를 마당에 데리고 나와서 소금을 한 바가지를 뿌렸고 명주실 같은 걸로 은수저를  돌돌 감아서 이따 저녁에 이걸로 방문을 걸어 잠그고 무슨 일이 있었도 방 안에서 나오지 말라고 했다 친구 놈은 아까 그 여자일이 너무 무서워서 그러겠다고 했고 방문을 그 명주실 감은 수저로 걸어 잠그고 바들바들 떨었다고 한다

 

 

저녁이 되었을 때, 어제처럼 미친 듯이 방문이 흔들렸고 친구가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열어! 열라고!! 하고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고 한다 그리고 한참을 덜컹대다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꼬마야 꼬마가 나 염 해준다고 약속했잖아...라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그놈 아가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쓰고 못 들은 척하다가 다시 방문이 박살 날듯이 흔들리며 열어! 열어!라는 소리를 들었고 그렇게 무서워하다가  잠이 들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밖은 밝아져 있었고 할아버지가 이제 나와도 된다 하는 말을 듣고선 수저를 걷어내고 밖을 나왔다고 한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 빠져 죽었다는 여자 시체는 발견되었고 할아버지가 아닌 다른 집에서 거두어 염을 했다는 소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눔아는 그 일을 계기로 귀신이 눈에 보이게 됐고 귀신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질투가 많은 쪼잔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린 그놈 아를 귀신들이 많이 괴롭혔다 놀라게 하거나 불쑥불쑥 나타나거나 어릴 적에 그것들이 너무 무서워 애가 점점 이상해지니까 할머니가 귀신을 쫓는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를 알려주었고 그 부적 같은걸 여기저기 낙서처럼 써대다가 하도 귀신을 어릴 적부터 봐서 지금은 귀신을 봐도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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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4 어린아이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0:42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4 어린아이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아무튼 난 당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어 하는 인간이었다 단지 궁금해서.. 그래서 그 친구랑 길을 걸을 때면 공사장이나 빈 집이나 빈 건물 같은 것만 보이면 저기엔 귀신 있냐? 저기는? 이렇게 수시로 질문을 던졌고 그놈 아는 없어, 없네, 없다는 등 이런 식의 대답의 순환이었다

 

구월 주공 아파트


당시에 구월 주공 아파트가 재개발되기 전이었는데 아파트 단지도 엄청 크고 오래되었다 5층짜리 연탄 때던 아파트 그땐 거의 대부분 도시가스였다
어느 날, 그 단지를 지나가는데 한 4층 호수 하나가 유리도 다 깨져있고 되게 을씨년스러워 보였다

나:야 저 긴 어때?
친구:...
나:있어? 있어?
친구:그런 것 같다

난 완전히 기뻤고 들어가서 귀신 보러 가자고 녀석 팔을 잡아당겼는데 그놈 아는 끌려가는 내내 부질없는 짓이라고 말했다
그 유리창 깨진 그 집 현관 앞에 가긴 했는데 잠겨있으면 낭패라고 생각했다 근데 문이 안 잠겨져 있었다

안에 들어가니 뭐 완전 쓰레기장이 따로 없었다 대충 이사하고 쓰레기 남겨두고 간 건 마냥...
근데 오후였고 빛도 잘 들어오고 을씨년스럽긴 했지만 뭐 별 다른 건 없었다

 



나:귀신 있는 것 맞아?
친구:어린 여자애 한 명 있어
나:안 보여..
친구:보이겠냐? 미친 새끼

이러고 완전 후회하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친구 놈이 날 막았다

친구:조금 더 있다 나가자 기다려!
나:왜.. 귀신도 안 보이는데
친구:잔말 말고 기다려

그리고 그 흉흉한 집에서 40여 분동 안 쓸데없는 대화와 휴대폰으로 문자질이나 하며 시간을 때웠다

친구:이제 나가자
나:뭐야 이 새끼

그리고 나와서 길을 걷는데 친구 놈이 그 이유를 말해주었다

 



친구:그 집 창밖에서 그 꼬마애 엄마랑 아빠가 너 엄청 노려보고 있더라 자기 딸한테 해코지하려는 줄 알고..
나:진짜? 아 왜 그걸 지금 말해
친구:그때 그냥 나갔으면 개네 부모들이 오해하고 너한테 붙었을 거니까.. 그리고 이 말하면 네놈이 잘됬다고 바로 나갔을 거 아니야
귀신 만만하게 보지 마 잘못 붙으면 피곤해져..

 

이래서 흉가체험은 함부로 하면은 안된다 귀신이 달라붙어서 해코지를 할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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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3 새집 이사

실화괴담/귀신|2019. 4. 24. 10:41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3 새집 이사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패밀리 중에 한 명이 고등학교 때 혼자 자취하는 놈이 있었다 집안 사정이 좀 복잡한 놈이라 그랬는데 아무튼 우리 패밀리들은 그놈아 집을 아지트로 삼았다
그놈 아가 학교에 가까운 곳으로 집을 옮긴다고 해서 우리 패밀리들은 씨발 씨발 대면 이사를 도와줬다
그런데 귀신 보는 친구 놈이 새로 이사 오는 원룸 빌라 건물을 보자마자 그놈한테 말했다

귀신 보는 놈 : 여기 집값 싸냐?
이사하는 놈 : 응. 어떻게 알았어?

그렇게 말한 후 귀신 보는 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린 이사를 도와주고 우리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스튜던트들이었기에 바로 중국요리를 시켜서 술판을 벌었다
근데 그날 패밀리 5명 중에 귀신 보는 놈만 빼고 3명이 전부 가위에 눌렀다


웬 이상한 여자가 나란히 누워있는 패밀리 위를 꿈틀대면 기어 다니는 것이었다 나는 귀신은커녕 가위조차 눌리지 않는 인간이라 가위는 눌리지 않고 패밀리들이 가위눌린 내용을 꿈에 똑같이 보았다

꺠어나서 친구들이 가위 얘길 하니까 나도 나도 이 지랄하고 있었다
우리 네 명은 황당하여있는데 귀신 보는 놈이 종이에 무엇인가를 적어서 벽 높은 곳에 붙여두었다
그게 뭐냐고 패밀리들이 물어보니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귀신들이 싫어하는 말이라고 가르쳐준 거라 들었다
그 이상한 문자를 보기만 해도 귀신들은 머리가 터진다고 한다
이사한 놈은 겁주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귀신 보는 놈은 이것만 붙여놓으면 아무 일 없을 것이니 괜찮다고 했다

아무튼 그 일 이후로 이사한 놈은 가위는커녕 새집이 좋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일어나면 귀가 아프다고 징징거리기에 귀신 보는 놈이 뭔가 이상하다며 그 집에 같이 가서 하룻밤 잡을 자고 왔다
그리고 친구 놈한테 이어폰 같은 거 끼고 음악 조용히 틀어놓고 자라 고만하고 어떤 이유도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궁금해서 귀신 보는 그놈아한테서 겨우 이유를 들었다 다른 패밀리들한테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 귀신이 다리가 완전히 부러져서 처음 가위 눌렀을 때 서지 못하고 기어 다녔고 벽 높은 곳에 붙어있는 것까지 손이 닿지 않으니 벽에 붙어 계속 손톱으로 닿지 않는 벽을 미친 듯이 긁어댔다고 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손톱이 벽에 긁히는 소리가 쇠 굵은 것 마냥 들렸다고 한다

 

그리고 시크하게 나중에 조만간 제 풀에 지쳐 나갈 거니 걱정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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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2 교통사고

실화괴담/귀신|2019. 4. 23. 13:36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2 교통사고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처음에 친구 이놈이 귀신 본다고 했을 때 패밀리들은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다가 패밀리 중 한 명이 돌아가신 할아버지 일화로 귀신 보는 친구 놈을 믿게 되었다

 

구형 아반떼


당시 고1 때, 스타크래프트 1과 스카이러브 채팅이 한참 유행이라 학교 끝나고 PC방을 가는데 매일 일과였다
친구 한놈이 신호 기다리기 싫어서 무단횡단을 하는데 흰색 구아방(옛날 구형 아반떼) 자동차 한 대가 미친듯한 속도로 질주를 했다
그 친구놈은 그 속도에 얼어서 완전히 놀라 있었고 보는 우리들도 패닉 상태였다 근데 갑자기 구아방 앞바퀴가 펑크가 나더니 차가 크게 회전해서 다행히 친구 놈은 기적처럼 차에 치이지 않았다
다들 놀라서 친구 놈한테 괜찮냐고 달려갔는데 놀란 녀석을 달래주면서 미친놈이라고 욕도 하고 뒤질뻔했다고도 하고 아무튼 진정되는 분위기에서 귀신 보는 놈이 차에 치일뻔한 놈에게 말했다

 


귀신 보는 친구:할아버지가 군인이셨냐?

그 귀신보는 놈이 하는 말이 낡은 군복 입은 젊은 남자가 아반떼 바퀴를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우리는 왠 미친 소리냐고 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차에 치일뻔한 놈의 할아버지가 직업군인이셨고 젊었을 적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보통 할아버지라고 하면 노인을 자연스레 떠올리는데 귀신 보는 놈은 그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라고 했으니...

그 사건 이후로 그놈아가 귀신 본다는 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놈아가 재수가 없는 건지 이 눔 하고 있으면 뭔가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차에 치일뻔한 친구는 조상님이 나타나 도와줘서 사고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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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 폐가체험

실화괴담/귀신|2019. 4. 22. 12:12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1 폐가 체험 / 무서운 귀신 괴담이다 인터넷에 떠 도는 괴담으로 실화라고 한다

 


친구중에 귀신 보는 놈이 하나 있었다 나는 일반인이었고 궁금해서 귀신을 매우 보고 싶었다

여름방학 때 친구들끼리 신도로 놀러 갔는데 길 옆 수풀로 우거진 곳에 2층까지 덩굴로 뒤덮인 폐주택을 보고 난 뒤 밤에 귀신 보러 가자고 친구들한테 졸랐다

하지만, 다들 가기 싫다며 거절을 했고 혼자 갈려던 차 귀신 보는 친구 놈이 걱정된다면 따라왔다

 


후레시를 준비해오지 않은 터라 달빛에 의지하며 폐가를 찾아갔다 너무 어두워서 휴대폰 불빛으로 폐가 안을 들어갔는데 어디선가 스걱 스걱~ 톱질하는 소리가 났다

 


그때 발밑에 나무 판때기 같은걸 밝아서 빠각~ 하는 소리가 크게 났고 톱집 소리도 갑자기 멈췄다
그 순간 귀신 보는 친구가 내 손을 잡고 미친 듯이 밖으로 뛰쳐나갔고 이유 없이 달리고 난 다음에 왜 그랬는지 물어봤다

나:야 뭐야 귀신 있었어?
친구:안 느껴졌는데 없었을 거야..
나:근데 뭐하러 미친 듯이 도망간 거야?
친구:그 시간에 귀신도 아닌 게 그렇게 어두운 데서 톱질하고 있는 게 귀신보다 더 이상했어...

 

그 늦은 시간에 귀신이 아니었다면 사람이었을 텐데.... 어두운 데서 불도 안 키고 왜 톱질을 하고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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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미 역설 외계인들은 어디에 있는가?

실화괴담/UFO∥외계인|2019. 4. 21. 11:20

페르미 역설, 1950년 여름 에드워드 텔러, 허버트 요크, 에밀 노 코핀 스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천재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 네 명의 과학자가 로스앨러모스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외계 문명의 존재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중 페르미가 난데없이 외계 생명체 가설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어디에 있는데?라고 질문을 던졌다

 

우주


우주(The Universe)의 나이는 오래되었고 우주에 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별의 수, 그 별에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많을 것이다 다른 지적 외계 문명의 존재는 분명히 있고 일부 외계인들은 이미 지구에 와 있어야 하는데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질문을 했었다 이것이 바로 페르미 역설이다

 

외계인


페르미 역설을 보자면 동물원 가설(Zoo hypothesis)을 생각할수 있다 우주의 다른 지적 생명체가 생물 다양성을 위해 지구를 침략하거나 접근을 하지 않는다는 가설이다
이미 고도의 외계 문명은 오래 전에 전 우주를 정복했고 그들은 우주의 한 구역인 우리 은하계 지구에 동물원(& 자연보호구역)을 만들어 보존하고 문명 발달 수준이나 개체수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 지구에는 수세기동안 UFO들이 많이 목격 되었다 이미 외계인들은 지구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외계 행성에 보낸 아레시보 메시지 크롭 써클의 답장, 미국 외계인 애쉬타 전파 납치 사건, 1955년 미국 홉킨스빌 고블린 외계인 사건, 미스터리 지역 미국 51구역 (Area 51), 달 뒷면에 포착된 외계인 기지, 로즈웰 UFO 추락사건, 마틸다 외계인 인터뷰 사건의 예를 들 수 있다

 


외계인은 존재하고 이미 지구에 방문하였지만 우리들은 알지 못할 뿐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 일부 정부들은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본것 UFO와 외계인을 봤다는 목격담과 사진이다
외계인은 잠복해있거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정체를 숨기고 있지 모른다  51구역에 근무했던 필 슈나이더(Phil Schneider)에 의하면 미국 전 대통령 아이젠하워과 외계인 협정을 했었다 그 협정은 미국인들과 가축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하는 조건으로 외계 기술을 전수받는 계약이었다
또한 1995년,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람 모습을 한 벨리언트 토르(Valiant Thor) 외계인이 있었다고 한다 금성에서 왔고 수명은 500년 정도며 사람같이 변장을 하고 사람들 속에서 미국 정부를 도와준다는 주장을 하였다

외계인은 다른 차원에 존재해 우리가 인식을 못할뿐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 죽으면 간다는 4차원 세계,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해석한 윔홀과 5차원의 예를 들수 있다 단 무속인,영안들은 귀신들을 볼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을 볼수가 없다

 

외계인들은 어디에 있을까? 정말 우리 지구는 동물원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행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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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 마이애미 좀비사건 배스 솔트 때문일까?

실화괴담/사건사고|2019. 4. 17. 11:25

미국 마이애미 좀비사건, 2015년 5월 미국 마이애미에 한 경찰서에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의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는데 그곳에는 좀비가 있었다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미국 마이애미와 사우스비치 해변을 연결하는 맥아더 코즈웨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다 어디선가 나타나 기이한 걸음걸이와 차림새를 한 남자가 갑자기 나이 든 노숙자에게 달려들더니 얼굴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 후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지만 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권총을 발사를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총알 3발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고 결국 총 6발을 맞은 후에야 숨을 거두었다

 

밑에 그림 혐오주의

 

그에게 눈, 코, 입술 등 얼굴의 80%를 물어뜯긴 노숙자 로날드 팝포는 그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목숨은 건졌지만 안타깝게도 두 눈을 잃고 말았다

 

루디 유진


가해자는 31세의 루디 유진(Rudy Eugene)으로 특별한 정신 별을 앓은 적도 없었고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세차장에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에 사람들은 그를 좀비라고 불렀다

 

좀비란? 되살아난 시체를 일컫는 말로 사람들을 물어뜯어 공격하고 공격을 받은 사람도 좀비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부두술사

아메리카 서인도 제국의 부두교 주술사가 죽은 시체를 되살려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1932년 영화 화이트 좀비에서 최초로 등장한 좀비는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루디 유진의 행동은 마치 좀비와 같았기 때문이다

 

칼 자쿠닉스/브래든 데 레옹/파멜라 맥카시

그런데 이와 같은 참극은 멈추지 않았다 사건 발생 열흘 후, 미국 루이지애나 주나에 살던 42세의 남성 칼 자쿠 닉스[가해자]가 토드 크레더 [피해자]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물어뜯는 사건이 발생했고 미국 마이애미 주에서는 21세 남성 브랜든 데 레옹[가해자]이 순찰 중인 경찰관의 팔을 물어뜯으려 했다
또한, 뉴욕에 사는 35세 여성 파멜라 맥카시는 평소 소중히 키우던 자신의 개를 잔인하게 살해를 했고이와 같이 비슷한 사건들이 미 전역에서 연달아 발생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고 짐승 같은 기이한 소리를 냈으며 사람을 물어뜯으려 했다 그러자 이들이 좀비라는 논란이 시작되었다

 

배스 솔트


얼마 후, 경찰은 좀비 논란에 중간 조사를 발표하게 된다 그 원인이 배스 솔트(Bath Salt)라는 마약 때문이라는 것이다
배스 솔트는 2010년 이후 등장한 신종 마약으로 목욕용 소금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과다 투약할 경우 몸이 타들어가는 느낌 때문에 옷을 벗게 되고 다른 마약보다 강한 환각 증상을 유발한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고 강한 공격성을 보인다고 한다 이러한 특성이 가해자들이 보인 모습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해자들 모두 마약 투약 전력이 있다고 밝혀졌다 이에 전 세계는 마약은 환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사람을 물어뜯는 데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얼마 후 루디 유진의 부검 결과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배스 솔트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브랜든 데 레옹 역시 마리화나와 알코올 성분만 검출되었다

 

그러자 베리 로건을 비롯한 독극물학자들은 일부 합성 약물은 현 기술로 검출이 불가능하다며 이들이 또 다른 신종 마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됐던 배스 솔트는 2012년 7월 제조 유통 판매가 전면 금지시켰다

 

사람의 얼굴을 물어뜯은 루디 유진은 배스 솔트 때문이었을까?

 

배스 솔트 같은 약이 진화되어 사람을 물어 뜯고 전염이 된다면 워킹데드처럼 좀비와 사는 세상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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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예언과 지구종말을 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언자 니콜라스

실화괴담/미스테리|2019. 4. 16. 10:54

예언자, 199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출간된 한 권의 책이 출간되는데 그 책은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Nicolaas van Rensburg)가 1900년도 초부터 1926년까지 말한 내용을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그 책은 바로 예언서였다

 

예언책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

1864년, 남아프리카 연방에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는 워낙 가난해 글자를 배우지 못해 오로지 어머니가 읽어준 성경만은 읽을 줄 알았다고 한다 그 후 이른 나이에 결혼해 자녀를 둔 뒤로도 성경만 읽었고 신문을 읽을 줄 몰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신비한 능력은 남아프리카에서 전쟁이 일어나며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1899년, 네덜란드계 백인인 보어인이 식민 통치를 하고 있던 남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에서 다이아몬드와 금광이 발견되자 영국이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 보어전쟁을 일으켰고 니콜라스도 이 전쟁에 차출되었는데 큰 전투가 발생할 것을 미리 보고 알렸고 보어 전쟁에서 영국군이 평화협정을 제안한다는 사실까지 예견했었다

 

 

이러한 이야기가 알려지자 그는 점차 남아프리카 연방에서 유명해졌다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본격적으로 미래를 예언했고 그의 예언을 딸 안나가 기록했다 그 내용이 바로 니콜라스 예언서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1900년대 초부터 1926년까지 니콜라스가 말한 내용이 그 후 벌어진 세계적인 사건들과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왕세자 부부 암살당한후 제1차 세계대전


예언서의 담긴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911년, 니콜라스가 말하길 1914년, 한 나라의 왕세자 부부가 피살되면서 이로 인해 세계적인 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언을 했다 실제로 1914년도에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는데 그의 말처럼 오스트리아 왕세자 부부가 암살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오스트리아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전쟁이 제1차 세계대전이었다

 

경제 대공황


또한, 1929년, 마차 바퀴처럼 생긴 것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 예언했다 1929년은 수많은 사람들을 거리로 내몬 경제 대공황이 일어난 해로 공교롭게도 그가 말한 바퀴처럼 생긴 것은 당시 사용하던 주식 그래프와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다이애나 스펜서


다음 예언은 영국의 D부인이 의문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해 영국에 큰 충격을 준다는 예언을 했다 영국의 D부인은 다이애나 스펜서로 1997년, 남편과 이혼하고 의문의 자동차 사고를 당해 사망한 것과 일치했다

 

넬슨 만델라


그밖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다시 흑인의 통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1994년넬슨 만델라가 흑인 최초로 남아공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체르노빌이 죽음의 땅으로 변할 것이라는 예언은 1986년, 체르노빌에서 원전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 사망

 

니콜라스는 이처럼 수많은 예언을 남기고 1926년, 예순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딸이 받아 적은 예언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었다 1991년, 니콜라스의 딸 안나가 사망하면서 1999년 다시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 후 니콜라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기도 했다

 

과연 그는 정말로 미래를 볼 수 있었던 것일까? 일각에서는 후대에 해석을 그럴듯하게 한 것뿐 모든 것은 우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예언서에 적힌 내용 중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3차세계대전


일본은 지진으로 파멸하고 러시아와 유럽에서 인종 갈등이 거세지는데 이 분쟁이 폭발하면서 전쟁이 일어난다 이 전쟁은 인류의 마지막 전쟁으로 미국과 독일이 연합해 싸우고 위아래로 죽음과 파괴의 씨를 뿌리며 지구를 피로 물들이는 무시무시한 전기 광선 무기가 생겨날 것이다라는 예언이 있었다

 

이 예언은 3차 세계대전에 의한 지구 종말을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신문을 단 한 번도 읽은 적 없고 글 조차 쓸 줄 몰랐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예언자 니콜라스 반 렌스부르그의 예언서 원본은 현재 남아공 리히텐버그 박물관의 기록보관소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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